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시경 - 완역본 옛글의 향기 8
공자 엮음, 최상용 옮김 / 일상이상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공자'에 의해 정리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시경 305편의 내용 전부를 다루고 있다.

그 시가 어떻게 쓰여졌고 배경이 어떠한다거나 하는가에 대한 추가되는 옮기는 이의 '주석'이 없다.

 

오로지 시경의 내용을 완역하는 것만으로 책은 승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미술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드리는 것처럼, ''라는 것에 대한 평가 또한 사람들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시경'이라는 중국의 고대 시 자체만을 놓고 평가를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시경'에 관한 책은 다른 고전 책보다 많지가 않다. 그렇다고 아예 선택지가 없을 정도로 책이 적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오늘날까지 나온 '시경'을 다룬 다른 책과 비교한다면

이 책의 장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장점은 책의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시경'의 내용 전부를 다루는 책들 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속해있다. 다른책의 경우 1.5~ 2배 이상되는 가격이다. 물론 그 가격만큼 부가적인 요소가 존재할 것이다.

 

영화로 예를 들자면, 영화 본편의 내용에 별도로 촬영다큐멘터리라든가 코멘터리 관련 상품 등이 추가되는 것을 말한다.

 

위와 같은 부가적인 것들을 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로지 영화 본편만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더 싼 값에 볼 수 있는 영화를 비싸게 돈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게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비슷하게 저렴한 가격의 책과의 차별성은 무엇일까?

비슷한 가격의 다른 출판사의 책의 경우 책이 편집된 시기가 많게는 십여년 전에 이루어졌고 그 당시의 경우 '번역'의 내용만을 중점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하늘 아래 온 세상(天下)

 

위와 같이 번역과 함께 원문을 다루어놓기는 하지만,

한자의 발음인 음독은 함께 실지 않는 형태가 많다.

 

이 책은

하늘 아래 온 세상(天下, 천하) 와 같이 음독을 함께 달아주고 있다.

 

시경의 한자를 모르더라도 바로 음독만으로 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것처럼, 책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이 많이 존재할 것이다.

호기심으로 시경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기존의 다른 시경책은 가격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우 시경의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으면 음독을 표기하고 있는 이 책이 좋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빵으로 읽는 세계사 - 10가지 빵 속에 담긴 인류 역사 이야기
이영숙 지음 / 스몰빅인사이트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고 해도 전체를 놓고 본다면 재미없는 부분이 존재하는 구간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재미없는 부분이 있기에 재미있는 부분이 더 재미있어진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속된 말로 ‘빌드업 구간’이라고 말한다.
 이런 ‘빌드업 구간’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 ‘역사’라는 장르다. 그래서 유독 역사와 연관이 된 책은 매우 딱딱하고 읽기 힘든 데다가 분량도 많아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하지만 이 책 ‘빵으로 읽는 세계사’는 그렇지 않다.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문자로 기록된 문법이 아닌 지식을 들려주는 사람의 말을 적어놓은 문법이다.
 대부분 책은 ‘책은 구어체로 쓰였다.’ 라고 한다면,
 이 책은 ‘말하는 것을 들려주는 것처럼 썼지’. 라는 느낌이다.
 
 EBS에서 제작한 ‘세계견문록아틀라스’의 백종원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빵과 세계사’ 편으로 만들어 책으로 낸다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책은 크게 10종의 빵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이때 방식이 ‘마인드맵’ 이다. 빵에 대해 가볍게 설명을 하다가 이와 연관된 세계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시 그 이야기에 꼬리를 물고 가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러다 보면 각 장의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빵’과는 많이 동떨어진 ‘세계사’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그래서 제목을 ‘빵으로’, ‘읽는’, ‘세계사’로 지었나보다.
 이런 마인드맵의 형식이 더욱더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을 준다.

