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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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앞에 '인문학자 지식큐레이터'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며 '큐레이터'는 '작품을 수집하고 관리하며 전시회를 기획하는 사람'인데 그럼 작가는 지식을 수집하고 관리해서 책으로 소개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역시 책의 제목처럼 작가의 기억속에 오래 남은 베스트셀러 800권을 선정해서 그 책들 속에 작가의 마음을 움직였던 명언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책장을 덮은 후에 여운을 남기고 머릿속에 새겨지는 한 권의 정수와 같은 문장만을 따로 모아 엮어낸(P5) 이 책으로 살아가면서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일상에 맞닿은 사소한 가치가 궁금할 때  맞는 것을 찾아내 위로와 위안을 받으면 될 듯 하다.

Part 1 좀 더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

'미움을 내려놓는 일'은 용서했다고 해서 반드시 화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용서는 상대방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내 마음속의 미움을 내려놓는 일이다. 여전히 속상하고 억울한 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용서는 남은 삶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한창욱-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라고 알려주며 상대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단지 내가 가진 미움만 내려 놓으면 된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으로 상대가 아닌 나와 화해하라고 한다.

Part 2 버림을 통해 채움을 얻는 방법

'정원을 바라보는 시간'에서 여기 앉아서 식물의 잎이 바람에 흔들거리는 것을 바라보며 작은 새의 지저귐, 비둘기 울음소리, 벌의날갯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이 세상은 정말 멋진것들로 가득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타샤 튜더-즐거운 나의 집)라는 타샤의 말을 듣고 있으니 '탸샤의 정원'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 필사를 했던 '고요함의 지혜'에서도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했는데. 도심의 아파트생활을 하는 나로서는 듣기 힘든 소리라......나를 비우고 자연의 내음과 소리가 있었던 어린 시절의 우리집이 그립기도 했다.

Part 3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책 속의 한줄들

'아이에 대한 사랑을 통해 기회를 얻다'에서 아이를 낳아기르는 건 우리가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될 기회인 것 같다. 우리가 자동적으로 훌륭해진다는 게 아니라 그럴 기회를 얻는다는 뜻이다. 절대적으로 강자인 내가 철저히 약자인 누군가에게 가슴 깊이 우러나는 존중감으로 최선의 배려를 하는 것, 자식이 아니면 내가 누구를 상대로 이런 사랑을 해보겠는가.(장수연-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를 읽으며 나를 좀 더 나은 인간이 될 기회를 만들어 준 내 아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Part 4 픽션으로 세상을 보다의 '운명이 자객'에서 정유정의 '종의 기원'의 한 줄인 '올 것은 결국 오고, 벌어질 일은 끝내 벌어진다'는 말로 받아 들일 일은 받아 들이며 살라고 하고, Part 5 역사도 인생도 똑같이 반복한다에서 '시선에 의한 지배'를 읽으며 시선의 지배가 시대에 따라 달라짐을 보고, Part 6 미래를 움직이는 인문학의 '나는 비로소 존재한다'를 읽으며 '나'는 뇌의 활동임을 자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Part 7 꿈과 목표는 어떻게 인생을 바꾸나에서는 '꿈은 두 발로 키워가는 것'임을 Part 8 나의 시간을 내가 지배하는 법으로는 '혼자의 힘'이 필요함을 배우고, Part 9 미래와 미경험이 세계를 도전하는 힘에서는 아들 펭귄 브루노에게 너만의 방법으로 날게 될거라고 말해주는 아빠가 되기도 한다.

Part 10 인생과 안목과 센스를 기르는 방법에서 '어디서든 길을 찾는 힘'은 스스로 길을 찾으며 얻어야 한다고 하며, 설령 찾지 못할 위기가 와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가르쳐주고, Part 11 인간관계에도 정답이 있다면은 그건 '마음속의 말'로 진심으로 소통하는것이라고 하고, Part 12 0.1% 탁월한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보면서 '나를 바꾸고 싶다면' 누구를 만나, 무슨 이야기를 듣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를 궁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Part 13 돈의 사이클을 만들어 내는 부자의 비밀을 읽으며 그들 모두가 그들의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음을 알았다. 그러나 이제는 바쁘면 좋은 시대는 지났다고 하며 시간이 돈보다 더 가치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기 시작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일부러라도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시간의 가치에 대해 스스로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파이어족의 삶이 궁금하기도 했다.

Part 14 천재들은 어떻게 사고하는가에서는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우기 위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적어 놓았다. 그 중에 "껄"과 "다"의 인생에서 후회하는 인생은 '껄'이라는 보석만 줍는다. ... 그때 할 껄. 배울껄. 고백할껄 . 시작할껄. 투자할껄. 노력할껄. ... 보람되고 성공한 인생은 '다'라는 보석을 줍는다... 노력했다. 시도했다. 고백했다. 믿었다.(최윤규-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를 읽으며 이제부터라도 '껄'보다는 '다'인 삶으로 나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더 이상 '껄'이 아닌 삶으로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책.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내일 다시 보면 또 어떤 명언이 나를 생각하게 만들지 궁금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작성한 주관적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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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했다고 해서 반드시 화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용서는 상대방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내 마음속의 미움을 내려놓는 일이다. 여전히 속상하고 억울한 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용서는 남은 삶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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