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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엄마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월터 크레인 컬렉션 1
월터 크레인 그림 / 도담도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사랑해요 엄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을 복원합니다.
작가 - 월터 크레인(1845~1915)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postfile/1/2009/08/27/15/seraph0070_3905919776.jpg)
책을 받고 표지를 보니 꼭~ 뭐랄까~ 옛날에 읽었던 작은 아씨들 같은 느낌이였다.
평화롭고, 여유로원 유럽의 한 가족...
엄마가 아이를 앉고 있는 모습과 아이들이 도란도란 모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렇다고 그림이 이쁘거나 하지 않지만 왠지 눈을 사로잡는다.
글을 읽으면서 이건 동화책 보다는 꼭 아름다운 시를 한편 읽는 듯 했다.
반복되는 "마이 마더."란 구절~
읽으며서 나의 엄마가 생각 났고, 내가 아이를 처음 젖 먹일때가 생각 났다.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포근해 진다. 꼭 엄마의 품에 있는 듯한 느낌...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The Three Bears)
내용을 읽어 보니 이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한 소녀가 어떤 집에 들어가니 식탁에 음식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작은 량의 음식을 먹고, 가장 작은 의자에 앉고, 가장 작은 침대에서
잠을잔다는~
나중에 집에 돌아온 곰이 그걸 보고 화가 나는데~
놀란 소녀는 집에서 도망치고~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와서 자기의 물건에 손을 댄다면 누구든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 말도 없이 도망을 치니깐 그 곰 가족은 얼마나 황당할까?ㅎㅎㅎ
아이들과 곰의 입장과 소녀의 입장을 서로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둘째는 경찰을 불러야 한다고 하고,
첫째는 백설공주가 일곱난장이와 사는 것 처럼 곰가족도 소녀와 함께 살면 안되냐구 묻는다.
역시 큰 아이라 배려가 있다.ㅎㅎㅎ
식스펜스의 노래(Sing a song of Sixpence)
처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작품해설이 나온다.
물론, '사랑해요 엄마', '아빠곰, 엄마곰, 아기 곰', '식스펜스의 노래'가 다 해설되어 있다.
식스펜스의 노래는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그 글을 좀 옮겨 적어 본다.
이 노래는 마더구스(Mother Goose)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노래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노래의 가사는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명확하지 않아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른 작품들에서 볼 수 있었던 세밀한 구도나 화려한 치장이 거의 없고,
간결한 구도에 여백을 많이 주어 색다른 느김을 갖게 합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뭐 내 느낌이지만~
글도 짧고 영어를 함께 볼 수 있어서 아이랑 함께 외워서 읽기도 좋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궁금한건 그림의 모서리에 네모난 빈 공간이 있다.
그림이 짤려서 좀 이상한 것도 같고...그 부분엔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호기심도 생긴다.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아이랑 함께 글을 적어 보는 것일까?
넘 어렵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