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속도
스티븐 M. R. 코비 지음, 김경섭.정병창 옮김 / 김영사 / 200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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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티븐 코비 마니아입니다. 일곱가지 습관 세미나는 참여해보지 못했지만, 그의 말을 신뢰하고 따르려 노력합니다.
덕분에 프랭클린플래너를 만났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싼 속지는 다른 것으로 대체했지만요^^;) 

2.
스티븐코비 본인이 쓴 줄 알았는데, 그의 주니어인 R.코비가 저자입니다.
서문을 읽으면서 깜짝 놀랬네요. 아들이라면 안샀을텐데...
아들을 칭찬하는 아버지라. 역시 그 답습니다. 

3.
누군가는 책을 보고 아쉬워 할 수 있습니다. 뻔한 내용의 뻔한 설명들..
솔직히 말해 내용에 비해 책값이 좀 비쌉니다. 더 싫은건 요새들어 양장본에 맛들인 김영사입니다.
좋아하는 출판사인데 이건 점점..ㅡㅡ; 

4.

저는 지각쟁이 입니다. 아니 "지각쟁이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지각은 합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지요. 그리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겁니다.
언제나 일정에 딱 맞추어 살고 싶다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스스로 합리화 했었죠.
여자친구는 제게 "약속은 하루에 하나만 잡아"라고 조언을 하곤 했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지각은 습관입니다." 그리고 그 습관은 이글을 읽는 나와 당신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있고 또 줄것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그것을 깨달았습니다.(별 두 개짜리 책이지만, 이 때문에 네 개) 

5.
"사람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모습, 앞 뒤에서 다른 말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하는 모습에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다."
"신뢰를 만들려면 우선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
너무나 뻔한 말들이 제 마음에 진지하게 다가왔습니다. 

6.
시간 약속은 자신과 하는 최소한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에서 신뢰가 싹튼다는 말도 이제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뢰의 속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당신을 찔리게 만들 그 책입니다. 

7.
다시 한번 말합니다. 양장본이자 글씨가 큰 이 책은 가격 대비 만족이 적습니다.(아니라면 다행^^;)
제 솔직한 생각입니다.(출판사 분들~ 딴지 거시면 안되요. 전 그냥 서평을 쓰는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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