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이야기 네버랜드 클래식 22
루디야드 키플링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존 록우드 키플링 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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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그대로를 전해 줄,‘ 러드야드 키플링’의 걸작 ‘정글이야기’
늑대 소년 모글리 이야기 ^^
영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러드야드 키플링’이 만든 ‘정글 이야기’는 많은 만화나 영화로 조금씩 각색되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저 또한 어릴 적 TV 만화를 통해 처음 ‘모글리’라는 인물을 알게 되었고~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는 정글 이야기에 풀 빠져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정글 이야기’이란 책을 다시 읽어보게 된 건 이번 6월에 개봉하는 영화 ‘정글북’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디즈니’라는 이름표 하나 더~~ 추가했을 뿐인데~ 전 벌써부터 엄청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답니다.

1894년 세상에 처음 선보인 ‘정글이야기’의 원작 그대로의 재미와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원작에는 모글리의 모험담을 담은 세 개의 단편과 각각 다른 이야기로 구성된 네 개의 단편들이 실려 있습니다. 각각의 모든 이야기는 시로 시작해서 시로 끝나고, 이야기 중간중간 시적인 언어가 풍부하게 묘사되어 있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그 당시 그려진 고풍스러운 자태를 뽑내는 삽화들이 가득했다는거예요.
거친 펜 느낌 가득한 흑백의 삽화들은 정글의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으며, 캐릭터들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준답니다. 이 삽화들 대다수가 키플링의 아버지 ‘존 록우드 키플링’에 의해 그려졌다고 하네요 ^^

 

정글 이야기는 한밤 중 늑대 동굴 앞에 벌거벗고 굶주린 채 버려진 남자 아이를 아빠늑대 발견하면부터 시작하죠. 너무 해맑게 웃는 아기를 보며 키우기로 마음 먹은 늑대 부부는 ‘모글리’라는 이름을 아이에게 지어주고…. 아이는 그렇게 다른 아기늑대들과 함께 엄마늑대의 젖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지혜로운 갈색 곰 발루, 용맹하고 자존심 강한 표범 바기라, 호기심 많고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리키티키, 자신을 잡아 먹으려 했던 호랑이 ‘시어 칸’… 많은 매력적인 캐릭터의 동물들이 책 속에 등장하죠 ^^


곧 개봉을 앞둔 영화 ‘정글북’ ^^ 주인공 한 명 빼곤 모두 CG로 만들어진 첫 영화로 ‘디즈니’ 영화라는 명성에 맞게 많은 외국 언론의 찬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있죠. ^^
저처럼 영화를 보실 분이시라면 키플링의 오리지널 소설 ‘정글이야기’도 이번 기회에 한 번 보시면 영화를 더 재밌게 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나는 모험과 스펙타클한 정글의 삶~ 그 속에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동물의 모습에서 친근감도 느낄 것이며… 이야기 속 인간들의 풍자를  통해 생각할 것들도 많은 가볍지 않은 ‘정글 이야기’이니~ 옛 추억 생각하시면서 정독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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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 4 -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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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라는 다소 평범하게 느껴지는 타이틀 뒤로 보이는 많은 수식어들 ^^
LA 타임스 선정 최고로 재미있는 어린이책… 미국 어린이 독자 투표 우승작… 타이틀만 평범해 보일 뿐이지~ 기상천외한 일들이 책을 펼치면 순간 일어나겠구나….란 기대감을 가지며 책을 받아 들었네요.

 


하드 커버에 ‘Book 클럽 4,5,6…’이라 명시된 텍스트, 초등 고학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보니 적지 않은 글밥, 아직 초등 1학년인 아이가 보기 힘들겠단 생각은 잠시...유머러스한 장면 장면들이 책 속에 많이 삽입되어 있어 아이가 거부감 없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그 상황을 더 리얼리티하게 만드는 대화들과 의성어들~ 아이가 좋아할 요소들이 다분히 많이 포함되어 있었구요. ^^
역시…. 책 속에 글이 많든… 적든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 공감하고 즐기면 누구나가 독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오늘 또 느끼게 되었네요 ^^

 


책 명탐정 티미 <4.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에선 ‘몽땅 실패 주식회사’ 창업자 티미가 교내 자선 단체인 ‘예니세프’로부터 도둑맞은 기부금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으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예니세프 ㅋㅋㅋ 실제로 너무 익숙한 이름 ^^;;;
신문 광고에 나온 ‘예르기 플림킨’(집에 책이 한권도 없는 불쌍한 아이)과 같은 가난의 고통에 시달리는 불쌍한 아이를 위한 교내 자선 단체의 이름인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유명 단체의 이름을 빌렸다고 하네요. 책의 시작과 함께 작가의 위트 넘치는 표현들에 푹 빠져들어 본 듯 합니다.