 아무리 좋은 지식이라도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책을 통해 배우고 익히려면 책을 읽게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이 책 ‘빵으로 읽는 세계사’는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위의 한 줄이면 책에 대한 리뷰는 끝이지 않을까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러프 - 불확실성 속에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힘
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자기 개발서’와 같은 분류의 책이 아니다.
 ‘포커’는 상대의 심리를 읽어 ‘블러프’를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은 ‘심리학자’고 이 책의 내용은 그런 주인공이 ‘포커’를 하는 이야기다.
 그러다 보니 이 책으로 ‘포커’에 관련한 어떤 특별한 기술이나 팁 같은 것을 배우거나 익힐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 책은 ‘자기 개발서’가 아니다.
 그러니 위와 같은 기대를 하고 이 책을 읽는다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

 “거기 잠시만 앉아봐라! 지금부터 개쩌는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지금부터 포커를 배워서 1년 만에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이 책 ‘블러프’는 바로 1년만에 세계 포커 챔피언이 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재능이 특출한 어느 일반인이 아닌 ‘심리학자’로 학업에 종사한 사람이 처음부터 1년이라는 기한을 정하고 도전에 나선 이야기다.
 유능한 포커 스승을 구하고 그로부터 배우며 챔피언이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면서 많은 일을 겪고 그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이 깨달음이라는 것이 ‘포커’라는 게임에서만 한정된 내용이 아니다.
 모든 물줄기가 결국 바다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것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삶에 대한 깨달음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이자 주인공은 ‘학자’로 많은 것을 알고 배웠으면 ‘심리학자’가 되기 위해 많은 학문적 경험을 쌓았다. 그런 배움에 대한 지식이 삶 속에 녹여져 있고 이야기를 들려줄 때 적합한 예로 활용하여 설명해주는 것으로 이해를 도와주며 이야기에 근거를 뒷바탕 해준다.

 책이란, 우리가 겪지 못 한 일들에 대해서 간접체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창작에 의한 ‘소설’은 진짜에 유사한 것이지, ‘진짜’라고 할 수 없다.
 
 여기 ‘블러프’에 진짜가 있다.
 ‘포커’라는 것을 모르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1년 만에 세계 포커 챔피언이 된 이야기가 담겨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SCP 재단 그래픽 노블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설명하려면 'SCP재단'이 무엇인지 부터 이야기 해야할 것이다.


 'SCP재단'이란, 인터넷 공간을 활동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설정들을 'SCP재단' 이라는 하나의 설정으로 통합하여 계속해서 세계관을 확장하고 설정들이 추가되는 '설정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창작한 설정들을 모두 포함시키지는 않는다.

 회원들의 평가를 받아서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면 삭제를 당하고, 기준치 이상일 경우 'SCP재단'의 세계관에 추가가 되는 시스템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설정들이 기존의 설정들에 못 미치거나 중복되는 등의 다양한 품질저하를 막는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 '크툴루 신화'가 존재한다.

 21세기의 '크툴루 신화'가 바로 이 'SCP재단'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SCP재단'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이용하여 수많은 창작자들이 모여서 만든 세계관이다. 그렇기에 누구나 인터넷이라는 것을 활용한다면 'SCP재단'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물론 원본은 '영어'로 작성되어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기를 얻게 되고 '한국어'로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 인터넷만 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SCP재단'의 내용을 굳이 이 책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SCP재단'으로 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원본은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에 한해서는 글 외에 다른 요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 설정을 만드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에 대부분이 '텍스트'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래픽 노블'을 형태로 제작되었다.

 위의 원문의 '텍스트'라는 요소와의 차별성을 띄기 위한 형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SCP재단'에 관심이 있거나 흥미로 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책에서는 위와 같은 그림체로 설명을 해준다.

