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소리가 말했어 알맹이 그림책 49
오승한 지음, 이은이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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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리가 말했어..

책표지만 보고도 많은 생각과 책에 대한 따뜻함, 미안함, 그리움, 뭉클함이 묻어났다..

그래서인지 한글자, 한글자.. 보고 또 보고.. 새기듯 보게된 책이다.


엄마소리라는 글자에 "어~사랑하는 딸!, 아프지 말고!, 보고싶다!, 사랑해!등 따뜻하고 그리운 엄마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것 같았다.


나이가 들고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더 커져만 간다. 그렇다고 못보는것도 아닌데..... 그냥 그립고.. 보고싶고... ^^;;


내가 이런 생각 저런 생각들로 센티해지는데..

"엄마~ 제목 보니까 엄마가 나 부르는것 같아~"하며  해맑게 웃는 아이다...ㅋㅋㅋ 괜히 빵! 터졌다..ㅋ

"우와~ 그린게 아니고 꿰맨거래~ 너무 예쁘다~ 나도 엄마가 공룡, 놀잇감 다 만들어 줬었는데~~

여기도 있잖아!"하며 인형들을 가리키며 공통점을 찾으며 좋아한다...ㅋㅋ (그ㅡ래... ^^;;)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을 나누다 보니 책이 더 궁금해지고 더 보고 싶어졌다...


세상에 없는 특별한 한글 인형 그림책!

엄마와 손바느질한 인형이 더 정감가고 따뜻해지는 책!


자음과 모음이 어울려 언어가 되는 과정을 대화로 구성된 엄마소리가 말했어.

한글 자음 하나하나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기역이, 니은이, 디귿이 등등의 이름을 가진 아이들은 같은 초성으로 시작하는 부정적 언어를 나열하며 투덜거린다. 그러면 엄마소리가 이번에는 똑같은 초성으로 시작하는 긍정적 언어를 제시해준다.

조언도 해주고 타고난 것은 다 다르다며 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건넨다.

엄마와 아이가 주고받는 대화 형식의 사랑스러운 책


아이가 태어나 자신있게 내뱉은 "엄마!" 그리곤 다양한 말들을 표현한다. 무엇이든 배울때 좋은것 보다는 나쁜것을 먼저 배운다지만.. 아이들은 감정에 충실하게 표현하는것을 배우는 것 같다. 부정도 긍정도 아닌...

언어는 언제나 정서와 감정을 동반하고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슬프고, 서운하고, 밉고, 싫은 순간에 모두 옆에 엄마가 있다는것! 엄마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위로가 되고, 편안한 마음이 되는지...

엄마 소리가 말했어는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통해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는것 같다.


​『엄마소리가 말했어』 불평하고 투덜대는 아이에게 엄마가 전하는 사랑과 존중의 언어, 따뜻함과 위로의 책이다.


따뜻하고. 행복하고.. 엄마 생각이 많이 나고.. ㅠ

내가 엄마를 떠올리며 생각하는 행복하고 따뜻한 말들을 아이도 생각하고 느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글자를 익히는 아이부터 마음이 힘들고 지쳐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어른들까지 모두에게 자존감을 높여주고 위로와 사랑을 건네주는 엄마소리가 말했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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