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 - 일·사람·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달콤한 심리 테라피
천옌이 지음, 김정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 - 저자 천옌이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일/사람/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달콤한 심리 테라피. 심리학에 관한 책들이 꽤나 많이 나오는 것 같고 나또한 요새 심리학에 관련된 책을 종종 읽어보는 것 같다. 이 책은 스트레스와 불면증, 우울증 등의 현대인들이 겪는 마음의 피로를 줄여주기 위해 대만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인 천옌이가 쓴 책이다. '내 마음을 나보다 더 잘 아는 의사'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사람이 쓴 책이라고 해서 정말 궁금했다.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살아가는 것 같다. 행복하고 즐겁다라고 말하는 사람보다는 불행하고 매일매일이 똑같아서 지겹고 스트레스 받는 일 투성이다 - 라는 말을 내뱉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며 스트레스에 쩔어버린 사람들에게 보내는 셀프 심리 처방전인, <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

책의 구성은 part1 도대체 내 마음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걸까? / part2 후천적 '피곤러'에서 생기발랄 '에너자이저'로 / part3 일,사람,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달콤한 심리 테라피 / part4 에너제틱한 삶을 위한 작은 실천들 로 나뉘며 각 part안에서 또 작은 주제들로 나뉘는데 이 주제들은 흔히 우리가 겪는 마음의 문제들이기도 하며, 책을 쓴 천옌이 정신과 의사가 만났던 환자들의 고민들이기도 하다. 환자와 대화를 하며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주며,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심리학 책이다.

06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

현재가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들은 늘 자신의 과거를 후회한다. 내가 정말 그렇다. 한번씩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한다. "그때 이렇게하지 말걸, 내가 왜 그랬을까?... 그때 좀 더 잘할걸.. " 하면서 돌아갈 수도 없는 과거에 붙잡혀 있다. 과거를 후회하는 사람들이 떨치지 못한 미련은 대형폐기물처럼 뇌 속을 차지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을 망가뜨린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매번 선택은 신중해야하며 반드시 자신을 위해서 해야한다.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 만 기억하면 된다고 한다. 첫째, 결과를 직접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누구도 선택의 결과를 대신 책임져주지 않는다. 둘째, 나중에 겪을 위험을 예측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선택 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해보는 것이 좋다. 셋째, 마지막으로 이 결정이 최선인지 자신에게 질문한다. 선택 직전에 꼭 거쳐야 하는 최종 단계다. 어떤 일이든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하기 전에 이 3가지만 고려한다면 적어도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할 일은 없을것이라고 한다. 나는 선택을 할 때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많이 후회하지 않았나 싶다. 3가지의 단계 중 2단계에 있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해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일, 꼭 해야하는 단계인 것 같다.

11 내 삶을 갉아먹는 자존감 도둑의 정체

남과 비교를 당해도 기분이 참 나쁜데, 더 조심해야할 것이 바로 자신이 스스로 만든 비교라고 한다. 객관적이고 올바른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봐야 쓸데없는 주변의 말들에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 남들이 무심코 툭툭 내뱉은 비교에 상처받지 않고 남들이 하는 말을 편하게 받아들이려면 4가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기 둘째.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것을 단점으로 받아들이기 셋째. '완벽주의' 에서 벗어나기 넷째.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기 앞으로는 누가 나를 비교하면서 깎아내리려고 한다면 이렇게 생각하자 " 맞아, 그게 내 단점이지. 앞으로 더 좋아지기 위해 고쳐봐야겠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에게 하는 그 비교의 말조차도 긍정으로 바꿔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야겠다.

20 좋은 게 좋은 거잖아요 : 착한 사람 콤플렉스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걸린 사람들은 자신에게 피해가 오더라도 제대로 거절하지 못하고 '좋은사람으로만' 남고 싶어 한다. 이러다 보면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게 되고 낮은 자존감의 굴레에 빠질 수도 있다. 나도 한번씩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걸리는데 ... 나중에 생각하면서 또 후회한다ㅜㅜ. 내 진심은 그렇지 않은데, 겉으로는 착한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속으로는 아주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문제의 해결방법은 단 하나라고 하는데, 바로 '참지 않는 것' 이다. 내가 원하는것을 바로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 이렇게 되면 상황은 바뀌게 된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해야한다. 처음에는 물론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전혀 그렇게 해보질 않았으니까!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하니 너무 두려워하지 않기! 효과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비난이나 질책을 두려워해서는 안되며 문제를 똑바로 마주볼 용기가 필요하다. 또한 내 감정을 숨기지 않는것도 중요하다. 오랫동안 감정을 억제하며 지내다 보면 상대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싹트게 된다. 나중에 더 깊은 갈등이 생기기 전에,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서 내가 진정 원하는것을 말하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사실 나도 예전보다는 내가 싫은건 분명 싫다고 말하고, 착한 사람 콤플레스에서 많이 벗어난것 같긴 했다. <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 책을 읽어보니 어떻게 더 변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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