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 - 청소년을 위한 논어 ㅣ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4월
평점 :
[044]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에 이어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 편에서도 작가 판덩은 『논어』에서 공자가 강조했던 ‘일이관지一以貫之’(한 가지 이치로 모든 일을 꿰뚫어 본다)의 진리를 구현하면서, 친구관계로 일상생활을, 일상의 생활로 사람의 성격을, 개인의 성격과 인격으로 삶을 통찰한다고 한다.
공자의 말로 삶을 통찰하는 것이 그렇게 단번에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청소년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제를 네 부분-공부, 친구 관계, 인격, 그리고 일상생활-으로 나눠서 이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는 것으로 『논어』를 적용하고 가르침을 전달하고 있다.
『논어』의 핵심 정신인 학습과 탐색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 작가의 시간과 ‘살아있는 학문’으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이 한 권에 책에 담겨져 있다.
1장 도대체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좋은 질문이 좋은 생각을 낳는다 • 34
자왈
“오유지호재? 무지야. 유비부분어아, 공공여야, 아고기양단이갈언.”
子曰 吾有知乎哉? 無知也. 有鄙夫問於我, 空空如也 ,我叩其兩端而竭焉
공자가 말하길
내가 아는 것이 있는가? 나는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어떤 시골뜨기가 나에게 하찮을 걸 물어올지라도 나는 그 질문의 양 끝을 헤아려 힘껏 알려줄 뿐이다.
-공자는 질문을 활용해 제자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했다. 질문은 상대의 마음을 흔들고 생각을 피어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찾아내도록 하는 것. 이러한 방법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진정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소크라테스 역시 제자들과 대화를 통해 제자들 스스로 진리를 찾도록 했다. 안다는 것이 늘 한 가지로 정의되지는 않는다. 진리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공부를 하기 전 반드시 버려야 할 태도, ‘게으름’ • 50
자왈
“어지이불타자, 기회야여!
子曰, “語之而不惰者, 其回也與!”
공자가 말하길, 말해주면 실행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회이리라!
-안회는 스승의 말을 들으면 그것을 곧장 실행했다. 공자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며 실천하지 않는 사람을 게으른 사람이라 했다. 어른들이 해 주는 조언들이 잔소리같이 느껴져 싫을 때도 있다. 그러나 어쩌면 어른들의 그 말속의 숨은 뜻과 진짜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듣기 싫다는 마음이 귀를 닫게 만든다.
2장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공부를 잘한다는 것: 새롭게 알게 된 것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 • 93
자하왈
”일지기소무, 월무망기소능, 가위호학야이의”
子夏曰, "日知其所亡, 月無忘其所能, 可謂好學也已矣."
자하가 말하길
“날마다 모르던 것을 알아가며, 달마다 배운 바를 잊지 않으면 가히 학문을 잘 익히고 있다고 할 만하다.”
-새로운 지식을 공부할 때 망각주기인 한 달 안에 복습하고 정리하지 않으면 내용을 잊게 된다. 다시 말해 무언가를 새로 공부한 다음 그것을 잘 기억하려면 꾸준한 반복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부를 잘한다’는 말에는 태도는 물론 방법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새롭게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았던 것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내 인생의 유일한 결정권자는 오직 나 자신이다 • 107
자왈 “비여위산, 미성일궤, 지, 오지야. 비여평지, 수복일궤, 진, 오왕”
子曰, "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
공자가 말하길
“비유하자면 산을 쌓을 때 마지막 흙 한 삼태기가 부족해 중지했다면 내가 중지한 것이다. 비유하자면 평탄한 땅에 한 삼태기를 쏟아부었다고 하더라도 나아갔다면, 내가 나아간 것이다.”
-일을 거의 끝내놓은 상태에서 포기를 선택할 수도, 끝을 보기 위해 노력해 나아가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는 만큼 환경을 탓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삶에서 어떤 일에서든 핑계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이고 책임인 것이다. 내 삶에 대한 모든 선택은 온전히 내 몫이고 내 책임이다.
3장 공자가 들려주는 톱클래스 전략
아름다운 꿈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든다 • 139
자왈 구지어인의, 무악야. 子曰, "苟志於仁矣, 無惡也."
공자가 말하길,
“참으로 인에 뜻을 둔다면 악한 짓을 하지 않는다.”
-마음에 확고한 의지가 있고 방향을 제대로 잡은 사람은 특별히 악한 짓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은 일에 있어서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그것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시간을 길게 보고 그 사람이 왜 그런 일을 했는지, 그가 추구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따져보면 알 수 있게 된다. 크고 바른 뜻뿐만 아니라 작아도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방향으로 노력하며 가는 사람은 아름답다.
4장 배움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라
나다운 내가 되기 위한 ‘진짜 공부’ • 172
자왈 “고지학자위기, 금지학자위인‘ 子曰, “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 爲人”
공자가 말하길
“옛날의 학자는 자기 수양을 위해서 공부했는데 오늘날의 학자는 남의 이목 때문에 공부한다.”
-공부를 하는 사람은 남만 잘 비춰주고 나 자신을 보지 못하는 거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남이 아닌 나 자신의 내면을 향해 비추는 거울이 되어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성찰하며 끊임없이 정진 해야 한다. 진짜 공부는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공부가 지식을 보여주는 도구가 아니라 삶에 즐거움을 주는 역할이 되게 해야 하는 것이다.
세상 무의미한 현학적 공부 • 176
자왈 “인능홍도, 비도홍인” 子曰, “人能弘道, 非道弘人”
공자가 말하길,
“사람이 도를 넓힐 수 있는 것이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도’를 자신의 성공 발판으로 삼는 사람은 지식을 배우고 논문을 발표하는 모든 행위의 목적이 오로지 자신의 명예와 성공이다. 이렇게 ‘도’를 배웠다고 금방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도구로 지식은 이용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군자의 길에 ‘도’는 그저 ‘도’일뿐이다.
늦더라도 무엇이든 배우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라 • 179
공자왈 “생이지지자상야, 학이지지자차야, 곤이학지우기차야.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孔子曰, “生而知之者上也, 學而知之者次也, 困而學之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공자가 말하길,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사람이 그다음이고, 곤경에 처해서 배우는 사람은 또 그다음이며, 곤경에 처해도 배우지 않는 사람이 최하위다.”
-정리하자면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만이 자기 생각을 다른 데로 옮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태어날 때부터 지식을 아는 성인과 어려움에 처해도 배우지 않는 최하위 사람만이 변하기 힘들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최상위라고 생각하는 자만도 경계해야 하지만 무지하면서도 자신이 무지한지를 모르는 그런 우매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더 경계해야 한다.
지나침도 부족함도 없이 평정을 지키는 중도의 삶 • 195
자왈 “인지과야, 각어기당. 관과, 사지인의.”
子曰, “人之過也, 各於其黨. 觀過, 斯知仁矣.”
공자가 말하길,
“사람의 과실은 그 당에 따른다. 그래서 과실을 보면 어짊을 알 수 있다.”
-누군가가 저지른 잘못이 무엇인지를 보면, 그 사람의 어짊이 어느 방면에서 부족한지 알 수 있고, 또 그 사람을 어떻게 가르쳐 중도에 이르게 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중도’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사회를 위한 일은 기꺼이 하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멈출 줄 알며,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과유불급’의 삶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어른이되기전에꼭한번은논어를읽어라2
#판덩
#미디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