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인어 멜로디 단비어린이 문학
윤미경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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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보고 그냥 끌린 명랑 인어 멜로디!

인어? 하면 거품이 된 인어공주 이야기가 제일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책 표지의 큰 메기와 두 아이의 모습을 보는 순간! 물속에 자연스럽게 서있는 아이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은~~

두근두근!

아이도 표지를 보고 우와~ 메기가 얼마나 크길래! 친구들이 인형처럼 보여!!

메기, 아이들 어떤 관계일까? 정말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하며 한마디 던지고는 단숨에 읽어내려간다. 혼자 웃기도 하고, 눈을 크게 뜨며 놀라기도 하는 모습에서 빠져드는 모습을 보니 제대로 감정이입을 한 모양이다~ ^^

허니쌤 책 소개의 첫 줄~

운명을 믿으시나요? 어떤 이야기이길래 운명이라는 물음표로 책 소개가 되었을까? 소개 첫 문장에서부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운명.. 정해진 운명을 믿지는 않지만.. 어느 부분 운명? 인연? 이 있다고 생각하며 사회와 사람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기도..

그러면서 운명이란 두 글자에 BTS의 DNA 노래가 떠오른 웃픈.. ㅋㅋㅋㅋ

(요즘 방탄소년단 노래를 너무 많이 들었나.. 하는 생각도.. )

 

 

첫눈에 널 알아보게 됐어

서롤 불러왔던 것처럼

...

너에게 내민 내 손은 정해진 숙명

걱정하지 마 love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

우린 완전 달라 baby

운명을 찾아낸 둘이니까

우주가 생긴 그 날부터 계속

무한의 세기를 넘어서 계속

우린 전생에도 아마 다음 생에도

영원히 함께니까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

운명을 찾아낸 둘이니까

BTS - DNA

 

 

 

운명에 지지 않고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선

아름다운 인어 멜로디 이야기

 

  

슈퍼 문이 뜬 환한 밤, 낚싯바늘을 당기는 엄청난 힘에 끌려 풍덩 빠진 물속에서 만난 놀라운 세계, 그 속에서 듣는 운명의 비밀과 진짜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명랑 인어 멜로디!

 

 

주인공 화수는 인간의 세상에 태어난 평범한 열세 살 소년이다. 남들보다 조금 노력하고 금방 이뤄내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특별하기도.. 특이한? 아이..

 

 

인어 멜로디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을 사랑해 사람의 다리를 얻는 대신 자신의 목소리를 잃었지만, 끝내 왕자의 사랑을 얻지 못하고 거품이 되어 버린 인어와는 다르다. 운명의 저주를 안고 인간의 다리를 가진 인어로 태어났다. (! 그래서 표지에서 본 여자아이가 꼬리가 아닌 다리였구나! 알게 되었다는~) 멜로디는 한때 인간이 사는 세상을 동경하여 자신의 터전을 떠나 육지로 나와 보기도 했지만, 결국 진짜 인어로서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지느러미를 찾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다.

 

 

슈퍼 문이 뜨는 날. 아빠와 함께 밤낚시를 간 화수는 낚싯바늘을 당기는 엄청난 힘에 이끌려 물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정신을 잃고 다시 눈을 떴을 땐 한강 속에 있었고, 눈앞엔 멜로디가 있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인어라 말하는 멜로디는 화수의 야광 찌를 자신의 것이라며 달라고.

 

 

화수는 어떻게 인어의 물건을 가지게 되었을까?

 

멜로디는 어쩌다 사람의 다리를 갖게 되었을까?

 

그리고 둘은 어떤 운명으로 서로 만나게 되었을까?

 

 

인어인데 사람의 다리를 가진 멜로디, 사람인데 남들에게 없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화수. 둘은 운명이 정한 인연 앞에서 안타까워하지만, 결국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을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다.

 

 

용기 있는 선택을 하는 둘을 보며.. 잠시 뭉클하면서도 내가 화수라면~ 멜로디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생각해 보았다. 특별한 재능.. 쉽게 포기할 수 있을까? (너무 속물인가? 하는 생각에 혼자 피식.. ^^:)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일까? 한없이 고민하고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아이들의 눈으로 마음으로 책을 마주한다면 어떨까? 많이 궁금했다.

 

아이에게 조심히 물어보았다.

 

어때? (질문이 뜬금없지만..ㅋㅋ 그걸 또 찰떡같이 알아듣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 운명, 저주.. 그런 건 잘 믿지 않지만.. 동경하는 삶을 바라보고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운명과 저주에 맞서 각자가 원하는 진짜의 모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선택하는 모습이 참 멋진 것 같아요!

 

인물 이야기에서 자신만의 재능을 찾고 노력해 고난과 역경을 이기는 것처럼!

 

근데 자신들의 진짜 원하는 삶을 위해 기억을 잃고.. 기억을 잃었지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슬펐어요.

 

기억엔 없지만 그냥 이유 없이 슬픈 날이 있으면 정말 더 슬프고 힘들 것 같거든요!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난 또 도깨비 생각이.. 신이 무로 돌아가며 모든 이들의 기억을 지워달라 했는데.. 기억을 지웠어도.. 눈물을 흘렸던 은탁이... ^^;;)

 

그래도 자신들이 정말 원하는 진짜의 모습을 찾아서 정말 기뻐! 특별하다고 해도 내가 정말 원하지 않는 삶은 지루하고 재미없잖아요! 가면 쓰고 사는 것처럼. 나로 산다는 것이 정말 행복할 테니까요!

 

 

아이의 생각을 들으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부끄럽기도 하고.. ^^;;

 

 

살면서 다른 사람이 가진 특별함, 재능을 부러워하기도, 동경하기도 하고.. 내가 가진 특별함에 대해 고민해 보고 .. 특별한 재능이 있을까? 생각하며 찾으려고 애쓰며, 노력을 하기도 한다. ..

 

하지만 가끔은 정말 ''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 운명은 무엇일까? 재능이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진정한 ''를 찾게 하고 싶다면..

 

화수와 멜로디와 함께 모험을 통해 진정한 ''를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네이버 허니에듀 카페 서평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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