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 다가오는 어둠 2 - 깊은 밤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 다가오는 어둠 2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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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들 2부 2 다가오는 어둠 깊은 밤 - 저자 에린헌터
출판사 가람 어린이

4달 전에 <살아남은 자들 2부 1 다가오는 어둠 분열된 무리>를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드디어 2부 2가 출간되어서 후다닥 읽고 서평 가져왔다. 저번 서평과 마찬가지로 간단히 책 소개를 하자면, "개"가 주인공인 장편 소설이다. 살아남은 자들 SURVIVORS는 지금까지 1권 6권, 2권 2권으로 총 8권이 나와있는 장편 소설이다. 주인공이 사람이 아닌 개인것도 특이한데, 개들의 이야기를 개의 시선에 맞춰서 긴 장편소설을 쓰다니. 에린헌터는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ㅋㅋㅋ 2부의 주인공은 "스톰"이다. 원래 사나운개의 무리였었지만 큰 으르렁거림이 있은 후 현재의 스톰이 속해있는 무리가 만들어 졌고, 서로 각기 다른 무리에서 온 개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때로는 언쟁도 있고 긴장이 돌고 서열다툼도 있는 개의 무리이지만 그래도 사냥견과 순찰견등으로 역할분담도 잘 되어있고 알파(스위트)와 베타(럭키)의 말을 잘 들으며 비교적 안정된 무리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가온 큰 어둠의 그림자 ! 주인공 스톰은 언제부턴가 밤에 자면서 걷고, 걷는동안에는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다. 꿈에서 깼을 때는 항상 캠프 밖에서 눈을 뜨는데... 그때마다 우연찮게 어떤 사건들(개에 물려서 죽은 새끼여우, 개의 무리에 속해있던 위스퍼의 죽음) 이 발생한다. 범인은 찾지 못한 상황에서, 스톰은 혹시나 자신이 범인일까 걱정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끔찍한 사건들을  일으키는건 아닌지 마음고생을 하면서 끙끙 앓고 있다.
2부 1 다가오는 어둠, 분열된 무리에서는 스톰을 좋아했던 착한 개 위스퍼의 죽음으로 끝이 났었다. 개의 무리들은 슬픈 애도를 표하며 위스퍼가 땅의 개에게 편히 갈것이라고 믿으며 폭신한 작은 공터에 묻어준다. 스톰을 뺀 나머지 개들은 모두 여우들이 한짓이라고 생각하고 복수를 하려고 전쟁 준비를 한다. 그러나 스톰은 위스퍼의 상처를 보고선, 분명 여우가 아니라 개가 죽인것이라고 확신하고 베타(럭키)에게 진실을 밝혀보려고 말하지만 들어주지 않는다. 벨라와 에로우에게 의논을 하자 에로우는 사나운개였던 자신과 스톰이 무리의 다른 개들에게 의심을 당할것이라며 걱정한다.

 

 

그러던 중에 알파의 귀여운 새끼 강아지들이 태어났고, 개들은 위스퍼의 복수를 하기 위해 여우의 소굴을 찾아 나선다. 여우들과 싸움을 시작한 개들. 스톰은 싸우던 중간에 여우에게 물리자 자신도 모르게 정신을 잃고 과격하게 여우들을 물어 뜯어서 쫒아낸다. 그러나 스톰은 드문드문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건 예전에 테러를 죽였을 때와 같다.) 정말 스톰의 안에는 어둠이 있는것일까? 2부 1에서도, 이번에 읽은 2부 2에서도 항상 스톰은 악몽을 꾸고 무엇인가 헛것도 보면서 어둠을 느끼지만 진짜 그것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내 생각엔 아마도 2부 마지막화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개들의 무리안에서 또하나의 사건이 발생한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썩은 먹이를 먹이더미에 둔 후에 오염시키고 뼈무더기에 버려놓았고, 오염된 먹이를 먹은 몇몇개들이 병에 걸렸다. 끔찍한 며칠이었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이런 나쁜 개가 무리를 해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면 그 계획은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다. 병에 걸렸던 개들 중 아무도 죽지 않았고 심각한 해를 입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 뒤 또 이런일이 생겼다. 먹이 더미에 또 누군가가 썩은것을 가져다 놓은 것이다. 개들의 영역에서 더러운 무리들 코요테도 발견했고, 이런저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와중에 ... 다시 여우무리들이 반격을 하러 캠프안으로 쳐들어왔다. 스톰은 위스퍼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이 밤에 자면서 어떤짓을 할지 몰라서 잠을 안자던중에 여우들이 찾아왔기 때문에 싸움에 집중하지못했고 알파의 새끼들을 보호하지 못했다. 그런 스톰의 모습을 본 베타(럭키)는 화가 날 수밖에... 하지만 스톰도 스톰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다구! 혼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무리를 지키려다 그런건데 .....그걸 알아 주지 않는 베타가 서운할만도 하다. 
 
 
포로로 여우 한마리(폭스 미스트)를 잡아왔지만, 스톰은 여우들이 위스퍼를 죽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여우를 풀어주길 원한다. 베타는 벌을 내리기 위해 상처를 입히라고 명령하지만, 스톰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미키,벨라,애로우도 스톰의 말에 따른다. 베타를 속이고 폭스 미스트를 그냥 풀어준게 뭔가 찝찝하긴 하지만 나는 스톰의 행동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무리 안에 있는 어떤 나쁜개가 계속 불신을 주고 무리를 분열하게 하기 위해 무슨일을 꾸미고 있는게 분명하다. 책의 마지막에는 분명히 신선하게 잡아온 먹이인 사슴의 다리에 투명한 돌 파편들을 잔뜩 넣어두었다. 대체 어떤개가 어떤 목적으로 이런짓을 꾸미는걸까....? 드디어 개들이 모두 무리중에 나쁜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개들이 생각하는 배신자는 사나운개였던 스톰과 애로우....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스톰은 진짜 나쁜개를 밝혀낼 수 있을지, 자신에게 점점 다가오는 어둠을 물리쳐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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