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e Perfect Strangers (Paperback) - 리안 모리아티 신간
리안 모리아티 / Macmillan USA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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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커버에 싸 다녔지만 열심히 읽느라 헤진 가제본 도서.

그치만 나는 이 재질의 커버가 좋다.

그리고 이런 외국 원서 재질의 내지가 좋다.

리안모리아티 작가의 신작을 읽게 되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이라는 가제를 가진 소설책이다.

영어 제목으로는 nine perfect strangers.

리안모리아티 작가는 아주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검색해보니 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정말 지독한 오후,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등의 책이 나오는데 작품들 모두 마시멜로 출판사를 통해 출판 되었으며 김소정 번역이다.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 라는 책도 흥미진진해 보인다. 공통적으로 인기가 많다.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팬 층도 두터운 듯하다.

리안모리아티에 대해서도 이 책에 대해서도 다른 책에 대해서도 잘 모른 채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첫 시작부터 굉장히 흥미로웠다. 첫 시작은 급박한 느낌이 가득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누가 쓰러졌었는지, 그의 비서가 사람을 불렀고 그러나 쓰러졌던 사람은 상태가 안좋아 보이지만

괜찮다고 하며 일을 이어간다. 그러다 갑자기 고꾸라지며 쓰러진다. 쓰러진 그 사람은 마샤.

마샤의 비서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그사람은 바로 야오.

이 사람들은 바로 평온의 집 일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 영화 '완벽한 타인'이라는 영화가 엄청 떠올랐다.

이 영화를 보진 않았는데 꽤나 흥행했다. 테이블 안에서 일어나는 몇 명의 타인들의 이야기인데

알기로는 휴대폰으로 오는 메세지를 모두 공개하는 느낌?

이 책과 공통점으로는 서로다른 타인이 한 곳에 모인다는 점?

이 책에서는 치유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평온의 집에 모인다.

치유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구체사항은 서로 다르다. 살을 빼려고 오기도 했고,

이혼할 위기라서 커플이 함께 온 사람들도 잇고..

완벽한 타인이라는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영화처럼

상상하며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일부로 영화처럼 상상하며 읽지 않아도 눈에 보이는 듯하게

감상하며 읽을 수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 답게 스토리의 전개나 이미지 연상이 자연스럽다.

눈으로 보이는 것처럼 선명하다.

서로다른 완벽한 타인들. 그들에 대해서 점점 자세히 알게 되고

평온의 집의 사건 진행을 읽는 것이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처음 읽을 때에는 영화보다는 미스테리하고 기묘한 장면 전환이 애니메이션과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드라마가 확정이라고 한다. 읽다보니 완벽한 타인이라는 시놉시스만 안는 영화가 떠올랐고 아! 이 책도 영화로 봐도 정말 스릴있고 쫄깃하고 재미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스릴러는 아닌데 쫄깃이라기 보다는 완벽한 타인이 주는 긴장감이 정말 재미있다.

각자의 내면과 외부 상황에 집중하며 읽었다.

이야기가 많고 디테일해서 어서 한 번 더 읽어야겠다. 꿀잼 강추.... 어서 정식 출간되길!

리안모리아티 다른 책도 다 읽어야겠따 무조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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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 이제 자존심, 꿈, 사람은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50의 서재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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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일본후생성 발표에 따르면 2017년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100세 이상 인구는 6만 7000명 (한국 통계청 2017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100세이상 인구는 3908명) 그리고 나아가 일본 국립사회 보장 인구문제연구소의 집계에 따르면 2050년에는 100세 이상 인구가 53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 머리말 중

작가소개 - 사이토 다카시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

수백만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저자는 50대를 보다 당당하게, 의미 있게 살아갈 방법에 대해 성찰해왔으며, 현재 그 스스로 오로지 자신에게 집주앟며 평안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문학부 교수이며 다수의 저서가 있고 집필활동, 강의, 강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글이 재미있다. 번역한 글이긴 하지만 문체도 부드럽다. 일본어의 느낌이 묻어나기도 하고.

이 책 정말 지금 시기의 나에게, 와주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할만큼 재미있고 좋은 책. 내용도 좋은데 일러스트가 너무너무 좋다. 책 표지에서 부터 이게 춤인지 뭔지 룰루랄라 해보이는 약 50세의 아저씨가 만세를 하고 있다. 책의 틈새틈새에 이런 일러스트들이 들어있다. 블루스 느낌이다. 블루스가 나올 것 같고 새로운 인생관을 찾은 사람이 편안 마음과 함께 하늘하늘 블루스를 느끼며 대충 즐겁게 흐느적 거리는 모습.

