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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게임 중독 ㅣ 작은 스푼
안선모 지음, 토리 그림 / 스푼북 / 2021년 1월
평점 :
엄마 VS 아이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 엄마는 게임 중독 』
분명 어린이 도서였는데 '엄마는 게임 중독'이라는 말에 아들과 내용을 추측했다.
'엄마와 아이가 내기 게임을 하면서 아이가 게임에 이기자 엄마가 이기고 싶어서 게임을 계속 연습하다가 중독에 빠진다는 이야기라는 것'이 아이의 추측이었다.
"오~ 그럴듯한데 좀 밋밋한 것 같아. 반전은 없을까? 조금 더 생각해봐!~"
표지부터 이야기 꽃이 핀 『 엄마는 게임 중독 』이다.
『 엄마는 게임 중독 』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도 함께 읽으며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게임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게임이 가진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요즘 아이들이 어떤 게임을 하는지, 게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 게임 중독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진하게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엄마는 게임 중독 』은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어린이 게임 중독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엄마의 게임 중독이라는 에피소드를 통해 흥미를 더한다. 특히 찬수가 엄마가 게임중독이 된 사실을 알고 자책을 하며 걱정하는 부분에서는 괜스레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다. 함께 읽는 아이에게 찬수가 걱정하는 마음이 너희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라고 속마음을 고백하는 시간이 된다. 속타는 내 마음을 『 엄마는 게임 중독 』을 빌어 살짝 드러낼 수 있다. 『 엄마는 게임 중독 』는 게임중독을 다루고 있지만 게임과 관련된 여러 일들이 있음을 알게 되고 게임을 제작하는 제작 과정과 다양한 직업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하나의 게임이 출시되기까지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아이들은 『 엄마는 게임 중독 』을 처음에는 호기심에, 두 번째는 재미로, 세 번째는 생각할 거리에 흥미롭게 읽었고 반응도 좋았다. 『 엄마는 게임 중독 』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지만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도서이다. 서로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이야깃거리가 있다. 꼭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엄마는 게임 중독 』는 어린이의 게임 중독이지만 엄마의 게임중독이라는 이야를 통해 게임 중독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알리고, 게임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게임 중독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생각을 정리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정립하기에 좋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