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장하준(벚꽃육란)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아프게 달콤한 200편의 시

 

 

 

물감

너에게 나를 섞어도 여전히 예쁠까

너만 좋다면 그 색깔로 우리의 시간을 칠해도 될까

 

 

 

합격

면접은 불합격도 통지해주던데

너는 왜 아직까지 연락이 없지

 

 

 

질투

내 마음은 너무나 좁아서

너 한 사람 담기도 버거웠기에

 

 

 

계산

내 사랑은 오늘도 적자구나

 

 

 

망상

네 생각으로 밤을 지새웠고

네 생각으로 낯을 칠해갔다.

 

 

 

돌아서다

너에게서 돌아선다면

360도가 좋겠군

 

 

 

달달한 사랑이야기가 담겨 프사로 제격 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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