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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ㅣ 스몰앤마이티 시리즈
클리브 기포드 지음, 커스티 데이비드슨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3년 3월
평점 :

책을 받은지 시일이 지났는데 저 여태까지 책 저자가
사진의 최재천 교수님인줄 알았네요. 다시보니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세상을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하면서 이 책을 추천한 거였어요. ^^
이 책은 클리브 기포드 라는 영국의 저자가 쓴 책을 번역하여 옮긴 거고 정치과학을 전공했지만 저널리스트면서 작가고 이미 낸 책만 100권이 넘으며 스포츠 코치로도 활동, 컴퓨터 게임 업체를 운영중이신...맙소사, 만능 재주꾼이에요.
아,그래서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한 이유를 이렇게 알게 되네요.
솔직히 공룡은 너무 머나먼 옛 적 이야기인데다가 그냥 한 때 좋아하는 것 이라고 느꼈는데 이 마저도 세상이고 하나씩 알아갈 수록 더 알고싶고 더 좋아하게 되는 것이죠. 어디서 듣기를 미래에는 지금처럼 하나의 분야만 파고드는 것이 아닌 다방면으로 조금이라도 많이 알고 할 줄 아는게 많은 인재를 필요로 하는 세상이 될 거라고 하더군요. 이 책의 저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음 다섯살 어린 딸이 계속 들고다니면서 읽기도 했고 워낙 공룡을 좋아하는 딸이기에 여러 출판사의 공룡 전집, 공룡백과 등의 책들을 사서 읽어주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이 공룡 책들도 나름 수준들이 있어요.
어려운 책도 있고 완전 공룡 덕후로의 첫 진입 책도 있었고 무시무시한 실사 느낌의 책들도 있죠. 저희 딸은 그냥 공룡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더군요.
스몰 앤 마이티 공룡책은 일단 그림보다는 글이 많은 편 입니다. 다만 글이 많다고 하여 읽기 힘든 것은 아니고 일러스트가 톡톡 발랄한 이미지로 되어 있어서 공룡 그림이 없는 페이지더라도 초고학년 아이들은 물론 저희 딸 같은 어린 유아가 읽기에도 좋아요.

내용은 타 공룡 시리즈들과 별 차이는 없어요.
일러스트가 통통 튀는 느낌이라 무서운 실사 느낌을 좋아하지 않은 아이들은 오히려 이 책을 너무 좋아하게 될 것 같고요.
화석을 발견하고 현재도 그 계기로 화석 발굴하고 연구가로 일하는 사람들과 열 두살 어린이 발굴가, 뼈를 경매에 내놓기도 하는 등,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도 직접적이진 않지만 희망을 주는 메세지가 있다는 점이 다른 공룡책하고는 달랐어요! 얼마전에 한국에서도 초등생 어린이가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공룡알 화석을 발견한 뉴스도 본 적 있어요! 그래도 어린이의 말을 허투로 듣지 않은 부모님도 대단하더라고요.

책 자체가 밝고 예쁜 색감들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 인성에도 좋은 영향을 줄 거 같습니다.
저희 아이 처럼 네 다섯살 아이도 가볍게 읽다가 한글 떼고 스스로 읽게 해주세요. 꿈과 희망을 주는 메세지가 있는 공룡책! 완전 강추합니다!
[ 이 책은 도서출판 너와 숲에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 후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