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만화로 탄생한 어린왕자
이범기 엮음 / 지식서관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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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뒤로는 계속 이상한 느낌이 든다. 무시무시 하다는 보아뱀도 사막에서 여우를 만난 슬픈 그 장면도 이젠 추억이 되려 한다. 우연히 걷다가 가끔씩 어린왕자가 생각나기도 한다. 나도 이런적이 있으면 어떻게 할까? 라며 나 혼자 어린왕자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도 한다. 어린왕자는 따지고 보면 슬픈 왕자인것 같다. 아무리 어린왕자가 다양한 나라를 구경하고 그나라에 한번 가봐도 어린왕자를 상대하는 사람은 그 책에 '나' 밖에 없을 것이다. 하나의 슬픔을 어린왕자는 그냥 받아들여 마음고생을 하고 그의 친구인 '장미'도 어린왕자 곁에서.. 차츰 사라져 가고 있었다.

사막에서 갑자기 나와서 자기의 생각을 털고 점차 기운을 잃어 가는 어린왕자를 볼때에는... 내가 어린왕자 였다면 그대로 정신을 잃었을까?? 나라면 다시 나의 별로 돌아가 그대로 살 것이다. 어린왕자.. 힘을내.. 기발한 상상력과 그림실력으로 한때의 어린이에게 상상력을 심어준 어린왕자.. 지금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지만 언젠간 이책을 인정해줄 진짜 주인이 있을거라고... 나는 믿는다. 그리고 이책을 한번 쯤 읽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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