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 (토이) 6집 - Thank You
토이 (Toy)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제가 한참 젊었을 때는 故김광석씨가 단연코 시대의 가객이었습니다.(물론 제 개인적으로는 안치환씨의 역사적 서정성도 참 좋아합니다만). 제가 '서른 즈음에' 유희열의 토이를 만났는데 정말 좋더군요. 뭐랄까 냉랭한 대기에도 아랑곳 없이 소중히 피어오르는 듯한 그만의 감수성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멜로디도 완성도 깊은 것 같고 정성과 재기가 넘치는 가사도 좋았구요. well made자체였죠.

그런데 이번 6집은 제가 서른 즈음에 듣던 유희열의 감동을 솔직히 느낄 수 없더군요. 유희열의 재능과 열정은 변함없는데 제가 변해서일까요. 이상하게 가사가 와 닿지 않습니다. 멜로디라인은 제가 뭐라 평할입장이 아니구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제 빈곳을 확인시켜주고 채워주는 노랫말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저만 그런가요?

물론 어떤분의 지적처럼 들을면 들을수록 좋은 앨범임에는 틀림없이 맞습니다. 그런나 듣고 또 들어도 가사는 아직 와 닿지 않는군요-_-;; 조금 더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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