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에 진심인 편 - 자꾸 틀리고 헷갈리는 필수 표현 100가지
차민진(밍찌)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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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맞춤법이 맞는지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SNS로 메시지를 보낼 때 맞춤법이 맞을까 다시 한번 체크하게 된다. 이런 고민들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아이에게 맞춤법에 대해 설명할 때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 고민을 이 책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맞춤법에 진심인 편은 우리가 자주 틀리고 헷갈리는 필수 표현 100가지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생활안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상황에 따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설명한다. 각 표현마다 왜 틀리기 쉬운지,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쓸 수 있는지 복잡한 맞춤법 규칙을 알기 쉽게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만화와 실용적인 예시이다. 각 표현에 맞게 쉬운 설명과 함께 삽입되어 있는 만화는 어른이 보기에도 흥미롭다. 만화를 통해 맞춤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맞춤법을 익힌다는 점에서 초등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이 보아도 되는 책이다.


책은 100가지 표현을 주제별로 나눠서 정리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사전처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필요할 때마다 찾아 읽는 책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통해 맞춤법에 거부감이 없이 자신감 있게 글을 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두고두고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맞춤법에 자신이 없는 성인부터 어린이들까지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인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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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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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기간에 읽을 책은 나의 돈키호테이다. 김호연 작가의 신작이라는 이유 하나로 나에게 원픽된 나의 돈키호테,  이번 편도 불편한 편의점과 같이 술술 읽힐까?  기대반 걱정반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나의 걱정은 기우였다.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책을 덮을 여유 없이 단숨에 읽어버렸다. 몰아서 보는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는 느낌이랄까. 책을 읽는 내내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며 나의 상상력을 더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번엔 작가의 필력이 더 상승해서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흥미로워 따듯한 영화로 나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책을 보는 내내 들었다.

나의 돈키호테는 진솔이라는 주인공이 PD생활을 정리하고 그의 고향인 대전에 내려와 중학교 시절 돈키호테 비디오의 주인인 돈아저씨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유튜브를 통해 돈아저씨를 찾아가는 설정을 통해 돈아저씨의 지난 행적을 찾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돈아저씨의 인생에 대한 여정으로 이뤄진다. 돈아저씨의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대학시절의 패기와 열정 그리고 세월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부당함에 대해 돈아저씨 나름대로의 삶을 찾아가는 내용을 돈키호테와 산초 그리고 돈키호테에 나오는 각 지역을 엮어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꼭 우리네 삶을 묘사하는 것 같아 책을 읽는 동안 가슴이 뜨거워지기도 슬프기도 행복한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장영수 씨처럼 내 것을 지키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했는가노력이라고 할 만한 것을 하긴 했는가상처받고 고통받는 나를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았는가?