이 교내 자선 단체인 ‘예니세프’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은 기부금 120달러가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티미가 기부금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티미는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많은 난관들을 헤쳐가며 많은 모험들을 하게 된답니다.

 

 


책 장면장면마다 웃음을 자아내는 캐릭터들의 모습과 위트 넘치는 텍스트들로 조금은 책 내용이 가볍지 않을까란 생각도 잠시…. 예상 밖에 단서들과 반전들 속 사건의 조각들을 맞춰가는 티미의 보고 있노라면 누구나가 그의 열정에 감동을 받을 듯 합니다.

 


‘명탐정 티미’의 저자는 ‘스테판 파스티스’. 그가 쓴 첫 번째 어린이책인 이 시리즈는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해요. 매력적인 주인공 티미의 독보적인 캐릭터 덕분인 듯 합니다. ^^


고학년 추천 도서지만 초등 1학년도 공감할 수 있는 요소의 책이란 생각에 ‘최고로 재미있는 어린이 책’이란 타이틀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 며칠을 자나깨나 읽어서인지 모서리가 너덜너덜해진 정도네요 ㅎㅎ
조만간 ‘명탐정 티미’ 다른 시리즈들을 구매해야 할 듯 해요 ^^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독자적인 캐릭터인 티미~ㅋㅋ 아마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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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유럽으로 워킹 홀리데이
채수정.이종현.김아름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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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20대 청춘들이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듯 합니다.

책 ‘낯선 유럽으로 워킹 홀리데이’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누구나 생각하는 워홀이 아닌 남들과 다른 조금은 특별한 워홀러들이 선택한 유럽 3개국의 워킹홀리데이를 소개한 책이랍니다.
유럽 3개국, 아일랜드(Ireland), 덴마크(Denmark), 독일(Germany)을 소개한 책으로 3개국의 나라인만큼 3명의 저자가 자신이 다녀온 나라를 한눈에 보기 좋게 핵심만 추려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아일랜드
아일랜드편 처음은 저자가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게 된 동기와 그 곳이 ‘왜 아일랜드’ 여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다들 가질 두려움을 이겨내고 기회로 만들어 지금은 저자의 인생을 흔들어 놓은 경험이 되어 버린 아이랜드로의 워킹홀리데이…. 첫 장만 읽고도 떠나고 싶은 생각에 제 마음은 요동쳤네요 ^^

저자가 아일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영국보다 저렴한 물가와 미국보다는 받기 편한 비자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저자는 자신의 로망의 나라인 아일랜드로 떠나게 됩니다.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의 준비는 생각보다 정말 쉽다고 합니다. 다른 국가의 워킹 홀리데이에 비해 서류 준비가 비교적 간단하고, 공인 영어점수조차 필요하지 않다고 해요.

접수일 기준으로 만 30세를 초과하거나 만 18세 미만인 경우는 접수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 나이로 32세라고 해도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만 30세로 지원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저 같은 여행족들을 위한 아일랜드 여행 팁도 있답니다. 아일랜드 근교의 가장 인기있는 피시엔칩스 레스토랑과 훌륭한 경치를 감상항 수 있는 호스 언덕,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블랙락과 던리어리, 광대한 풍경의 더블린 외곽의 관광지까지 풍광&먹거리(유명 레스토랑) 위주로 잘 설명되어져 있답니다.


