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선언 -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김예슬 지음 / 느린걸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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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데이빗 소로우가 되기를.주민자치대학을 희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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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공감 - 김형경 심리 치유 에세이
김형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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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웅크려, 나 자신도 몰랐던 나를 일깨우고 치유하는 따스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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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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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생 남자인데, 밤에 문득 잠이 안와서 잠을 청할 마중물 요량으로 책을 접했는데, 몇시간만에 다 읽고 말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재미있습니다.(다만, 책제목은 다분히 상술이 개입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목 보고 이 책을 구매한 분이라면 후회할 수도 있겠습니다.) 

심리학이라는 인문학과 정치경제학이라는 사회과학이 조우하고, 이것이 일상적인 에피소드에 유머러스게하게 드레싱됨으로써 내용과 재미 둘 다 잡은 책인 것 같습니다. 사회구조환원론에 대항한 '문화심리환원론'의 주창에 대해 동감하는 바입니다. 양자의 심층적인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겠죠.  

특히, 18,19세기 '계몽주의'라는 시대정신이 20세기의 시대정신에 걸맞지 않아 나치즘 및 전체주의에 굴복하고 말듯이, 근대화 및 산업화의 시대정신인 '근면,성실'은 21세기엔 더 이상 맞는 시대정신이 아니며 이젠 '재미와 행복'이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라고 설파한 부분에선 명쾌함을 넘어 통쾌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실 사회주의가 쇠멸한 것은 결국 '재미'없는 사회라서 그렇다고 한점도 참 명쾌합니다. 문화심리학자의 냉철한 인식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침형 인간'이라든가 '해봤어?'(고 정주영 회장의 명언)라는 말은 한물간 산업사회의 맥락에만 통할 수 있는 얘기라는 군요.  

한편, 제 친구들이 그렇게 입에 거품을 물며 열광하는 '골프'와 '낚시'라는 취미가 왜 그럴만한지 설명하는 부분도 꽤 설득력이 있었습니다.(저는 그 둘다를 취미를 가지고 있지 않거든요. 그런 취미를 가진 친구들 옆에서 골프와 낚시 얘기 들으면 정말 왜 쟤들이 저렇게 열광을 할까 이해를 못했더랬습니다.)

참고로 기억에 남는 말을 메모하자면,   

"익숙해서 있는 줄도 모르는 것을 새롭게 조합하는 것이 '창조적 사고'다. 그런 의미에서 '창조'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창조란 이제까지 없던 것을 만드는 神의 작업을 뜻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바꾸고 싶은가? 그렇다면 '너를 바꾸라'는 어설픈 성공처세서를 사서 줄치며 읽는 어리석은 일은 이제 그만하자. 대신 내 삶의 재미를 찾아야 한다. 그 재미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나만 안다. 그 맥락을 바꾸고 재미를 찾아,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할때, 내 삶의 맥락이 바뀐다. 내 삶의 게슈탈트가 바뀐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지내는 설날, 추석같은 명절 또한 화살처럼 날아가는 시간을 붙잡아두기 위한 '마디만들기'축제다. 축제를 통해 시간은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지고, 축제를 할때마다 시간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된다. 그러니까 축제는, 영원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마치 매번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내 삶의 통제력을 높이는 수준 높은 문화전략인 것이다." 

"가장 훌륭한 노후대책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공부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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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게으름 -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개정판
문요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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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게으르다고 생각하여 시립도서관에서 빌려다 봤습니다.  2,3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책.

주제에 대해 이야기 전개방식이 다소 산만하고 너무 많은 얘기를 한꺼번에 풀어놓는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미덕은 자기 스스로를 한번 더 되돌아보게끔하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게으름은 삶의 에너지의 저하 상태 혹은 에너지가 집중되지 못하고 산만한 상태입니다. 이 에너지를 충만하게 하고 집중시키게 하는 힘은 자기 삶의 비젼을 뚜렷하게 그리고 진실되게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가 먼저 "나로서 살아가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남의 눈에, 환경에 이끌리거나 현혹되는 삶이 아닌 진정한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게으름을 벗어나기 위해 임시적인 처방-부지런 해지는 방법이라든가-을 제시하지 않고 근본적인 회심(metanoia)를 주장하는 이책의 핵심은 분명 음미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책때문에 오히려 기존에 제가 가진 종교라든가, 마음의 치유에 관련한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나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말입니다.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인간의 본성인 부지런한 호기심과 재미에 충만한 삶을 살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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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천재가 된 홍 대리 - 6개월 만에 영어천재가 된 홍 대리의 특급비밀 천재가 된 홍대리
박정원 지음 / 다산라이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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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코치의 기적의 영어학습법을 읽고 그 다음 카페에 가입하여 인터넷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책의 출판소식을 듣고 즉시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다른 누군가가 이미 가지고 있다면 빌려서 보시고요, 주위에 그런분이 없다면 사볼만한 가치는 있는 책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가상의 현실에 대응하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영어학습자)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고 공부방법론도 지난 책(기적의 영어학습법)보다 훨씬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영어로 고급정보를 접하고 싶지만 그럴 방법을 찾지 못하는 자, 영어학습은 남따라 해야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닥 급하다는 생각이 들지 못하는 자, 주말 오후 반나절정도 시간내어 새로운 류의 자기계발도서를 읽고 싶은 자 등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봅니다. 지난 책에서는 그다지 박코치님이 독창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못했는데, 이번 책에는 고스란히 박코치님의 시행착오가 녹아있는, 그래서 최단시간내에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독창적 방법이 새겨져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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