책의 에피소드 중 출판사 사장과 한교수에게 김승하 씨가 부당한 대우를 당하는 부분은, 나의 대학원 시절 지도교수가 내가 쓴 논문을 1 저자로 가져갔을 때의 느낌과 너무 비슷해 소름이 끼쳤다. 그때 난 왜 나는 김승아와 같이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했을까. 하지만 나의 돈키호테에서는 불의를 보면 못 참는 돈아저씨가 김승아 씨의 부당함을 맞서 주었고, 나는 책을 통해서나마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예전 기억에 대한 조금의 위로를 받았다. 우리는 살면서 강한자들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고, 또 내가 그 위치가 되면 부당한 대우를 하려고 하는가. 나의 돈키호테는 편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지나왔던 추억에 대한 따스함, 우리 사회에 대한 생각, 세월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적응해 가고 변해가는 사람들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지난번 대전에서 사 오지 못한 성심당 튀김소보로가 책을 읽는 내내 생각났고, 주인공이 애타게 찾는 돈아저씨는 왠지모르게 김호연 작가의 전작소설 불편한 편의점의 독고 아저씨가 같은 느낌도 받았다. 단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책의 표지 청소년 소설 같이 디자인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요즘 서점에 가면 비슷한 분위기의 책표지가 유행인 것은 알겠지만, 책의 내용을 담기에는 김호연 작가의 팬으로써 표지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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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16 : 혈액 질환, 아픈 만큼 자란다! 의사 어벤저스 16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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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의대열풍, 의대 정원으로 들썩인다. 살면서 의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고, 아이가 의대에 가길 바란 적도 없는 상황에서 의사 어벤저스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나는 의대열풍에 힘입은 얄팍한 상술이 담긴 어린이 책이 출간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연히 1권 전염병, 응급센터를 폐쇄하라!를 오디오 북으로 차에서 들은 후 생각이 바뀌었다. 내용은 꽤나 전문적이었고 내용은 흥민 진지했다메디컬 드라마인데 주인공만 어린이 설정이라고나 할까? 차 안에서 아들과 같이 들으며 내용이 이해가 갈까 싶었다. 전문용어도 꽤나 나오는 이 책은 안 읽겠다고 하겠지.. 책 선택에 꽤나 호불호가 강해 15분 남짓 들은 내용이 아이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않았을 것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웬걸, 책을 구매해 달라고 조르는 통에 리서치에 들어갔다. 출간된 지 기간이 좀 되었고, 15권까지 시리즈가 나왔다는 사실에 놀랐다. 인기도서를 애써 외면했었구나 생각했다. 책을 세트로 구매한 이후에는 아이가 책을 읽고 또 읽고 소위 말하는 우리 집 대박책이 되었다. 글밥도 집중력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이런 이유로 자신 있게 주변 지인들에게 책을 했는데 다행히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흥미를 보여서 감사 인사를 받는 중이다역시 시리즈가 긴 책은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드디어 16, 혈액질환, 아픈 만큼 자란다! 는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고마운 책이다. 아들은 눈 빠지게 책에 오는 날을 기다리고 도착 당일 너무나 기쁘게 완독에 완독을 거듭하고 있다.


의사어벤저스 시리즈는 의학 지식뿐 아니라, 친구들 사이의 우정 사랑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줄 책을 찾는 부모, 글밥을 자연스럽게 늘려보고 싶은 부모 등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시리즈가 꾸준히 나오길 독자로서 응원하고 기대한다.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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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영어 1등급을 만드나 - 3명 중 1명은 수능 1등급을 받는 대치동 영어 완전학습 로드맵
백시영.남기정 지음 / 한빛라이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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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부터 초등까지 아이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수십 권의 영어 관련 책을 읽고 전문가 영상을 찾아보았던 것 같다. 영어 관련 교육 영상이나 책을 읽다 보면 다양한 방법과 인사이트를 제시하지만 어떤 방법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육방식인지 갈피를 못 잡을 때가 있다. 영어 교육에 에너지를 쏟아 넣었지만 늘 부족한 느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내가 그동안 답답했던 영어 교육에 가이드라인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현실적인 영어 교육방법을 제시해 주는 유레카 같은 책이다.  읽는 내내 밑줄을 치며 공감하였고, 아이가 고등 입시를 치를 때까지 소장하리라 참고할 책 목록에 넣었다.

책의 저자인 백시영, 남기정 작가들은 현재 유튜브 ‘ 대치동영어학원내부고발자’를 운영하고 있다. 사실 나는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작가님들의 추천 영상이 몇 번 떴지만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이 책을 완독 한 후 앞으로도 도움을 꾸준히 받기 위해 팔로우를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하시는 말씀들이 책에 녹아들어 있지 않을까, 하지만 저자들이 공을 들여 저술한 책을 읽는 것과 영상을 보는 것은 확연하게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대치동은 무엇이 다를까? 를 시작으로 영역별, 시기별 공부방법 및 학원 관련 그리고 영어 공부에 대한 마인드까지 학부모들이 알고 싶어 하는 모든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영어 노출 시간에 대한 내용이었다. 공교육 영어의 총 수업시간이 716시간, 대치동 아이들의 영어 노출시간은 영어 유치원부터 초등 고등까지의 1만 시간이다. 이것이다. 영어는 학습 이전에 언어이고 시간을 투자하여 실력을 쌓는 것은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노력에 대한 대가인 것에 비추어 볼 때 1만 시간의 노력을 쏟은 아이들의 결과가 좋은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영역별 공부 방법에서는 발음을 익히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나는 영어권 국가에서 장기간 체류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이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에게 바로 적용하여 학습할 수 있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 중이다. 이외에 문법, 독해, 영작, 듣기 등에서 참고할 만한 예시, 책 리스트와 사이트등을 제시해 준다.