덴마크
남들 부러워하는 회사에 다녔지만 가슴 뛰는 삶을 원하는 저자는 그렇게 언젠가부터 동경하던 북유럽으로 떠날 계획을 잡고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수가 가장 적다는 희소성 있는 나라 덴마크로 떠나게 됩니다.
저자가 덴마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2012년 OECD 행복지수 1위 국가라는 이유에서라고 합니다. ‘행복’을 찾기 위한 워킹 홀리데이인거죠 ^^

덴마크 같은 경우 다른 국가 워킹 홀리데이와 달리 모집 인원에 제한이 없고, 신청 절차가 까다롭지 않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덴마크 이민청(www.nyidanmark.dk)을 통해 알아보면 됩니다.
신청자격과 구비서류, 신청 수수료까지 자세한 설명 가득합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저자가 잡은 예산과 직접 쓴 지출들이 자세히 나와 있어 실질적인 ‘워홀’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했습니다.


덴마크는 자전거의 천국이라고 해요. 자전거 수 56만 대로 52만 명의 거주민보다 더 많으며 코펜하겐 사람들 중 50퍼센트가 등교와 출근 시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 만큼 자전거 도로와 편의시설 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도 덴마크에 도착하자마자 자전거를 구입합니다. ^^ 그리고 새 자전거보단 훨씬 저렴한 중고 자전거를 추천해 주고 있네요 ^^
덴마크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면 우선은 덴마크어 구사 능력을 많이 따진다고 해요.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는 파트타임 일만 가능하며 일자리 구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합니다. 보통 시급은 90~150크로네라고 합니다. 저자 같은 경우 한국어 과외, 레스토랑 접시닦이, 여행사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고 하네요.

덴마트에 간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 ‘콜딩(Kolding)’, ‘레고의 도시’ 죠 ㅎㅎ 덴마크 레고 본사 뿐만 아니라 레고 랜드, 레고호텔 등도 있는 매력적인 도시하고 해요.
자전거의 천국 덴마크는 전역에 자전거도로가 깔려 있어 마음만 먹으면 자전거로 어디든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독일
직장을 그만두고 워킹 홀리데이를 결심하고 저자는 막연히 유럽국가로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어에 대한 걱정 때문에 영어권 나라인 영국과 아일랜드를 먼저 마음에 두었지만 모집 인원 제한과 기간, 공인 영어 점수와 자기소개서까지 필요로 했기에 다른 유럽 국가를 물색하게 됩니다. 그렇게 저자는 모집인원이 무제한이며, 저렴한 물가와 여행을 다니기 최적의 위치라 생각해 독일로 떠나게 됩니다.

준비해야 할 서류들과 보험, 저렴한 항공권 구입, 배낭 꾸리기 등 자세히 설명되어 있답니다.

어느 나라든 힘들겠지만…. 그래도 그 중 독일에서 살 집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고 해요. 독일의 워킹 홀리데이 정책 때문인데 독일에서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매달 집세를 입금할 수 있는 은행 계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은행 계좌를 만들기 위해선 반드시 집 주소가 필요하다고 해요. 모순 아닌 모순… 어려운 문제죠. ㅠ
그렇기에 저자는 초기 정착 숙소로 쯔비쉔미테를 추천합니다. 통장 없이도 계약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필요한 살림살이들이 모두 갖춰져 있기에 추천하고 있답니다.


책 ‘낯선 유럽으로 워킹 홀리데이’의 세 명의 저자들은 어느 날 갑자기 잘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고 서른 남짓한 나이에 낯선 선택을 하고 떠난 이들이랍니다. 그렇기에 그들에겐 그 경험이 더 절실했고 독자에겐 더 진정성 있게 다가온 듯 합니다.
이민은 조금 두렵고 짧은 여행으론 채울 수 없는 갈증을 느끼는 20대라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워킹 홀리데이’ 거기에 조금은 뻔한 ‘호주’, ‘캐다나’가 아닌 그 곳이 유럽이라면….. 책 ‘낯선 유럽으로 워킹 홀리데이’가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막연히 유럽 워킹홀리데이를 꿈꾸시는 분들은 아마 바로 실행에 옮기시게 될 거예요 ^^

‘워킹’을 위한 홀리데이가 아닌 ‘홀리데이’를 위한 워킹이 되는 곳. 그곳에서 쉼표를 찍고, 쉼표가 온점이 되는 경험을 누려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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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담은 그림, 민화 - 만화를 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길벗스쿨 지식교양 만화상
서은경 만화 / 길벗스쿨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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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가 조선시대부터 내려 온 오래된 그림이라 ‘현대적이지 않고 세련되지 못하다.’란 말은 옛말이고 고정관념인 듯 합니다.
한번씩 찾아가는 전시회장에서 만나는 민화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전 화려함과 그 에너지에 현대에 그려진 작품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든답니다. ^^
더군다나 요즘은 생활 소품들이나 장식품들에 세련되게 재해석한 민화들도 만날 수 있기에 더욱 친근한 듯 해요.

