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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칸씩 돌돌돌 박물관 휴지 실종 사건 ㅣ 그림책 쏙 수학
백지영 지음, 김민정 감수 / 미세기 / 2026년 9월
평점 :
휴지 한 칸에 담긴 수학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수 놀이 그림책
『 5칸씩 돌돌돌 박물관 휴지 실종 사건 』
한국 박물관으로 세계 순회 전시를 온 이집트 미라!
낮에는 관람객들로 붐비던 박물관에는 밤 12시가 되면 전시물들이 쉬는 시간이다.
하나 둘 찌뿌둥한 몸을 쭉 펴고 굳은 손가락을 꼼지락거린다.
우리나라 전시물과 이집트 전시물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금세 친해졌다.
하지만 미라는 오랜 비행으로 땀 냄새가 날까봐 다른 친구들을 피하게 된다.
오랜 비행으로 붕대가 꼬질꼬질해진 미라는 붕대를 깨끗하게 빨고 싶어 화장실로 향한다.
박물관 화장실에서 부드럽고 폭신한 휴지를 발견한 미라!
감격의 띠옹~
미라는 하루에 휴지를 5칸씩 돌돌돌 휴지를 모아 붕대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전시물들이 휴지 싸움을 시작하면서 난리난 화장실을 본 박물관 관장 우아한 씨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화장실 입구에서 우아한 씨가 대형, 중형, 소형 전시물을 기준으로 휴지를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휴지를 모아야 하는 미라는 조바심이 났다.
미라는 휴지를 모으기 위해 어떻게 했을까?
휴지를 엄격하게 관리했음에도 휴지가 모자라자 우아한 씨는
급기야 도둑을 잡을 때까지 휴지를 안 주겠다고 선포했다.
전시물들이 휴지 도둑을 찾기로 했다.
전시물들은 휴지 도둑을 찾았을까?
어떻게?
5칸씩.
돌돌돌
제목부터가 재미있는 그림책.
휴지를 몇 칸씩 묶어 생각하는 방식으로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수를 익힐 수 있다.
수학 그림책이 가지는 딱딱한 설명에서 벗어나
읽으면서 재미있게 수를 익히고 곱셈을 할 수 있게 된다.
수를 직접 가르치려는 것보다 '휴지가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제시해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를 세고, 묶고, 반복함으로써 수와 배수를 익히게 된다.
이야기 속에 수학적 개념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관장 우아한 씨가 휴지를 나누어 주기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규칙을 익히게 된다.
수학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답을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탁월한 선택!
휴지!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지만 평소에 몇 칸씩 쓰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림책에서는 평범한 휴지가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익숙해서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는 소재 휴지.
박물관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휴지의 일상적인 물건이 들어오면서 묘하게 잘 어울렸다.
특히 귀엽고 깜찍한 유물들을 보면서 웃음이 절로났다.
유쾌하게 수학을 익힐 수 있는
『 5칸씩 돌돌돌 박물관 휴지 실종 사건 』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수학을
간단한 수를 반복시키는 상황을 제시함으로 수학 공식을 쉽게 익히게 된다.
곱셈의 개념을 일상생활 속 장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생활 속에서 익히는 수학.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휴지 실종 사건을 보면서 규칙과 공평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 더 더 많이 필요하고, 누군가는 조금만 있어도 된다.
모두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는 것이 공평할까?
필요한 만큼 주는 것인 공평할까?
휴지 몇 칸의 문제가 공동체에서 자원을 나누는 방법과도 연결될 수 있다.
또한
그림책에 등장하는 유물을 찾아봄으로 우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이제 일상에서 아이들은
5칸씩 돌돌돌
휴지를 말아가며
수학의 개념, 규칙, 공평함과 문화까지
넓게 확장해서 활용하기 좋은 그림책이다.
추천합니다
곱셈을 처음 배우는 아이
반복해서 더하기는 것과 곱셈의 관계를 이해하기 좋아요.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아이
휴지와 일상의 모습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기에 수학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져요.
이야기가 있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
사건을 해결하며 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흥미가 높아요.
추리하고 문제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
책을 읽으면서 단서를 찾고, 규칙을 발견하고, 답을 추론하는 활동으로 확장하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