 단순히 글로만 설명되는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미지화 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자칫 글로 읽었을때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동물에 대해서 글로만 설명되어 있는 것과

 그림이나 사진과 같이 설명되어 있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만화적인 스토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원본의 경우 다양한 창작가에 의해 창조된 것이기에, 수많은 단편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서로간에 연관성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형태를 '옴니버스식' 구조라고 하는데, 이런 류의 단점 중에 하나가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이야기가 시작될때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가 존재한다.

 결국 'SCP재단'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이라도 처음 몇개를 살펴보다가 더는 손이 가지 않는 경험을 해보게 된다. 


 이 책은 '제임스' 이름의 신입직원이 일을 배워가며 만나게 되는 다양한 미스테리를 함께 접해가며 그의 여러가지 일상들을 통하여 설명을 덧붙이거나 이야기의 흥미를 잃지 않게 도와준다.

 무엇보다 '그래픽 노블'로 만들어졌기에 글로써 길게 설명해야 하는 부분들을 만화적인 요소로 알 수 있게 해주기에, 글에 대한 피로도를 매우 낮게 만들어준다.


 'SCP재단'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나, 크툴루 신화와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는 것에 있어서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SCP'에 속해 있는 것에 대해 알게 되고,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이 존재한다면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번역이 된 원본의 내용과 이 책에 다루기에는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바로바로 찾아 볼 수 있다.

 

 'SCP재단'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며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배우는 인체구조와 기능 - 해부생리학의 기초
다나카 에츠로 지음, 김영설 옮김 / 북앤에듀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알고자하여도 알기 어려운 분야가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의학'일 것이다.


 의료계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훨씬 더 자세하게 내용을 다루는 전문서적을 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나 의료계 직업을 꿈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 '처음배우는 인체 구조와 기능'은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첫번째로 이 책은 설명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일러스트'와 '만화'를 선택했다.

 

 인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구조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그런데 사람은 인체를 날것 그대로 보았을때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로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꺼려지고 싫어지게 되어버린다.

 

 톰과 제리에서, 제리가 톰을 반토막 내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게, 만화적 표현 때문이다.


 이 책 또한 위와 같이 일러스트와 만화의 표현으로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사전에 차단한다. 그렇다고 두리뭉실한 묘사가 아닌 구체적으로 묘사를 함으로 확실하게 어떤 형태의 구조로 되어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두번째로 목차의 구분이 잘 되어 있다.

 '의학'은 인류가 계속해서 쌓아온 하나의 지식이기에, 이에 따른 분류와 구분이 명확하게 성립이 되어 있다. 그렇기에 10개의 큰 단락으로 구분지어, 전체가 아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부분을 알기 위해 쉽게 찾아갈수있고 알 수 있다.

 목차의 분류에 따라 서로가 연관이 있는 부분을 다루기에, 자연스럽게 다른 항목의 내용도 보게 된다.


 세번째로 기초를 다루기에 어려워보이지만 실제로는 크게 어렵지 않다.

 사람은 어려운것을 하기 싫어한다. 물론 지나치게 쉬운것도 싫어하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누구나 쉬운것을 고를 것이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쉽다는 것이기에 처음 접할때에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지식을 다루는 의학서적에 비하면 터무니없을 정도로 쉬운 지식을 다루는 책이다.


 그렇기에 명확하게 확인을 해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의학에 대한 적성이 맞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확인을 해볼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멍청하기 보다는 똑똑하기를 바랄것이고, 의사라는 직업을 얻는 다면 매우 좋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자라나면서 많은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시기가 존재한다.

 이런 호기심은 지식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일상적으로 '의학'에 관련된 지식을 얻기란 쉽지가 않다. 일단 의학서 자체가 영문으로 된 원서 위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며, 그들은 많이 공부를 한 사람이고 그런 그들만 필요로 하기에, 원서로 책이 나와도 크게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기심을 가지는 아이가 원서를 읽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을 것이고, 이때 가지는 호기심에 관한 해답의 대부분은 이 책을 통해 해결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의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이것을 통해 '의학'과 관련된 직업에 꿈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