조선시대 정식 그림교육을 받지 못한 백성들이 주로 그렸던 그림이기에 서툰 듯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움이 그대로 느껴지며, 그 시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담고 있기에 친근한 한국적 정서가 그대로 묻어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정감가고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 거겠죠.


책 ‘소원을 담은 그림, 민화’는 제목에서 느껴지 듯, ‘민화는 이런 그림이야.’, ‘이런 종류가 있어.’를 설명하기 보다는 ‘민화’ 속에 담긴 옛 사람들의 정서와 꿈과 소망에 포커스를 맞춰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한 색채의 민화를 보는 재미 더하기, 각양각색의 민화가 품고 있는 꿈, 소망이야기를 들려주기에 더욱 흥미있게 다가왔네요.

책 주인공 ‘민조’와 함께 떠나는 민화이야기로, 민조는 암에 걸린 엄마가 낫기를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가지고 상상의 새 붕붕이와 민화의 세계로 떠난답니다. 그 여행 속에서 여러가지 민화와 그 의미,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소망을 알게 된답니다.
〈까치와 호랑이〉, 〈어변성룡도〉, 〈모란도〉, 〈책가도〉, 〈어해도〉, 〈운룡도〉, 〈문자도〉, 〈십장생도〉 총 8가지 민화를 장별로 나누어 소개한답니다.


꿈 속에서 ‘엄마가 병이 빨리 나았으면….’ 하는 민조의 소망을 들어줄 사람을 만나기 위해 원천강을 건너고 오늘이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는 장면이랍니다. 조금은 무거운 듯한 이야기지만~ 친근한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장면묘사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민조는 처음으로 기쁜 소식을 가져다준다는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만나게 된답니다.
까치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는 뜻을 가졌기에 민조는 엄마 병실 벽면에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붙여 놓는답니다.

‘봉봉이가 들려주는 민화 이야기’라는 테마로 앞서 WOALTSS 만화로 민화와 친해졌다면 좀 더 깊이 민화에 대해 알아가는 코너랍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대문에 붙여 놓으면 호랑이가 악한 기운이나 병을 막아 주고, 까치가 기쁜 소식을 전해 줄 거라 믿었기에 집집마다 새해엔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붙였다고 해요. 이른 그림을 가리켜 문배도(세화)라고 한다고 해요.
중국 명나라에서의 전해온 유래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답니다.


책 마지막엔 요즘 대세인 컬러링북의 민화판ㅋㅋ ‘소원이 이루어지는 민화 컬러링’ 페이지가 있답니다. 아이들만의 소망을 담은 민화를 아름답게 채색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겠죠. 재미는 함께 따라 가겠죠 ㅎㅎ


예전 학창시절 김홍도, 신윤복… 이름만 들어도 바로 아는 유명한 화가들의 정통회화와 민화의 차이를 비교해가며 공부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기억이 지나가네요. ^^
그 때 제가 생각했던 민화는 화풍이 없고 화려하다보니 다소 세련미가 부족한 그림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지금 ‘소망을 담은 그림’책을 읽고 나니 ‘민화’라는 그림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네요.
비록 작가가 누구인지 알 순 없지만 그 시대 우리 조상들의 모습과 삶의 애환을 그대로 담은 듯해 책을 보고 읽으며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짙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조상들의 소망을 담은 민화의 숨은 이야기와 더불어 주인공 민조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까지 더해져 훈훈하고 가족의 의미 행복의 의미까지도 찾아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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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s English 팝스 잉글리시 1 - 팝송 20곡으로 초등 필수 영어 끝내기 Pops English 팝스 잉글리시 1
조정현 지음 / 길벗스쿨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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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팝스 잉글리시(POPS English)’는 총 2권으로 이뤄진 책이랍니다. 초등 3, 4학년 수준의 1권과 5, 6학년에 볼만한 높은 레벨의 2권, 모두 40곡의 곡들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저는 듣자마자 ‘굿모닝팝스’가 떠오르더라구요^^
전 책 마지막 장 CD가 있겠지 싶어 찾아봤는데 ㅠ 없더라구요. 시대에 못 따라가 CD를 찾고 있는 이~~~~~ 올드한 느낌 ^^
책엔 선별된 20곡의 노래가 담겨 있는데 스마트폰만 있으면 QR 코드를 이용해 바로 유튜브 영상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답니다. CD 플레이어 꺼낼 필요도 없어 아주 편했답니다.


