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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기술 - 나의 가치를 올려주고 당신의 성공을 보장하는 253가지, 개정판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차재호 옮김 / 서교출판사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장에 놔두고 계속해서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 <지혜의 기술>.
이 책은 4가지 파트로 이뤄져 있다. 세상을 사는 지혜, 도전/성공을 위한 지혜, 관계를 위한 지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지혜. 그리고 각 파트별로 소제목이 있고, 소제목에 관련한 한 페이지 분량의 짤막한 글들이 이어진다.
간략하고 명료한 내용으로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길이지만, 내용의 깊이 때문에 조금씩 생각하며 읽게 된다. 인생의 지혜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를 한 번에 우수수 쏟기보다 한걸음씩 생각하며 읽기 좋은 책이다.
책장 한 켠에 두고 지혜가 필요한 때마다 펼쳐보자. 체크해두고 인생의 순간 순간마다 펼쳐서 다시 읽어보자.
#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고, 장단점이 상존한다. 같은 결과를 놓고 행복을 느끼는 사람과 슬픔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함께 있다면 그중 지혜로운 쪽은 당연히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 조언을 다양하게 즐겨라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이 맨 처음 얻은 정보나 인상에 현혹되어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교활함은 뻐꾸기처럼 다른 새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 가장 먼저 부화함으로써 남겨진 진실이라는 이름의 새들을 모두 몰아낸다. 어리석은 어미 새는 뻐꾸기 새끼가 제 새끼인 줄 알고 열심히 먹이를 물어 날라다 키우지만 은혜를 보답받기는커녕 둥지까지 빼앗기는 꼴을 당하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도 이와 같아서, 달콤한 아첨이나 교활한 미소에 속아 넘어 가면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나라를 통치할 때 잘못된 의견에 현혹되지 않도록 문제 하나를 놓고 여러 사람에게 의견을 구해 비교하고 검토한 뒤에야 정책을 결정한다. 이처럼 더 나은 의견을 수렴할 준비를 하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이 취해야 하는 책략이다.
# 불공평 하다고 생각될 때
모든 일에 정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각자의 삶은 ‘역할’이라는 서로 다른 몫을 나눠 가짐으로써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사람을 존중한다.
왜냐하면 자기와 관계하는 모든 사람에게서 선한 의지를 찾아내어 서로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줄 알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더 큰 허물은 모른 채 남의 작은 허물만 비난함으로써 주변 사람들과 최악의 관계 상황만을 연출한다.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는 방법을 배우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