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게으름뱅이 스스로 읽는 성장 동화 6
리웨이밍 지음, 하루 옮김, 따웨이 그림 / 푸른날개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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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게으름 뱅이

정말 표지를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답니다.

얼굴은 꼬질꼬질하니 언제 세수를 했는지 모르겠고,

쇼파에 거미줄이며 쓰레기통의 쓰레기는 흘러 넘치고,

쥐에 바퀴벌레까지~ 아우~

정말 더러워서 우리 아이들도 "아~ 더러워~"란 말을 할 정도네요.

최강 게으름뱅이 과연 그는 누구인가?

이름 - 거비

직업 - 발명 박사 (아주 유명함)

그런데 거비 박사가 왜? 왜? 최강 게으름뱅이 일까?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호기심이 발동했다.

거비 박사는 발명품을 많이 많이 발명해서 돈도 많다.

그래서 이젠 쉬기로 했단다.

좋겠다~ (아이들과 우린 부러움으로 초롱초롱 거비박사를 봤다.)

이젠 더 이상 발명품을 만들지 않고 푹~ 쉬려는데...

그럼 집 안일은 누가 할 것인가? 아하~

역시 거비 박사는 천재이다.

그래서 만든게 거비 박사의 일을 대신해 줄 척척로봇...

척척 로봇은 청소나 빨래, 음식 만들기, 심부름 및

양치하기, 세수하기, 발톱 깎아주기 까지 다~ 해준단다.

이런 로봇 있다면 나도 당장 구입하고 싶다.

그럼 아이들 공부 봐주기, 숙제 도와주기, 청소, 빨래, 음식 등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몽땅~다~ 시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해도 넘 행복하다.

그런데, 우리의 거비 박사에게 큰일이 생겼다.

너무 움직이지 않고, 모든 일을 척척 로봇에게 시키는 바람에

뚱뚱해졌다.~ 아니 움직일 수 조차도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나중엔 어떻게 되었을까?

아이들에게 물어 보니 병원에 간다. 헬스장에 간다~ 엄마한테 혼난다.

무수한 답이 나온다.

척척로봇의 프로그램을 좀 손을 봤다. 누가?

수박별에서 온 W박사의 도움으로 척척로봇은 이제 거비박사의 운동 트레이너가 되었답니다.

이젠 더 이상 거비 박사의 일을 해주지 않고 거비 박사가 계속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거비 박사는 처음엔 힘들었지만 예전처럼 건강한 몸이 되었답니다.

그럼, 척척 로봇은 뭘 하냐구요?

척척 로봇은 양로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돕는 일을 한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무거운 짐이나 힘든 일을 못하시니 척척 로봇이 도와드리면 정말 좋겠죠?!

'최강 게으름뱅이'를 읽으면서

우리 첫째녀석과 저 뜨끔했답니다.

우리가족 중에서 귀차니즘의 대명사로 알려진 저희 모자에게 이젠 새로운 바람이 불겠죠?!

주말에 외가에 간 아이들 하루 종일 밖에서 얼마나 놀았던지

다음날에도 신나게 놀던 첫째 코피까지 흘렸네요.

몇 일 전만해도 귀찮다고 하루 종일 방 안에서 뒹굴고 놀기, 그림그리기, 종이접기 등으로 꼼짝도 안하던

아이가 '최강 게으름뱅이'를 읽고는 마당도 쓸고 하더니 결국 코피를 흘려서 모두들 놀라게 했답니다.

그래도 부지런해진 아이를 보니 흐뭇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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