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필의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 제대로 혼쭐나며 배우는 재테크 기본기
김경필 지음 / 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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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기본기

'텅장'을 '통장'으로 만드는 방법

『김경필의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모든 소비에는 소득에 걸맞은 기준이 있다."

재테크를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삶의 모토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이다.

주식 열풍, 코인 열풍이 불어 남들이 고공 수익을 자랑할때도 여전히 외면한 채 살았다.

흔히 말하는 마이너스 손인가 싶기도 하고, 수시로 변하는 주가를 예민하게 반응하며 관찰할 자신도 없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장투를 하기에 좋은 S사, N사를 사서 없는셈치고 묶어두라고.

집의 경우도 큰 대출을 받아야 하거나, 청약을 통한 분양을 받아도 몇년간 큰 금액을 묶어두어야 하기에 탐탐치가 않았다.

이런 잘못된 경제 상식들에 찬물을 확~ 끼얹어주는 책이 『김경필의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이다.


오늘도 장바구니 물가가 끝없이 올라가고 있다.

일정 월급으로는 치솟는 물가를 따라가기가 어렵다.

물건을 구매할때마다 하는 말이 "내 월급빼고 다 올랐어.", "몇개 안사도 식비가 장난이 아니야!"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치솟는 물가에도 투자에 성공하고, 집을 마련하고 높은 수익을 자랑하기도 한다.

과연 어떤 투자와 제테크를 했기에 가능할까?


『김경필의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에서는 내 소득을 탓할 일이 아니라 내 소득에 맞는 소비를 하라고 말한다.

영수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제테크의 시작은 영수증 분석을 통해 잘못된 소비 습관을 잡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또한 소비가 아닌 저축의 재미와 저축의 효과를 강조한다.

『김경필의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에서는 속된말로 뼈때리는 말들이 많았다.

내가 얼마나 경제 관념에 무지했는지 잘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요즘 길을 지나다보면 고가의 차량들을 자주 만난다.

집 근처에 사립 초등학교 앞에는 등교 시간이면 온갖 종류의 외제차들이 즐비하게 지나간다.

흡사 자동차 전시장 같다.

며칠전 모임이 있어서 들른 식당에서 20대 초반의 아이들이 상당한 고가의 외제차를 가지고 와서 현타가 왔었다.

저 젊은이들은 어떤 직업과 재력을 가지고 있길래 대낮에 고가의 차량을 가지고 즐길 수 있을까?

차가 비싸질수록 자신의 가치도 높아진다고 믿는 청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자는 고가의 차량에서 알수있는 것은 허세 지수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차량 가격이 비쌀수록 허세 지수가 높다는 것이다.

학원차량을 가지고 식당에 갔다가 주자하지말라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서 다른 식당으로 간 적이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차량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함정이 이런 사회모습을 부추기는 것은 아닐까.

‘홧김에’ ‘열 받아서’ 혹은 ‘멋있으니까’ ‘싸니까’ 플렉스를 한다는 말이 이해가 된 순간이었다.

저자는 계획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순간의 기분을 위한 플렉스는 '텅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저자는 딱 1년간 계획적으로 소비해보라고 말한다.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고물가 시대에는 오히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위험성보다 안전한 자산관리를 통해 재테크의 기본을 익히라고 말한다.


앞으로 딱 1년, 계획적 소비를하면 ‘텅장’이 ‘통장’으로 바뀐다.


저자는 과소비를 혼쭐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득에 맞은 소비 기준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는 재테크의 시작은 소비를 줄이고 저축 습관을 시스템화하는 것이다.

절대 요행을 바라지 말고 노력하라고 말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나의 지론과 맞아서 한결 위로가 되었다.

현재의 나는 미래의 소득을 당겨쓰는 것이니 오늘의 플렉스로 나의 미래 소득을 낭비하지 말라고 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소비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짠테크가 필요한 이유다.


저자는 소비를 행함에 삼심제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삼심제의 핵심은 “모든 소비에는 소득에 걸맞은 기준이 있다.”

“첫째는 없으면 안 되는 것, 둘째는 예산상 계획되어 있는 것, 셋째는 당장 대체재가 없는 것"은 꼭 필요한 것으로 소비해도 된다.

하지만 3가지 중에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지금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다.

소비는 꼭 필요한 물건을 소비할때 가치가 극대화된다.

싸다고, 세일한다고 함부로 쌓아두지 마라.

싼 물건이 아니라 필요한 물건을 살 때 소비는 가치를 발휘한다.


계획 없이 돈을 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

돈을 모아야하는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목적과 의지를 장착하면 재테크에 한발더 나아갈 수 있다.


저자는 재테크를 위해 크게 4가지 단계로 설명한다.

1단계 잘못된 소비습관을 고친 후 2단계 종잣돈을 모을 수 있다. 3단계 내 집 마련 후 4단계 경기 불황에도 돈이 불어나는 재테크 상식을 알고 실행하면 된다.


『김경필의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는 경제 입문서로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경제서가 어렵고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라면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기를 바란다.

현실적인 사례들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김경필의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는 잘못된 소비의 형태를 적나라게 꼬집어 준다.

일부 나의 생활 패턴과 겹치는 부분들은 반성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나의 소비습관을 점검하고 싶다면 읽기를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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