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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
에모토 마사루 지음, 양억관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전혀 그렇지 않으리라 본다. 과학이라는 것이 근대사회에서 논리성과 개연성을 갖춘 이론체계라고 생각하고 이책을 생각하고 본다면, 이책은 과학이 될수 없다. 물론 요즘들어 말하는 '반복되는 작업에서 같은 결과가 지속적으로 도출된다면 그것 역시 과학이다'라는 관점으로 보아도 이 책의 내용은 과학이 될수 없다.
저자의 논리에 비추어 보아도 그렇다. 저자의 설명대로라면 실험에 영향을 미칠 인자는 너무나 많다. 사람이 온전하게 한가지 생각만을 가지고 물체를 대할수 없을 것인데, 분명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때 실험자의 실수라고 이야기 될수 있을 가능성이 너무 많다. 또 같은 결과가 나왔을때 역시도 마찬가지다. 결과가 같게 나왔을때, 그 실험자들의 심리상황이 모두 동일하다고 여길수 없다.
과학서적도 아니고 종교서적도 아닌 그냥 생활지침서(과학적인 요소를 약간 지니고 있는..)라고 보는 것이 좋을듯 하다. 내용에서 새로운 것을 얻으려하기 보다는 삶의 중요한 가치와 소중한 것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