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애와 사상 에버그린북스 13
알베르트 슈바이처 지음, 천병희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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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신학자이자 파이프오르가니스트이기도 했던 의사 슈바이처에 대한 자서전격 글. 자신의 신학관과 철학관, 의학적 신념 등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기술했다. 신학관으로서 눈에 띄는 점은 기독교는 그 본질상 범신론적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 점이 매우 이채롭다. 배타적 유일신관이 아닌 점에서 시대를 앞선 저자의 위대한 사상을 느낄 수 있다. 불교나 중국의 도교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들 종교에 대해서는 높은 이해력을 가지고 있진 않는 것 같다. 불교에 대해서는 인생을 부정적으로 봤다고 언급했고, 중국의 노자사상은 직관적이지만 미숙하다고 언급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다소 슈바이처의 의견이 아쉽다. 너무 기독교 중심적이다라는 느낌. 그러나 전체적으로 대단히 균형잡히고 겸허하며 감사해 하는 진정한 신앙인이 모습을 볼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특히 고대 그리스의 스토아학파와 노자사상을 공통적으로 보는 견해는 인상적이었다. 나는 두 조류의 사상에 대해 모두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독립적인 별개의 것으로 여겼는데 슈바이처는 유사성이 많은 사상으로 여겼다는 점이 새롭다.

  특히 그의 생명에의 외경 사상은 대단히 특이한 것으로서 정신세계와 물질세계를 통일시키며 우주와 개인을 일치시킬 수 있는 단초로 보고 있다. 물직/의식의 이분법적인 서양식 구도가 아니라 세계를 기(氣)로서 통일적으로 설명하는 동양학의 일면을 보고 있는 듯한 착시현상도 일어났다. 생명에의 외경은 기철학을  근간으로 하는 도올 김용옥의 '몸(Mom)'철학과도 통하지 않을까? 모두가 주옥같은 사상의 피력이었지만, 특히 맺음말 부분(생명에의 외경 사상 기술부분)은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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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부, 하얀 가면 - 포스트콜로니얼리즘 시대의 책읽기
프란츠 파농 지음, 이석호 옮김 / 인간사랑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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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식민의식의 내재화 과정이 치열하게 묘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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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 한국경제 - 장하준.정승일의 격정대화
장하준 외 지음, 이종태 엮음 / 부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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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학번으로 시대를 난 나로서는 충격적인 관점의 책이다. 명쾌하고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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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박사 만들기 1 - 생생한 어원과 연결 고리로, 한자 능력 검정시험 4급
박원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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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유익하다. 한자의 해마학습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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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삶을 만나다
강신주 지음 / 이학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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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쓰인 대중철학서로서 괜찮은게 몇권이나 될까? 물리학의 정재승, 생태학의 최재천교수같은 역량을 가진 저자가 철학계에서 몇이나 될까? 독서량이 너무 짧아 감히 손꼽을 수는 없겠지만 짧은 소견으로 일단 떠오르는 이로서는 도올 김용옥, 남경태, 이진경 등이 있다. 그리고 여기에 강신주 지음의 이 책도 한 권 삽입하겠다.

삶의 가려운 곳을 명쾌고도 생명감있게 긁어 준다. 내 삶의 문제였는데, 사실 철학은 여태까지 너무 어려운 언어로 삶을 접근하였다. 그러나 이 철학책은 삶의 언어로 철학을 들려준다. 피부에 와 닿는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 삶이 한층 원숙해짐을 느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감동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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