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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너는 너야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아이들 22
이수경 지음, 장준영 그림 / 책고래 / 2020년 7월
평점 :

“세상 모든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가슴 따뜻한 68편의 동시”
한줄의 소개글만 보아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궁금해 지는 책..
짧지만 긴 울림이 있는 시처럼 한줄의 소개가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동시...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시.. 어른이 어린이를 위하여 어린이다운 심리와 정서로 표현한 시.
어린이.. 말만 들어도 신나는 단어..!!! ^^
아이도 어른도 글밥에 대한 부담없이 편한 마음으로 한글자 한글자 볼 수 있게 되는 동시라 더 기대가 되고 궁금했다.
어떤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라든 가슴속에는 ‘동심’이 있다.
나에겐 '동심'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하며 한글자 한글자 되새기며 읽었다...
68편의 시에는 다양한 모습과 순수한 마음들을 다양하게 담겨있다.
아이들뿐만아니라 ‘영정사진’을 찍던 날, 갈라진 손이 수줍기만 한 ‘할무이’, 아기가 조그맣게 우는 소리에도 장사하다 뛰 오고, 배달 가다 달려오는 엄마며, 읍내 미장원에서 팔천 원짜리 파마를 하면서 “안 풀리게 해주시오이.” 신신당부하시는 할머니까지. 때로는 가슴 저릿하고, 때로는 훈훈한 우리 가족 혹은 이웃, 순박한 동네 사람들의 삶이 담겨있다.
사투리로 표현된 시가 낯설게도 느껴질 수 있었지만 정감있게 재밌게 읽혀졌다...
어린시절에 그랬었지~하며 어린시절을 추억하게 했고 (내 이야기 같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고 추억여행을 마음껏 했던 것 같다.)
자라는 아이에겐 나도나도!하며 공감하기도 하고, 엄마랑 아빠는 그랬었어?하며 지나온 시간에 대한 궁금함이 호기심과 재미로 다가왔던 시간이었다.
눈시울이 붉혀지며 그리워지는 시간들..
그리움과 슬픔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시간들~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어 느끼는 이 마음을 아들에게도 전해지기를....따뜻한 책이 아들의 곁에 오래도록 남아, 어른이 되어서도 떠올릴 수 있기를.....
지친 삶과 잊고 사는 동심에.. 위로와 위안이 되고 따뜻함이 전해지는 귀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동심을 찾고 추억을 찾는 어른들과 예쁘고 순수함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에게 『괜찮아 너는 너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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