차례

1장 50! 드디어 폭탄이 터지기 시작했다!

2장 이제 난 남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거든!

3장 여전히 중요한 인물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법

4장 50! 폭탄이 터진대도 즐거움은 있다

5장 그래도 내 아름다운 인생은 계속된다!

차례에도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들이 박혀있다. 너무 귀엽다. 차례 제목에 느낌표 달린 거랑 잘어울린다.

1장에서는 50세가 되었을 때 마주치는 후회나 질투 같은 부정적 감정과 마주한다. 2장에서는 겪었던 마음을되돌아보며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털어놓는다. 3장에서는 50세라는 나이의 위치와 위기를 살펴본다. 4장에서는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살펴본다. 5장에서는 소중한 사람과 이별하는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자기 죽음에 대한 공포를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생각해본다.

폭탄이 터지기 시작했다! 라는 표현을 썼다. 50세가 아니더라도 폭탄이 존재하는 듯하다. 20세에도 25세에도 30세에도 35세에도 40세에도. 나이마다 저마다의 폭탄이 있다. 아직 많은 나이를 경험해 보진 않겠지만 아마 계속해서 폭탄이 터지겠지.

나는 요즘 폭탄터지는 느낌을 크게 받던 중이라 이 책이 내게 온 게 정말 소중하고 감사했다. 폭탄을 아주 잘 이겨내고 있었다. 몇 년전의 내 모습과는 달라진 나를 느낀다. 몸도? 몸은 아직 잘 모르겠으나 가정을 포함한 인간관계 친구관계 잃기도 하고 새로 만나는 동료들. 동료들과 친구들과 나는 여러가지 직업과 서로다른 사회적지위를 가진다. 사는 건 즐거우나 세상은 참 버겁구나 하는 감정도 느낀다. 앞으로 어떻게 사회적 지위와 돈을 쌓아가며 일생을 보내야 하지. 아직 갈 길이 먼데.

라고 생각하지만 폭탄을 잘 이겨내고 있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그리고 비슷한 방법으로 감정과 고난을 이겨내고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요즘은 많아서 폭탄을 이겨내기 쉽다. 4차산업혁명 이후로 직장에 얽매이지 않는 추세이고 자칭 프로퇴사자가 한 둘이 아니다. 다들 자신만의 블루스를 찾아가는 느낌.나도 그렇다.

그렇지만 가끔 경제적인 문제로 일명 현타맞게된 순간들은 참 이겨내기가 버겁다. 지금까지 쌓아온 가치관이고 뭐고 마음이 좀처럼 추스려지지가 않는다.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도 폭탄의 지뢰밭 한가운데에 서있는 상황. 나는 계속해서 지뢰를 밟게 될 텐데, 그 안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까.

현실은 벅찬데, 다가오고 있는 위기가 더 많아. 그러한 이유로 이 책은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다. 차례에 따라서 지뢰밭 속 내가 품은 부정적 감정을 마주해 보고 내가 어떤식으로 이겨내고 있는지도되돌아보고 실제적인 나의 위기를 들여다보고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보아야 할지도 다시금 고찰해보고.

나는 이 책에서 특히 후회의 감정과 질투의 감정에 대처하는 법을 유익하게 읽었다. 그리고 또한 50세 이후의 인생을 간접적으로나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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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침략 실패시나리오 - 한일 무역전쟁 종합리포트
윤주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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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제목이 다소 파격적이다.

일본 경제침략 실패시나리오라니. 바로 이거야, 내가 원하던 책.


최근 굉장히 핫햇던 이슈. 그리고 앞으로 몇십년이고 핫해야할 이슈. 일본에게 제대로된 사과하기까지 말이다.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경제독립운동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아베의 행동은 겉으로 보기에도 깊이 생각하기에도 의도를 파악할 수 없다. '대체 어떤 의도일까?'

국제적인 측면으로 보더라도 일본은 한국 경제침략에 실패하게 될 것이다.

여러모로 허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피지기 백전백승. 앞으로 얼마나 이어지게 될지 모르는 경제독립운동.

공부해서 최대한 강하게 대응하고 경제독립을 빠르게 이끌어내야하지 않겠는가.

주변에 no japan을 원하면서도 no japan 해야하는 원인을 뚜렷히 규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중에 하나이다. 사실 아직 독도가 우리땅이라고 외치기에도 나는 정보가 부족하다.

독도가 우리땅이라고 자신있게 외치기 위해서는 역사를 바탕으로 그 증거를 확보해야한다.

