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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하는 아이 - 성장소설로 다시 태어난 6.25전쟁
줄리 리 지음, 김호랑 그림, 배경린 옮김 / 아울북 / 2022년 6월
평점 :
지켜야 하는 아이
저자 : 줄리 리
쪽수 : 372쪽
표지부터 마음이 짠해지는 이유가 뭘까요..
꼬맹이가 꼬맹이를 엎고,,,
배경으로 그려진 전쟁의 불꽃은 당시를 가늠할 수 도 없는 공포심도 들게 만드네요..
지켜야 하는 아이는
한국계 미국 작가 줄리 리가 어머니의 전쟁 경험에
역사적 사실을 덧붙여 잊혀가는 역사가 안타까워 쓴 성장 소설이에요
지켜야 하는 아이 주인공인 소라는 북한아이에요
미국에 사셨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란 소라는
공부하기를 좋아하고 작가의 꿈을 꾸어요.
하지만 이시대에 누가 딸이 공부하는걸 좋아하나요..
이 시대의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누구 할것 없이 아들이 우선이죠
소라는 13살이 되던 해에는 학교도 관두죠..
여자 아이가 많이 배워 뭐에다가 쓰냐면서요 ㅠㅠ 집 안일이나 배우라는 엄마의 말씀..
책에서도 고스란이 담겨 있는.. 고구마 같은 이야기... 그 시절
생각이 깨어 있던 여자들은 그 환경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든 삶을 살았을까요..
지켜야 하는 아이는 일기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요
이야기 마다 날짜가 적혀져 있어요 다른 사람의 일기를 읽는 기분이랄까요??
1950년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
전쟁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평온했던 마을에 라디오 방송과 함께 전쟁을 알리고
믿기지 않았던 전쟁이 현실이 되면서
열세 살 소라는 부모님, 동생과 함께 피난길에서 부모님과 헤어지게 되요.
전쟁통에 남은 소라와 영수...
소라는 ... 부산에 가면
마음껏 공부하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총알, 폭탄, 굶주림, 인신매매 등 위험을 헤치고 영수를 데리고 부산으로 가요
소라와 영수의 피난길을 함께 할수록 전쟁의 참혹한 현실...
힘든 피난길에 점점 건강이 나빠지는 동생을 데리고 소라는 어떻게 그 먼길을 갈까요.ㅜㅜ
고작 13살...이잖아요..
지켜야 하는 아이 에서 나오는 국제 시장의 모습이에요..
흑백 뎃생의 그림이 생각에 잠기게 하더라고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13살 밖에 안되는 아이가 북한에 살던 소라가..
그 먼길을...
건강이 점점 쇠약해 지는 동생을 업고
먹을 것도 구하기 힘들고
총성소리가 울려퍼지고,
주변에는 시신이 즐비 하고,
밤이 올때마다 그 어둠을 어떻게 이기며
알지도 못하는 그 먼길을 갔을까요...
6.25 전쟁을 영상으로 볼때와 너무 다른 감정이 밀려 오면서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우여 곡절 끝에 도착한 부산
부산에서는 소라와 영수 마음 놓고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살 수 있었을까요??
돌아오는 토요일이 6.25에요. 아이와 함께 추천해요~
러시와와 경쟁중인 우크라이나,.,,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는데..전쟁을 그만 멈추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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