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 때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 때,
가랑비메이커 고백집.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901/pimg_7295661283089252.jpeg)
오늘 같이 비가 주륵주룩 내리고, 선선한 바람 부는 날, 가랑비메이커의 고백집을 집어 들었다.
첫장, 가랑비 작가의 초대장으로 시작한다. 책을 펼친 누구든 작가의 세계로 초대 받은 것이다. 총 3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허밍, 독백, 나레이션. 그리고 마지막 히든 페이지까지. 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아찔함과 자연스레 스며드는 삶의 감정들.
오늘도 위로 받으며 곱씹었다.
누군가 봐주지 않으면 어떤가. 그저 이다음의 내게나, 주어진 삶을 게을리 살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 만큼만 이 계절을 낭비해야지. P35,초여름 일기.
네가 지나온 세생은 어땠을까.
짐작도 할 수 없겠어. P77, 언젠가 우연히 마주칠 너에게
지금, 이 순간 찾아오는 문장들을 붙들며.
지금, 이 순간 어디선가 나를 읽고 있을 당신을 그려보며 P156, 기다리는 사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