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5분 잡학사전
니꼴라스.배지현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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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로서 개발 공부를 시작하는데



가장 어려운 건 뭘까?



일단 다 어렵다



컴퓨터 전공자와 동일선상에서 개발 언어를 공부하게 되면



파이썬, 자바스크립트나 프로그램 개발 언어를 배우는 데는 초반엔 크게 다를 게 없겠지만


(물론 컴공 출신이 더 빨리 배울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전공자들은 전공자들과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데



격차가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IT 관련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의과대학에 A, B 두 학생이 대학을 졸업 후 학사편입한다고 해보자



A는 간호학과 출신이고 B는 경영학과 출신이다



의과대학에 들어오는 순간



출발선은 동일하다



A, B 둘 다 모르는 것투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간호학과 학생이 더 잘 빨리 익히게 된다



이유는 의학의 기초인 해부학 관련 기본 지식을 4년 동안 배워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영학과 출신인 B는 두 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한다



다른 학과로 예시를 들었지만



이렇듯 비전공자들은 컴공 전공자들에 비해 부족한 IT 지식에 발목을 잡게 된다



컴공 관련 기본 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



메모리가 사용되는 과정,



왜 C언어가 빠른지 등등



이런 건 기본이지만 비전공 개발 꿈나무들은



이런 기본 지식조차 알 리가 없다



이렇듯 비전공 초보 개발자들이 꼭 알아야 할 IT 지식 관련 책이 있다



유명 개발 유튜버 노마드 코더 니꼴라스 형의 [IT 5분 잡학사전]이다



저자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현재 4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개발 관련 다양한 지식들을 소개하는 유튜버로서



채널 이름은 '노마드 코더'인데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디지털 노마드란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재택·원격근무를 하면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데 한국에도 정착한 이력이 있어서 한국 문화도 잘 아는 걸로 알려져 있다



43만 명 유튜버는 우리나라 유튜브에 많지 않나? 싶을 수 있지만 일반 유튜브로 구독자 수로 비교하자면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독하는 거나 다름없을 정도로 개발 쪽에선 영향력이 큰 유튜버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목차부터 보자면


전체적으로 5 마당으로 구성돼있다


(챕터를 마당 즉 한글로 해놓은 게 좋았다)



1.코딩별 안내서 기본


2.코딩별 안내서 웹 기술


3.코딩별 안내서 컴퓨터공학 (1)


4.코딩별 안내서 컴퓨터공학 (2)


5.코딩별 안내서 최신 기술 편



내가 처음 개발 공부할 땐 IT 관련해서 정말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궁금한 것 투성이었다



그중에 내가 궁금했던 것들도 책에 많이 있었다



에피소드 5 : C, C++, C#은 이름처럼 비슷할까?



에피소드 13 : API, 대체 뭐길래



에피소드 18 : 프런트엔드, 백엔드



에피소드들을 보면 내가 이전에 궁금해했던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내가 책을 읽으며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던 마당(챕터)은



마당 03, 04이다 개발 관련 필수 지식인데



이 내용은 내가 이어드림스쿨에서 배운 내용들 + 책을 보니 제대로 이해됐다



뭔가 아는 듯하는 두루뭉술한 내용들이었는데



관련 내용들을 이 책으로 마무리를 지은 느낌이어서 너무 좋았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위의 궁금한 것들을 인터네에서 찾아보면 되는데 굳이 책을 봐야 할까?



내가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궁금한 걸 인터넷에 검색하면 빨리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래도 책이 좋은 이유는



검증된 출판사 그리고 검증된 작가가 검증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내놓기 때문에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 보다 신뢰할 수 있다



인터넷에 있는 글들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말도 안 되는 내용들도 있고



A에서 가져오고 B에서 가져온 내용을 합쳐서 자기 홈페이지에 올린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기본 정의 관련 내용들은 책이 훨씬 신뢰할 만하기 때문에



책을 권한다



(책도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최신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라면 개정판이 지속적으로 나와야 하는데 그러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빠른 IT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최신 트렌드는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검증해 보는 게 더 낫다)


책 속으로 들어가면 책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내용을 이어가고



틈틈이 IT 관련 재미있는 내용들을 쿠키 상식이라는 걸로 소개한다



이 책은 소설처럼 에피소드 들의 연관성이 적기 때문에



목차를 보고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먼저 읽어봐도 상관없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중 가장 헷갈렸던 것 중 하나가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관계였다



개발 공부를 하기 전엔



인공지능 = 머신러닝 = 딥러닝인 줄 알았다



그러나 공부하고 나서 관계들을 알게 됐는데



내가 알았던 내용보다 책에 더 쉬운 설명이 되어있어서



책에 나온 내용을 간략히 써보면



딥러닝을 머신러닝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딥러닝에 '러닝'이라는 글자가 있어서 흔히 딥러닝과 머신러닝이 대등한 관계라고 오해하는데 딥러닝은 머신러닝의 하위 개념일 뿐인데 딥러닝이라고 하는 이유는 실제로 구형하는 과정에서 여러 겹으로 층을 만들기 때문이야



설명을 쉽게 정말 잘 정리해서 좋았다



이름을 찍먹 이라고 써놓은 이유는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기본 IT 지식을 섭렵할 수 없다



내가 갖고 있는 책 중 컴퓨터 구조 관련해서 가장 유명한 책이



[한 권으로 읽는 컴퓨터 구조와 프로그래밍]인데



이 책은 640 페이지이다



하지만 이 책은 교과서처럼 딱딱하기 때문에 읽기가 쉽지 않다



그에 비해 정말 이건 기본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을 담은 IT 5분 잡학사전은



간편하게 읽기 쉽다



비전공 출신으로 이제 막 개발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개발 공부를 반년 넘게 했지만



나도 책을 통해 배우는 것들도 있었다



배움에는 끝이 없으니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IT 기본기를 다져보자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만 제공받은 자유로운 형식의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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