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도서관에 가면 토통 어떻게 찾는 줄 몰라서 두서 없이 이것 저것 손에 잡히는 대로 보고 오는 경우가 있다. 어떤 책을 보았냐구 하면 말도 없고~ 그냥 재미있었어~ 이렇게 말한다. 몇 달 있으면 입학을 하는 큰아이 이젠 도서관에서 책을 어떻게 찾는지 가르쳐 주어야 아무래도 학교도서관을 이용하거나 자기가 필요한 자료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에 가자!'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가르쳐 주고 있다.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이야기 식으로 너무나도 쉽고 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엄마인 내가 설명하는 것 보다 이 책을 읽어 주니 이해도 쉽고 왠지 도서관에 빨리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박스에 이렇게 색깔별로 3권이 들어 있어요... 도서관에 가자!는 총 3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2권 책은 어떻게 찾을까? 솔이가 방울벌레를 얻었는데 어떻게 키우는지 몰라요. 그래서 똘이랑 솔이랑 석이는 도서관에 책을 찾으러 갑니다. 도서관에는 많은 책이 있으니깐 아마도 찾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 많은 책 중에서 방울벌레에 관한 책을 어떻게 찾죠? 1권에서 도서관엔 누가 있다고 했죠? 바로 사서랍니다. 책을 어떻게 찾는지 모르면 사서에게 물어보면 된답니다. 우리 함께 가 볼까요? 책은 분류(分類)되어 있어요. 2권에서는 분류에 대한 설명과 책이 어떻게 나누어져 있는지 가르쳐 준답니다. 쉽게 빨래의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니깐 아이들이 이해하기 참 쉬워요.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에서는 '한국십진분류'라는 방법으로 책을 나누고 있어요. 그래서 오른쪽 그림처럼 나눈답니다. 그렇다고 그게 끝일까요? 우리 자세히 살펴봐요. 방울벌레는 어디에 들어갈까요? 4에 순수과학에 들어가요. 그럼 그게 끝일까요? 그 나눈 것에서 다시 또 세분화 되어서 나누구요. 왼쪽 그림을 보면 방울벌레는 4번에서 다시 나누어지는데 어디일까요? 예, 9예요. 그리고 다시 9는 오른쪽 그림처럼 세분화 되요. 그럼 또다시 5가 되요. 이 숫자는 순서가 아니라 기호이기 때문에 '사십구'라고 읽지 않고 '사 구 오'라고 읽는 답니다. 이렇게 나눈 곤충에서 다시 또 나눈답니다. 와~ 정말 신기하죠~ 이렇게 책을 찾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면 나중엔 금방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