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 있어!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3
케빈 루더르트 글·그림, 해밀뜰 옮김 / 꿈터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하늘을 날고싶은 아이들의 꿈을 그린 그림책 '날수 있어'

이 책을 읽는 두 아이의 눈빛도 반짝입니다.

 

아빠에게 왜 나는 날수없냐 묻자 날개가 없어서라고 하죠.

나에게도 날개와 비슷한 팔이 있는데 왜 안되는걸까요?

이 질문을 시작으로 아빠의 팔을 날개삼아 날아보던 주인공 아이는

재미난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운을 남겨주며 끝을 맺어요.

만일 이 책의 후속편이 나온다면 다음번 책에선 바다를 누비고 다니는 주인공 아이를 만날수 있겠죠. ㅎㅎ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한단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큼직하고, 알록달록하게 그려진 그림

글밥은 그리 많지 않지만, 몇 줄 안되는 글귀 안에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음이 재밌네요.

 

저희 두 아이들은 날고싶다며 식탁에서도 뛰어내리고,

하늘을 올려다 보며 "하늘 위엔 뭐가 있어?" 라고 묻기도 했어요.

뿐만 아니라, 어디 갈때면 "버스 타고 갈까?" 라고 물어보면,

"아니, 비행기" 라고 진지하게 답변하기도 하는 녀석들이에요.

 

날고 싶은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때때로 '희망사항'이 되기도 해요.

정말 새처럼 날개를 날고 창공을 훨훨 날아갈수 있다면

얼마나 속이 시원할까, 얼마나 설레일까.... 저 역시 이따금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아이들은 기분좋은 상상과 함께 날아오르고 싶어하는 반면,

저는 다소 현실도피적인 의미에서 날고싶단 생각을 했음이 조금 다르지만요.

 

<날수 있어>는 엄마와 아이들 모두에게 설레임을 주었던 한권의 책이었습니다.

재미난 책 한권을 통해, 아이들의 자유분방한 생각들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