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개?

착한 개? - The Good Dog
패런 필립스 지음, 김경연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2월

저는 아이들이 많은 것들에 관해 의문을 가져보는 것,
어떤 현상에 대해, 행동에 대해
왜? 왜?? 왜??? 라는 의문을 가져보고 생각하기를
해보고 비판적 사고력도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
참 많이 합니다.

​착한 개?
이 책은 얇고 짧지만 이런 생각하기를 알려주는
책인듯 해요~

​인류의 발전은 왜? 라는 호기심 어린 질문에서
나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생각하고,
생각하며..현재진행형으로 오늘도 그렇게 나아가는듯
하다라고 생각되어지거든요.

그만큼 생각하기란 참 중요하죠^^​​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떤 내용일까요.

누가 무엇이 좋다 나쁘다를 결정하지?
누가 그런 판단을 내리지?
누구 말이 맞고 누구 말이 틀렸는지 어떻게 알아?
좋은게 뭐고 나쁜 게 뭐지?

착한 개?의 주인공인 입은 옷도^^!
한 철학자의 초상화 그림이 연상되요..

저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한 데카르트?! ​​

착한 개? 는 영국 출신의 패런 필립스 작가님이 글과 그림을 그리셨답니다. 여러 책들을 출간하셨는데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 주제들을 소개하며 유머 또한 함께 한답니다.
작가님의 가장 큰 꿈은 자신의 책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하는 것이랍니다.

외국어 책을 한글로 번역해주셔서 쉽게 우리 글로
읽게해주신 김경연 번역가님은 다수의 아동 도서와
인문 도서를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을 하신답니다.

얇지만 이 한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보고 읽어주고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주입식 교육, 정답이 있는 교육이 아니라..
생각하는 교육, 의문을 갖는 교육, 여러 방안이 있을거라는 다양한 사고를 해보자를 알려주는거 같아요.


나는 정말 착한 개일까?
장난많은 사고뭉치 강아지 꼬물이와 함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여행..

책의 주인공 장난 많은 개 꼬물이가 아무도 안 보는
틈을 타 묶여 있던 줄을 끊고 마당으로 뛰어들더니,
땅을 이리저리 파헤치는 말썽을 피우는 중에
아니! 무엇인가를 발견했는데 주인에게 현장에서
들켜버렸답니다.
엄청나게 혼날 것이라 예상했던 꼬물이!
그런데 그 예상이 빗나가고..
오히려 주인에게 착하다며 폭풍 칭찬을 듣게되요~!

꼬물이가 발견한것은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공룡 뼈였기 때문이었답니다.

앗! 꼬물이는 여기서 생각해봅니다.
나는 다른 때처럼 말썽피우는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칭찬을 듣네?
왜? 칭찬을 듣는 것일까?
나의 의도는 나쁜 의도였을지도 모르는데
뜻하지 않게 결과가 좋아서 결과론적으로
착한 개?라고?

우연히 좋은 결과가 나와 칭찬을 듣게 되었는데
나는 좋은 개일까?
그렇다면 좋고 나쁜것은 무엇이지? 등으로
계속해서 생각에 생각을 더하는 꼬물이..

이러한 꼬물이의 질문은 이 책 안에서의 내용만은
아니죠?
예를 들어,
역사속에서 이루어진 사건이나 인물등의 평가도
꼬물이처럼 생각에 생각을 해 볼 수 있겠어요.

계속 해서 생각하다보니 결론은 나오지 않고
또?? ?? ?? 의문에 의문을 더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꼬물이가 자신의 의문을 정리한 것은
어쩌면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굳이 따질 필요가 없을지도 몰라. 만약 좋고 나쁜 게 그저 저마다의
의견이라면 의견을 갖지 않는 것도 나의 권리가 아닐까?
...... 나는 개니까..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기준 같은
거 없어도 잘 살 수 있다면서 결국 생각하기를 포기한답니다.

누가 착한 개지? 나요!...맞나?!

철학적인 사유의 즐거움을 꼬물이가 알려주는 거
같아요.

꼬물이는 답이 아닌 다시 생각해보기를 알려준답니다.
마지막 하는 말처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또
다른 생각을 해보는거죠.

굉장히 중요한 생각하기라고
생각해요.

아직 어린 아이라도 이 책은 내용이 많지 않고
글밥도 적지만 그림은 또 귀엽기도 합니다.

​
아이에게 지식을 가르치기에 앞서 아이가 스스로
지혜롭게 생각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이끌어주는
꼬물이의 생각여행...착한 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기!

참 중요하죠.
한 국가안에서 또 세계 안의 법과 제도 속에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들..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기는
앞으로 아이들이 자라가며 부딪쳐야 할 여러 난관 속에서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무상으로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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