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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용기
박세경 지음 / 달그림 / 2019년 12월
평점 :

날아가는 새와... 창밖 날아다니는 새를 바라보는 누군가...
창밖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어떤 용기가 필요했기에.. 어떤 선택이 필요했기에 쳐다보며 있었을까?
물음표를 마구 던지게 하는 제목과 표지....
한참을 책표지를 쳐다보며.. 책 표지에 쓰여있는 글귀를 되내여 봤다..
『점부리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노력하면 그 모습에 다가갈 수 있다고 믿었어요.』
노력하면 그 모습에 다가갈 수 있다고... 정말 그럴까?ㅡㅡ;;
위로를 하거나 토닥여 줄 때 노력하면 다 된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등등 노력의 긍정적 표현을 참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때로는 노력에대한 긍정적 표현들이 부정적 반응이 되거나 표현이 되어 나가거나 반사되어지기도 한다....
용기 :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
표지를 열며 다시한번 긍정의 표현과 긍정의 위로와 휴식이 찾아 와 주기를 바라며 넘겼다..
용기에 대한 수많은 생각과 함께....


점부리는 성공하고 싶었어요... 첫문장이 가슴시리게 다가왔다...
성공.. 성공이 무엇일까.. 왜 성공을 바라는걸까.....ㅠ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꾸고.. 성공을 향해 앞만보고 달리게 된다...
내가 원하는것? 주위 평가? 주위 시선?......
수많은 결정을 하기전 수많은 용기가 필요했음을 느끼며... 이 책이 나에게..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 것인지.. 생각하게 했다....

그러다 인정받지 못하게 되거나 목표가 결과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을 하고 한없이 낮아지고.. 숨을곳을 찾게 되고ㅠ 자꾸만 핑계를 대고..
때론 다른 무언가로 대체하려고 하기도 하지만... "노력"이라는 것에 다시 도전하며 끊임없이.. 나, 타인, 세상이 바라는 목표를 찾게 되고.. 그 성공을 목표로 달리게 된다...
(나 자신 스스로 나를 인정해 주고.. 만족해야하는데...나이가 들어가며 주위시선을 더 신경쓰게 되고.. 인정받는것에 더 목말라하고.. 속상한 현실이다...ㅠ 우리 아이들만은 그러지 않기를...ㅠㅠ)

앞만 보고.. 성공만 향해 한참을 달리다보면.. 한계에 부딪혀 주저 앉게 되고.. 벽이 생기기도 하고, 세상과 나를 별개로 생각하고 세상이 갑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었음을.. 모두 나같은 마음을 가지고 가시를 내 보였었던것뿐... 내보였던 가시들이 어느새 없어지고.. 두려움이 용기가 된다...

하루하루 끊임없이 성실히 노력한 어느날.. 날개가 생겼다..
세상을 향한 용기가 생긴것이다... 세상에 당당히 맞설.. 마음이...

타인이.. 세상이 인정해 주는.. 성공이 아닌 진정 내가 꿈꾸는 것, 내가 원하는 것...
진정한 나를 찾는 용기! 드디어 세상의 눈에서 자유로움이 생겼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한 결과 점점 더 강해지고 날 수 있게 된 점부리...
세상, 타인의 가치와 목표에서 진정한 나의 가치와 꿈을 찾게 되고 이루게 된것....
"행복했어요." 한 마디가 전해주는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주지만.. 결국.. 성공과 나를 찾는다는것은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점점 감정이입이 되고.. 과연 내가..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모습에 다가가려고 하는것일까? 계속 물음표를 던지게 되었다...
늘 작고, 큰 결정들을 하기전 용기를 낼때..세상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 나를 위한 삶"을 위해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날개는 점부리의 용기였다는... 끝맺음..
나의 진정한 행복을 찾겠다는 용기를 갖고 힘찬 날개짓을 하며...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된것은 아닐까?
책 한 문장, 한 문장.. 가슴이 뻐근할 정도로 와닿는다..
동굴로 숨어버린 혹은... 동굴 밖으로 나오려고 날개짓 하는 사람...
용기가 필요한 누군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사람..
결정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
『어떤 용기』적극 추전한다..
점부리의 성장처럼.. 우리 아이들, 함께 세상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
단단하게.. 굳건히 세상을 향해 "행복한진정한 나"로 성장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