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의 여름 레인보우 북클럽 13
줄리 존스턴 지음, 김지혁 그림, 김선희 옮김 / 을파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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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줄리 존스턴 - 1941년 캐나다 오타에서태어남

                       '총독문학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아동문학가이며,

                       2003년에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작가'에게 수여하는

                       '비키 메칼프 문학상'을 받았다.

 

프레드의 여름은 열여섯 살 프레드 디킨슨이 1904년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친척집 오두막에서 지내며 쓴 실제 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프레드의 여름은 16살의 프레드가 여름방학에 있었던 일을 소개한다.

16살의 소년이라~

그 나이엔 참 순수하고 엉뚱할 때이다.

소심한 성격에 말도 좀 더듬는 프레드를 보면서 좀 답답하기도 하고,

순수함에 귀엽기도 하다.

내가 16살엔 어떠했던가? 그 해 여름 방학은?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않는다.

단지 친구들 집에 놀러 다녔던 기억과 뭐가 그렇게 좋아서 매일 웃음이

떠나지 않던 기억들~

프레드는 그 해 여름에 첫사랑인 '노라 메이벌리'

프레드와 노라의 첫 만남은 정말 프레드에겐 기억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정말 끔찍할테니깐...

누구나 자신의 알몸을 남에게 보인다면 얼마나 창피하고 다시는 그 사람과 만나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할 텐니깐 말이다.

더군다나 16살의 사춘기 소년에게는 충격이 되었을 것이다.

처음 프레드의 여름을 읽으면서 좀 따분하기도 했다.

꼭 내가 그 곳에 있는 것 처럼 설명이 잘 되었기에 머리 속에서 책을 읽는 동안

풍경이 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조금씩 조금씩 읽어가면서 속도가 붙는다..

글이 많아서 아들녀석은 보기 힘들어 해서 나중엔 나 혼자 읽게 되었다.

그 해 여름방학의 프레드를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방학이 끝나면서 프레드도 많이 자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 해의 여름은 프레드에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보물과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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