사실 제가 아는 한에서 해석을 하고 저도 한계를 느끼는 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는게 대다수 인데…. 찾다보면 정말 엉뚱하게 해석을 해 놓은 곳도 많다는 걸 느낌니다. 하지만 ‘팝스 잉글리시’는 전문가 선생님들의 손을 거쳐갔기에 해석이 아주 매끄럽습니다 ^^
믿고 상상하며 들으실 수 있겠죠 ^^

이렇게 ‘팝송으로 영어를 정복할 수 있는 노하우’도 소개되어 있네요.
팝송을 배우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학습 가이드’를 통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답니다.
1단계 (노래듣기)를 통해 편안하게 듣고, 2단계 (단어 익히기)를 통해 주요 단어를 공부합니다.
3단계(가사 따라 읽기)에선 발음에 신경 써 읽으며 해석이 궁금하면 찾아보고 익혀갑니다. 4단계(노래 따라 부르기)에선 가사를 보지 않고 능숙하게 부를 수 있을 때까지 따라해 봅니다.
‘Pop-up Quiz’는 가벼운 마음으로 풀어볼 수 있는 퀴즈랍니다. 팝송 내용의 전체적인 흐름을 대략 유추했다면 풀 수 있는 문제랍니다. 엄마와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접근해 간다면 좋을 듯 해요.


노래를 따라 부르며 조금 아쉬운 부분들은 해석을 통해 공부하고 다음 페이지 ‘핵심 표현 활용하기’를 통해 문법적으로도 접근해보고 문제도 풀어봐요.
초등 저학년 땐 즐거운 마음으로 팝송을 배워보는 단계까지 간다면, 3,4학년쯤 되는 학생들이라면 문제를 통해 어휘나, 어순, 문법적인 문제들로 확장해 배워간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

워크북을 통해 빈 칸의 주요 가사들을 채워가며 팝송의 내용을 익힐 수 있답니다. 빈칸을 채운 뒤엔 가사집으로도 이용할 수 있겠네요 ^^


재미가 있으면… 관심이 가는 것이고 그 관심이 또 학습과 이어졌으면 하는 게 모든 엄마들의 마음일거예요. 그렇기에 팝송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동시에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 확실한 동기부여 매개체가 되어줄거라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즐겁게 노래하면서 조금씩 얻어가는~~
저 같은 경우엔 ‘아이와 함께 듣고 있지…..’란 생각을 잊은 채 그 동안 팝송을 들은 지라 수위 조절에 실패한 감이 조금 들긴하지만…그렇게 즐겁게 들어왔기에 다른 나라 언어인 영어에 대한 큰 거부감이 없이 아이가 영어를 받아들이는 듯 합니다.
초등 1학년, 제 아이 같은 경우 아직은 조금은 더 즐길 때란 생각에 전 <Step 1. 노래듣기>만을 통해 선정된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의 곡들을 들려주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라고 해서 잔잔한 올드팝만 있을거란 생각은 금물!!!!
물론 비틀즈( I will ), 마이클잭슨 ( Ben ), 수잔잭슨 (Evergreen)의 올드팝도 있지만~
저도 너무 좋아하는 렌카의 톡톡 튀는 곡 ‘The show’, 겨울왕국이 남긴 곡인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같은 아이들이 좋아할 젊은 감성의 노래들까지 가득해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즐겁게 영어와 가까워지길 원하는데….  아이들 수준에 맞는 팝송을 선별하고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기엔 힘드신 부분이 많으셨던 부모님이시라면 ‘팝스잉글리시(POPS English)로 아이와 공감대 형성해가며 즐거운 시간 가져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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