물론 내것을 내것이라고 말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점에는 약간 억울함이 있다.

그러나 일본 국민들은 교과서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교육받는다고 한다.

우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로 자기네 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알아야 설명할 수 있다. 알아야 이길 수 있다.


경제독립운동에 대해서 이해는 하고 있지만 현재 정황파악도 잘 못하고 있었고 자세한 역사적 배경도 이해하지 못하고 국제적인 정황도 잘 모르고. 그 답답함을 이 책을 통해서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과거와 현재의 일본에 대한 경제의존도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점에서 현재 아베의 행동이 부당한지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2019년 10월 15일에 발간된 책이다.

보이콧 재팬에 불을 지핀 일은 2019년 7월 초.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심사강화'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사건들까지 다뤄주면서 일본 돌발행동의 이유를 경제적인 관점에서 정치, 역사 사회적 시각으로 분석해 내어 대단하게 느껴졌다.


1945년 해방 이후 1950년도의 긴 전쟁. 그 후로도 무역의존도는 더 커지고 2010년도에 최고점을 찍었다고 한다. 무역을 무기화 하고 한국경제산업을 정조준하는 일본의 돌발행동, 그리고 최근에 일어난 경제적 이슈들 / 국제정세, 동북아 정세 / 아베의 야망 까지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경제독립운동 필수시나리오를 이해한다. 독립운동가 조직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으니까 재미있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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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B2B, 뛰는 플랫폼
김필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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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개인적으로 경영학도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일단 기본적으로 B2B 프로세스에 관하여 이해할 수 있다 (챕터4에서.)



앞 부분에서는 한국형 B2B의 현주소를 소개해준다.


이후에 한국형 B2B, 국내 대기업들의 B2B전략에 문제점에 대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한다.


그리고 현 글로벌 상황에 맞추어, 개방성과 공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글로벌 시장의 수평적인 생테계에 대응하기 위해서, B2B 시장의 요구사항에 적합한 솔루션 발굴과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전략을 마련해야한다고 제안하며 그 방안을 제시한다.



유튜브 같은 것도 이제 일반인도 누구나 전문가처럼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한다. 그리고 구독자 즉 고객관리까지. 요즘 글로벌 시대는 이렇게 개방성과 공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생태계가 수평적이라 접근이 용이 하다.


나 같은 경우는 경영학 전공이 아니다. 경영 뿐 아니라 경제나 사회에 관한 기초 지식도 많이 부족한 편. 또 기업의 일원으로 일해 본 경험도 없다. 그러나 마케팅이나 앞으로의 시대적 트렌트와 비전(미래전략)에는 엄청 관심이 많다. 창업도 해보고 싶고 마케팅도 해보고 싶은 사람으로서 앞으로 기획을 하기 위해 보다 전반적인 사회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다.


그리고 예전에 경영학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워낙 경영에 관한 기본 소양이나 개념이 부족하니, 공부를 해도 와닿지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의 사례를 들며 한국형 B2B의 현주소를 이해할 수 있고, B2B세스도 간단히 더 공부해 볼 수 있고, 그리고 현재 한국형 B2B에 대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진단하고 대안책을 제시하는, 전문가의 사고과정도 이해할 수가 있으니 나에게는 만족스럽고 유익한 책이었다. 앞으로 뭐 전략을 짜거나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할 때 참고할만 사고과정이다.


요즈음의 글로벌시대에 맞는 요소들을 B2B라는 기업영업에는 어떤식으로 적용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풀 수 있고.



그래서 B2B와 비즈니스플랫폼에 대해 읽고 싶은 경영전문가도 읽기 좋겠지만 초보경영학도도 읽기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반대로 흐름과 방향에 대해 이해하기 좋은 책이기에 , 교과서 같기도한 딱딱한 책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안맞을 수도 있다.






저자소개


저자 김필석은 20년간 글로벌 조직경험을 했고 국내 영업 사업부에 B2B 시장전략 강화시기에 입사하여 제품과 조직을 섭렵한 경영전문가이다. 30년간 B2B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의 시장과 산업에대한 영업경험을 축적했다.



목차소개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 1 . 한국형 B2B 비즈니스의 과거와 현재


2. B2B 비즈니스의 장애요소


3. B2B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자성


4 B2B 비즈니스 프로세스


5. 시장 트렌드와 미래전략



B2B는 시장, 제품과 솔루션, 조직 세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관된 통합적인 프로세스이다.


한국형 비즈니스 태동기는 약 50여년 전, 한국 IBM이 IT 영업을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한다. 780년대에 국가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던 시기에 공공기관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정보기술 인프라 도입이 경쟁적으로 추진되면서 활발해졌다. 이후에 세계 경기 불황이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으며 성장전략에서 지키는 전략으로 변모했다.


