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 아티비티 (Art + Activity)
폴 마르탱 지음, 키코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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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

폴 마르탱 글, 키코 그림, 박대진 옮김


필리핀이나 캄보디아 등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비행시간이 짧은 나라에 갔을 때에는 여행시의 피곤감만 느꼈다면, 미국에 갔을 때는 현지 시간의 생활패턴에 적응 하느라 일주일을 고생했다. 뉴욕은 우리나라와 약 11시간의 시차가 있어 밤에 정신이 맑아 잠을 못 이루고 낮에는 피곤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딱 12시간 차이가 나는 정반대의 국가는 어디일까?
지구본에서 우리나라와 맞은편에 있는 브라질이 우리와 딱 12시간의 시차가 있다.
굳이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브라질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와 통화하려면 시차를 알고, 한 밤 중에 전화 거는 일은 피해야 할 것이다.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개념인 ‘나라별 시차’에 대해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

한번 정도 고민 했을 이 문제의 해결을 적극적으로 도울려고 한 출판사가 있었으니. 바로 보림출판사이다. 보림출판사의 신간 「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

 


“파리가 정오일 때 뉴욕은 몇 시일까요? 멕시코가 밤일 때 시드니는 낮일까요?
지금 이 순간, 지구의 한쪽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표준시간대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곳곳 24명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책을 펼치면, 1.7m의 병풍모양으로 변신이 가능해서 한 눈에 24시간 하루 동안의 지구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게 하였다. 태평양에서부터 오클랜드에 이르기까지, 새벽 1시부터 오전 12시까지, 한 시간씩 전 세계 24곳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그림책 안에는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지명 대신, 그 나라에 사는 어린이가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이 플랩을 펼치면 보인다.


병풍책을 넓은 곳에 펼쳐놓거나 지구본처럼 동그랗게 세워놓고, 돌아가며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이것이 끝이라면 많이 아쉬울 것이다. 책 말미 책 속 포켓에 부록처럼 들어있는 작은 책자에는 ‘세계표준시간대’에 대한 설명부터 그림책의 플랩에 등장했던 어린이들이 사는 각 나라에 대한 정보(크기, 인구, 언어, 화폐, 대표 동물, 스포츠, 요리 등등)와 어린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제공된다. 이는 플랩 속 단 두 줄로 많은 이야기를 상상했을 아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 예상된다.


“지구가 한 바퀴 자전하는데 24시간이 걸립니다.
지구의 한쪽에 해가 떠 있을 때, 그 반대쪽은 밤입니다.
런던이 낮 12시일 때, 태평양 한가운데는 밤 12시이지요.“

 


보림출판사의 「똑딱똑딱 지구는 24시간」 덕분에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던 시차에 관한 지식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아이의 친구가 방문했을 때, 책을 펼쳐 보이며 설명해주면 아이와 아이엄마 둘 다 좋아하지 않을까?? 고학년의 자녀라면 직접 설명을 해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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