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철학 공부 How to Study 1
다케다 세이지 & 현상학연구회 지음, 정미애 옮김 / 컬처그라퍼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철학은 항상 나에게 범접하기 힘든 미지의 세계이다.

그리고 늘 시작되는 고민은 무엇부터 봐야하는가 또 어디서부터 알아야하는가이다.

하나의 이론만 집중해서 보기에는 나는 너무 모르는 것이 많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철학의 언저리에서 헤매고 있는 나 같은 사람들이 보면 제격인 책이 나왔다.

제목부터가 ‘처음 시작하는 철학공부’ !

철학 좀 알고 싶은데 하는 사람들은 가장 먼저 손이 갈만한 책이 되겠다.

플라톤으로 시작하여 칸트, 루소, 니체, 라캉 등 30명의 철학가들을 시대 순으로 잘 정리해 놓았다.

어느 구절이 좋았다 혹은 어느 철학자가 좋았다 라는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책의 구성이 좋다.

 

3단계의 큰 틀을 가지고 한 사람씩 소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처음 책을 펼치면 철학가의 이름이 나온다.


 

‘키르케고르’라는 발음부터 어려운 철학자다.

두통이 시작될 것 같다.

그리고 아래쪽을 보면 철학가 얼굴이 보인다.

 

 

앗! 왠지 음악시간에도 본 베토벤 할아버지와 닮은듯해!

좀 더 친근감을 가지고 step1에 들어간다. step1은 재밌다.

철학가가 어떤 생을 살았는지에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사색이 어떻게 시작되게 되었는지도 일러준다.

그리고 step2. 철학가가 나래를 펼쳤던 이론과 사상에 관한 이야기다.

읽고는 있으나 약간 이해가 될 것도 같은데 철학이야 말로 내 꺼인 듯 내 꺼아닌 내 꺼 같은 것이다.

그래도 그나마 이론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다이어그램이 한층 이해를 돕는다.

 

 

 

step3는 심화 이론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시대 순으로 설명을 하다 보니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전체적인 흐름을 알수 있다 보니,

평소에 궁금했었던 구조주의의 흐름도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철학의 심해에서 수영해보기 전에 파도에 발만 담궈 보는 정도

몸만 축여 보는 정도(?!)쯤으로 생각하면서 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하며

철학입문자에게 추천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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