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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의 아잘리아 화분 ㅣ 그레이트 피플 49
임지호 지음, 이지후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7월
평점 :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김대중”
80.7%의 전국 투표율, 40.27%의 지지율로 당선이 된 김대중 대통령..
대통령선거와 개표방송.....마이클잭슨이 참석한 취임식까지..
15대 대통령 선거....생애 첫 투표여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
1998년~2003년까지의 임기...
임기동안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이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라는 것이다.
대통령이 되자 정부 명칭을 ‘국민의 정부’ 로 명명하고, 세 가지 주요 국정 과제를 발표했다. 첫째는 국난 극복과 국민 화합, 둘째는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 셋째는 제2의 건국이었다.
현대그룹과 손잡고 금강산 관광을 성사시켰고(금강산 여행을 간다며 좋아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랐다..), 베를린 선언을 통해 전 세계에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을 공식화했으며, 북한과 특사를 교환하며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6·15남북공동선언문을 이끌어냈다. 이후에 대북 경제 조치가 완화되었다. 언론사 사장단의 북한 방문과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다. 경의선 연결 기공식을 가졌고, 남북 국방부장관 회담이 열리기도 했었다.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의 화해 분위기는 숨가쁘게 진행되었다. 그로부터 며칠 뒤 김대중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되었다.
『김대중의 아잘리아 화분』에서는 황학동 만물시장에 번영회 회장을 뽑는 선거 이야기로 시작된다. 나원준이 와당탕 들어와 쓰레기통처럼 낡은 화분 하나를 찾아내는데 바로 김대중이 감옥에 갇혔을 때 아잘리아 꽃을 심어 키우던 화분이었다. 이 말을 들은 수지는 감옥에 간 사람이 위인이냐고 어이 없어하지만 할아버지와 나원준은 수지의 오해를 풀어 주며 김대중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김대중의 어린시절부터의 일생을 살펴보며, 그가 한 여러 일과 업적을 객관적 시선으로, 요즘 아이들이 충분히 따르고 받아들일 수 있는 가치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와 독재 정권, 군사 독재, 북한과의 대립 속에서 끊임없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얘기했던 정치인의 삶, 그리고 그의 삶과 업적이 어떻기에 노벨상을 받게 되었는지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초등 개정 교과서에 나온 위인을 반영하고, 아이들이 어려워 할 수 있는 어휘들은 어휘 사전에서 설명해주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한눈에 보는 인물 연표를 통해 김대중의 생애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한 번 더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어 인물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정치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쓴 김대중 대통령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 한반도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권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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