특히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중학교 입학 전 영어를 어디까지 해야 할까 라는 부분으로 초등 시절 영어 공부의 큰 틀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 외에 고등학교 입학 전에는 어디까지 해야 할까, 고등 내신과 수능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라는 부분은 현재 중, 고등 영어 입시 관련 내용을 제시하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한 좋은 학원을 고르는 여덟까지 기준과 유형별, 시기별 학원 선택 방법 등 학부모라면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내용이 무궁무진하다. 아쉬운 부분을 뽑자면, 마지막 부록이다. 문법용어 정리 편이 있는데 굳이 수많은 문법서와 영어문제집에 있는 내용을 정리해서 넣을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전반적인 책의 내용이 너무나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저자의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작가님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영어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는 책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 아이가 영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학습 지도하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좋은 선생님은 학생이 많이 배우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중략... 수업의 목적은 결국 학생이 학업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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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할 수 있어? - 가짜 뉴스를 찾아내고 진짜 뉴스를 알아보는 법
조이스 그랜트 지음, 캐슬린 마르코트 그림, 한성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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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실감나는 세상을 살고 있다.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고르고 활용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대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양질의 정보가 어떤 것인지에 선택하고 가려내고 방법에 대해서는 늘 고민이다.





특히,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진짜인 것 처럼 널리 퍼지고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한 부분은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이슈이다. 얼마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짜 뉴스를 진짜라고 착각하고 있던 아이에게 진짜 뉴스, 정보를 가려내는 방법을 설명해 주던 기억이 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닌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꼭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작가는 기자이자 험버 대학교의 언론학과 교수이며, 11년 이상 티칭키즈뉴스(TeachingKidsNews.com)에서 어린이를 위한 뉴스를 싣고 있다. 저자는 저널리즘과 사실, 뉴스에 관심을 갖고, 어린이들이 잘못된 뉴스, ‘가짜 뉴스’와 아이들이 뭘 할 수 있는 지에 관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목차는 가짜 뉴스를 찾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가짜 뉴스를 판별하는 법, 뉴스기사에서 글을 쓴 작성자의 이름, 날짜, 출처 등을 확인 하는 방법, 뉴스 기사를 쓰는 여러가지 방법, 딥페이크, 광고, 홍보기사, 풍자에 대한 정의, 비판적인 사고를 기르는 법 등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실로 믿기에는 너무 좋아 보이는 기사를 읽거나 동양상을 본 적이 있나요?

지어내거나 크게 과장한 이야기를 진짜인지 구별하기는 무척 어려워요.

그래도 걱정하지 마요. 실제로 가짜 뉴스를 딱 찾아낼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잘 꾸며진 가짜 뉴스가 교묘하게 사람들을 속이더라도 비판적 사고를 통해 지어낸 이야기와 사실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이 우리에게서 인터넷에서 얻는 즐거움을 빼앗지 못하게 할 거라는 말을 하며, 인터넷에서 서로를 연결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는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자녀가 인터넷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비판적 사고, 생각을 통해 지어낸 이야기와 사실을 구별할 수 있음을 원하는 학생, 부모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은 모든 학생들이 읽어보는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만큼 비판적 사고로 뉴스를 바라보는 시선을 체계적이고 훌륭하게 담고 있다고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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