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에 강한 아이로 키워라 -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기르려면
이정숙 지음 / 파프리카(교문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처음 받고 깜짝놀랐다.
'7개 국어를 구사하는 <<공부 기술>> 조승연의 엄마이자
<<유쾌한 대화법>> 저자인 이정숙 선생님의 자녀교육 노하우'
이 글귀를 보는 순간 입이 떡~벌어졌다.
도대체 어떤 자녀교육 노하우가 있기에 영어 하나 잘하는 것도
대단하다 하는 저에게 이건 완전 쇼킹이였답니다.
아이가 천재인가? 아니고는 어떻게 7개국어를 한단 말인가
정말 이 책 하나면 우리 아이도 할 수 있을까? 정말 기대가 되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해가 안되었답니다.
아이에게 아이의 나이에 맞는 동화책이 아니라
철학책~이라니 그것도 칸트니 니체라니 정말 이집 아이들은 천재인가보다.
아인슈타인? 와~ 정말 부럽더군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 놀라웠답니다.
제가 아이들을 너무 무시했나봅니다.

내용을 보자면~
1. 아이들은 어려운 말도 그대로 받아들인다.
   영아기에 입력된 단어들은 평생의 어휘 능력을 결정한다.
   동화가 아닌 명시와 고전을 많이 읽어주어라
---정말 아이들은 어려운 말을 다 알아들을까? 우리 아이들을 키울땐 잘 몰랐는데
조카를 돌보면서 생각한 건 정말 아이들이 내가 설명을 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말은 못해도 알아 듣는다는 것이다. 그걸 보면 이 말에 공감하게 된다.

2. 아이 앞에서는 존댓말을 사용하라.
   저급한 말로 부부싸움을 하지 마라.
   틀린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아이가 어렸을때 나 역시 연년생을 키우면서 새벽에 돌아오는 남편과 
무척 많이 싸웠다. 아이가 있다는 것도 잊고서 정말 거침없이 했다.
지금 아이들은 가끔씩 엄마,아빠의 싸움이야기를 한다. 정말 창피했다.
이젠 아이들이 커서 될 수 있으면 조용히 말로 하고, 아니면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를 한다. 아무래도 밖에는 사람들이 있으니 시선 때문에 크게 싸우진 않게 된다.

3. 매일 한 번 이상 말 잇기 놀이를 함께 하라.
   형제나 친구끼리 낱말 카드놀이를 하게 하라.
   TV를 보며 출연자들의 틀린 말 찾기를 놀이로 하라.
---아직까지 아이들과 낱말카드 놀이나 말 잇기를 해 보지 못했다.
말 잇기를 하다가 아이가 어려서 도통 진행이 안되어 그만 포기한적도 있었다.
어제 무심결에 첫째랑 조카가 낱말놀이를 하는걸 보고는 많이 컸네~하며 흐뭇했는데
내일부터 당장 아이들이랑 해봐야겠다.
사실 아이들과 놀아주려면 도대체 뭘 해야할지 답답했었는데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다.

4. 장난감에 익숙해지기 전에 책을 장난감으로 주어라.
   책은 어휘력을 기를 수 있는 양질의 것으로 골라 주어라.
   부모가 자주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어라.
---처음 아이에게 인지관련 책을 사주었을때가 생각 난다.
그땐 아이가 눈만 뜨면 책을 들고 '이거~이거'하면서 묻는데 사실 귀찮아서
대충 말하고 내 볼일을 본게 사실이다. 그러다가 블럭을 사주고 로봇을 사주고
자연히 책과는 이별을 하게 되었는데 이제와서 난 아이에게 책 좀 보라고 잔소리를 한다.
그래서 지난해 부터는 아이들 삼촌에게도 장난감은 절대 사절이니 사주실려면 책으로
사달라고 했다. 하지만 아이의 생일이라 어쩔수 없었다는 핑계로 또 장난감을 사줘서
매번 새로운 장난감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 아이가 집에 있을때면 보라고 옆에서 책을 읽고 있지만 아직 아이는 나에게
관심이 없는지 자기들끼리 장난감 놀이에 몰입한다.
앞으로 머지 않아 잘 되겠지~하면서 나에게 위로를 한다.

자세한 설명을 통해서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를 제시해 준다.
아이랑 함께 책을 읽어주고, 질문을 던져주면 아이가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계속 되는 질문~ 사실 난 아이의 질문이 귀찮아서 다시 질문으로 받을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똑같은 상황에서 이렇게 다르다니 책을 읽으면서 반성도 되고
나도 이젠 아이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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