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왜 이럴까? - 이랬다저랬다 알 수 없는 내 마음속 감정들
베로니크 코시 지음, 소피 북솜 그림, 박정연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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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라이카미 출판, 내 마음이 왜 이럴까.




코로나라는 뜻밖의 전염병에 집콕의 시간이 장기화되고 가족간에는 각자의 마음을 표현하는것,소통하는것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런 중에 만난 "내 마음이 왜 이럴까?"라는 책은 우리 집 어린이들에게는 참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나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알면 사회성이 자라나요!라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언급해주고있는데, 나의 경우는 아이에게 각각의 감정이 어떨 때 생기는지를 알려주고 싶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감정은 공포,분노, 기쁨,자신감,질투 총 5가지이다.




책의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공감하기 쉬울것처럼 느껴지는(지극히 주관적인) 기쁨,자신감,질투, 분노, 공포 순으로 책을 읽어주었다. 이 책은 책을 읽어주기에 참 편하게 되어있다. 사족을 달 필요가 따로 없이 그냥 쭉~ 읽어주면 된다. 왜냐하면 감정의 정의, 그 감정이 어떤 경우에 생기는지에 대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주는것이 좋은지에 대한 해법이 차례로 나온다.



예를 들어 분노라고 하면


분노란 마음대로 되지 않아 몹시 화가 난 감정이예요.

분노라는 감정이 생기며 얼굴이 발개지거나 크게 소리를 지르고 싶고,

물건을 마구 던지거나 발로 차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해요.

내 마음이 왜 이럴까 p17


라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정의해주고있다.




그리고 친구간의 싸움으로 어떻게 분노가 생기는지를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고 조금은 억지스럽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분노를 풀어나가는 과정까지 잘 서술해주고있다.


그 다음으로 분노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설명해주고있는데 꽤 괜찮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들에게도 필요한 방법이네...라고 생각하며 읽어주었다.



천천히 깊게 숨을 내쉬어보기. 울어보는것도 괜찮아. 신나게 그림을 그려보자. 장난감에게 대신 화도 내어볼수있겠어.




그리고 가장 마지막 장에는 다양한 마음을 설명해주는 다양한 마음 사전이 두 페이지에 걸쳐 써있다.


아직 한글도 많이 부족한 우리 둘찌. 당황스럽다라는 말을 가끔 쓰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에 깜짝 놀라 어쩔 줄 모르는거예요"라는 뜻을 알까.


본문만 읽어주고 가장 마지막장의 다양한 마음 사전은 읽어주지 않았는데 알려줘봐야겠다.




아이의 감정 표현이 서툴면 엄마가 더 힘들다는 건 다들 알 듯. 아이가 지금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감정의 모습을 기회가 될 때마다 알려주는 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꽤 쓸만하다.


분노란 마음대로 되지 않아 몹시 화가 난 감정이예요.

분노라는 감정이 생기며 얼굴이 발개지거나 크게 소리를 지르고 싶고,

물건을 마구 던지거나 발로 차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해요.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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