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몬 스토리 2 - 붉은 달의 눈동자를 지켜라 이야기친구
공윤희 지음, 박민주 그림 / 창비교육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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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희 선생님의 판타지 소설은 참 흥미롭다. 레벨 2 붉은 달의 눈동자를 지켜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작품 속 세민이는 게임 속에서 '예언의 아이'로서 새로운 임무에 도전하며 채은이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의 강아지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부모님께 용돈을 더 달라고 조르지만, 정작 채은이의 진짜 바람이 돈이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임을 깨닫고, '뚝딱 요괴'를 사용해 채은이의 소원을 이루어 주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한편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장난으로 시작된 갈등이 교실에서 심화하며 선생님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세민과 정우도 이 분위기에 휩쓸려 다투게 되지만, '아이들이 남자, 여자로 편을 가르지 않게 해 달라'는 선생님의 소원을 들어주며 성별 간의 갈등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 성별에 대한 차별적인 요소를 극복하는 것들,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키워 나가는 소중한 키워드를 담고 있어 재미와 교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소중한 창작물임을 여실히 증명해 보인다. 그래서 참 소중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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