B2B 역사의 뼈대를 읽을 수 있어서 유익하고 흥미롭기도 했다. 핵심 사건이나 발생한 경제 이슈를 이해할 수 있다.


LG전자와 삼성 전자는 지속적으로 B2B 시장을 겨냥한 사업들을 추친해왔다. 이 책에서는 그 사례를 나열하고 분석한다.



추가적으로 이 책에서 한국형 B2B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근본적인 원인진단 항목 중 비즈니스 장애 요소로 "조직 내부의 적"에 대해 다룬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에 이 부분이 있는 것이 의외로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조직내 관행적 측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직관리와 최고경영자리스크 등에 대하여도 언급한다.



(P17 두 기업은 수년 전부터 B2B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B2B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B2B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미진한 이유가 시장의 문제인지, 조직의 문제인지 아니면 제품 경쟁력의 문제를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P19 B2B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렭을 발굴하고자 한다면 시장과 조직 관리에 축적된 경험과 통찰력을 갖춘 전문적인 경영자가 필요하다. 한국적인 조직문화에서는 아래로부터의 변화보다는 최고경영자의 의사결정과 인식변화가 조직을 혁신시키는 보다 합리적인 과정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형 B2B 기업은 매년 반복되는 전략 추진과 기계적이고 네트워크 중심인 조직개편의 구태를 탈피해야 한다.그리고 객관화된 분석과 자성 과정을 통해 경쟁력 있고 차별화 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B2B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지를 재점검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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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구름이었다 시인수첩 시인선 26
방수진 지음 / 문학수첩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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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출판 / 저자 방수진


시집 "한때 구름이었다"



구름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몽글몽글 새하얀 구름이 새파란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떠오른다.


뭉게그름, 띠구름 다양한 모습으로.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하는 단순한 구름. 외적이미지에 대한 감상.



방수진 시집 "한 때 구름이었다."를 읽었다.


작가가 바라본 구름은 (허희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비의 전생이자 후생이다.


구름은 어디선가 비를내리기도 하고 어디선가는 다시 수분을 머금는다. 비의 전생이자 후생이다 라는 말의 의미이다.


p125부터 허희 평론가의 해설을 볼 수 있다.


구름은 비처럼 요란하지 않지만 비의 가능성이다. 비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구름은 내재화하고 자꾸 안으로 삭이면서 응결하고 점점 더 커진다.



100여 쪽으로 된 "한 때 구름이었다" 책에는 시가 빼곡히 담겨있다. 


평소 시와 친하게 지내지 않은 내게는 ㅎㅎㅎ 어려웠다.


허희 문학평론가에 따르면 방수진 작가의 시는 뚜렷한 메시지를 가지며 / 허황된 말을 남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시를 한 번 읽고 그리고 다시 위에서부터 더듬더듬 다시 읽어내려갔다.



시라는 게 내게는 참 어렵지만 재미있다. 시인은 메시지를 풀어말하지 않고 시적 대상이나 시적 상황에 대하여 서로 다른 감상을 한다. 그리고 뭘 생각했는지 풀어 말하지 않고 어떠한 감상을 했는지 온전히 드러나는 표현으로 감상과 메세지를 전한다... 그러는 것 같다.


구름은 이렇고 저렇다. 라고 하는 것보다 시인이 쓰는 시적표현을 통해서, 시인의 메세지를 있는 그대로 전해받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구름은 이렇고 저렇다. 어떠어떤 것들은 구름과 같다. 라는 식으로 글을 전해받았다면 뜻은 명확히 알게되겠지만 시인이 느낀 감상을 온전히 전해받지 못했겠구나.. 오해가 생겼을 것 같다.. 뭐 그런 생각을 했다. 



어떤 시들은 몇 번 읽어보아도 머릿 속에 이야기가 잘 그려지지 않기도 했다.


그렇지만 구름을 떠올리고 더듬더듬 느껴가며 어렴풋이 이해해갔다.


시인은 어떤 구름을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시집을 읽으며 구름 안의 수증기 분자들을 상상하기도 하고 비를 내리기 전에 울먹거리는 구름을 상상하기도 했다. 구름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 시도 있다.



가끔은 시쓰는 사고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인이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구름 속 분자들의 인력과 척력을 상상하게 되는 시도 있었는데 구름을 다시금 새롭게 바라보기도 하고 시를 읽으며 구름에 대하여 나만의 감상을 새롭게 해보기도 하니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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