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욕심이 생겼어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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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의 스케치 에세이

일상 속 욕심 이야기

『 (살짝) 욕심이 생겼어 』



『 (살짝) 욕심이 생겼어 』

요시타케 신스케 다운 흥미로운 제목이다.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저자가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관찰하면서 느낀 사람들의 다양한 욕심을 포착하고, 그리고, 표현한 이야기들이다.

『 (살짝) 욕심이 생겼어 』는 '싶은 마음'을 관찰한 관찰 노트라 할 수 있다.

일상 속 이야기 때문인지 읽는 동안 저자의 글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쉽게 접근한다고 해서 결코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다.

얼마나 깊이 있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한없이 깊어질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의 욕심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궁극적으로 내가 이루고 싶은 삶은 무엇인가?'

'현재 내가 욕심내고 있는 것은 뭐지?'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

나에게 심오한 질문을 던진 작가는 오히려 유쾌한 이야기로 답변을 대신하며 빠져나간다.

저자는 '욕심'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표현하기보다 하고자 하는 마음에 중점을 두고 변화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역시 그 다운 긍정 에너지로 인간 본연의 욕심을 밝은 긍정적 에너지로 욕심마저 승화시킨다.

그의 글과 그림들을 읽고 보고 있자면 무한 상상의 세계로 빠지게 된다.

『 (살짝) 욕심이 생겼어 』도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적당히 얼버무릴 줄 아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저자는 스스로에게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질문하는 듯하다.

"적당히 얼버무릴 줄 아는 어른이 되어, 미래를 겁내는 아이에게 현실성과 희망을 적당히 섞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라는 작가의 말에서 그가 추구하는 좋은 어른이 되고자 하는 그의 욕심이 보이기도 한다.

‘나도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라는 욕심을 가져보게 된다.

바로 이점이다.

저자의 글을 읽고 있으면 따뜻함이 그대 전해진다.

더 잘 살고 싶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심’을 채우고자 애쓰는 작가의 모습에 작가도 우리와 별다를 바가 없구나.

같이 더 잘 살고, 더 좋은 사람이 되어보라라는 공감과 응원을 받게 된다.

저자의 긍정 에너지는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힘을 얻을 것이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 속편인 『 (살짝) 욕심이 생겼어 』

전작의 성공으로 출판사 직원분의 욕심으로 출판된 책이라며 위트 있는 출간사를 밝혔다.

『 (살짝) 욕심이 생겼어 』는 저자가 틈틈이 그려둔 스케치에 덧붙여 해설을 한 스케치 에세이다.

분명 에세이라 했거늘 에세이가 맞나 싶다.

글을 읽고 있음에도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들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의 말투가, 그림이 떠오른다

짧은 문장 속에서도 진솔한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 (살짝) 욕심이 생겼어 』에서도 그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요시타케 신스케 특유의 경쾌한 글과 그림들, 그의 엉뚱한 상상은 읽는 나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한다.

욕심이 덕지덕지 아주 좋아요~!!

욕심 때문에 실패하지만 욕심이 있어서 재미있지!


긍정의 에너지와 해학으로 가득한 『 (살짝) 욕심이 생겼어 』는 긍정의 에너지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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