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금지! 두근두근 어린이 성장 동화 5
디에고 아르볼레다 지음, 라울 사고스페 그림, 김정하 옮김 / 분홍고래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읽기 금지! 라는 아주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 도착했어요.

정말 금지한다면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겠지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엄마인 저도 재미있게 읽었었던 책이랍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본기억이 나구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푸욱 빠진 이책의 주인공인 앨리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라니 아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보지 못한

딸아이와 같이 읽어봤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크게 두부류로 나눠져요.

허락된 인물과 허락되지 않은 인물로요.

허락되지 않은 인물은 역시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온 인물들이랍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주인공인 앨리스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지요.

시계를 갖고 다니는 토끼와 험프티 덤프티,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했던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체셔고양이, 카드의 여왕등이요.

이렇게 다양하고 개성만점인 캐릭터들때문에 책속의 주인공인 앨리스가

이책에 푸욱 빠져있나봐요.

어느날 신문에 너무나 흥미로운 광고가 올라오지요.

거짓말하는 능력이 있는 프랑스인 여교사를 구한다는 광고이지요.

무슨일이든 사고를 치는 능력이 있는 으젠느는 이광고를 보고

지원을 하게되지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관한 어떤한 얘기도 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을 달고

으젠느는 앨리스의 가정교사가 되지요.

어른들의 눈으로 앨리스는 이상한 아이였겠지요.

하지만 책속의 앨리스는 정말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였어요.

그시대에는 그런걸 이해못했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요즘 같았으면 천재라고 뉴스에 나오고 그랬을테지요.

앨리스를 그래도 이해해준 티모티삼촌과 으젠느선생님덕분에 앨리스는

진짜 앨리스를 만나게되지요.

앨리스를 이해못하던 부모님보다 앨리스를 이해해준 사람이 그래도 옆에

있었다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딸아이도 가끔 자신이 좋아하는 걸 상상해서 같이 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몰래 훔쳐보면 어찌나 귀엽고 재미있던지... 그런 딸아이의 시간을 저는

조용히 응원하고 했는데 참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상상력은 정말 끝도 없고 어른인 우리가 이해하려고 들면 안되지요.

책읽기 금지! 의 앨리스처럼 좀 엉뚱하지만 자신의 상상의 세계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을 어른인 우리가 지켜봐줘야겠구나 하고 다시한번 새깁니다.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디생이, 사라진 변기를 찾아라 - 다시 살아난 제주 신화
김원석 지음, 송진욱 그림 / 머스트비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각 지역마다 설화가 있지요. 제주신화로는 설문대할망이 유명하지요.

딸아이도 도서관에서 몇번 읽었던걸 기억하던데 녹디생이 하니깐

뭘까 궁금해하더라구요.

책을 펼쳐보니 1부 인간세상, 2부 귀신세상으로 나눠져있더라구요.

옛날 우리나라 설화에 꼭 빠지지않는 귀신이야기가 이책의 배경이더라구요.

딸아이가 옆에서 무섭겠다고 하면서도 책을 열심히 읽기 시작했답니다.

녹디생이는 조왕신의 막내아들이지요. 주인공인 제주 토박이인 서현이와

함께 조캉(조왕신)과 클리너 사이의 싸움에 휘말려들지요.

클리너(측간신)은 화장실을 관리하는 신이라고 해요.

화장실이 더러운곳이니깐 왠지 성격이 나쁠꺼같다고 딸아이가 옆에서 말하는데

딱 들어맞았더라구요.

어느날 아침 조왕아파트 단지의 화장실이 모두 사라지게되요.

초등학교 4학년인 서현이는 어느날 녹디생이가 찾아오지요.

귀신세상에 가게된 서현이는 몸밖으로 영혼이 빠져나가게되지요.

정말로 저렇게 될수 있냐고 딸아이가 물어보는데 몸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있는 거라고 대답해줬어요.

의심하는 눈초리로 쳐다보는데 좀 더 커보면 알겠지요?

물품보관함으로 녹디생이를 만나러 간 서현이는 클리너의 부하에게 잡히지요.

변기가 사라진 이유는 클리너가 화장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려고 했던거였어요.

녹디생이와 힘을 합쳐 얼음에서 풀려난 서현이

클리너를 물리치고 인간세상으로 돌아가게되지요.

옛이야기속에 살고 있는 녹디생이를 만나러 도서관에 가게된 서현이는

다른 친구와 만나고 있는 녹디생이를 보게되지요.

녹디생이에 관한 책을 읽고 있으면 누구라도 녹디생이를 만날수 있다니

딸아이도 도서관에서 가서 책을 찾아봐야겠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신화와 하찮은 것이라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교훈을 

녹디생이 이야기를 통해서 깨달았답니다.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나의 민들레 축제 무엇이든 마녀상회 14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황세정 옮김 / 예림당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무엇이든 마녀상회 14번째 이야기 나나의 민들레축제가 나왔어요.

무엇이든 마녀상회시리즈에 쏘옥 빠진 딸아이가 언제 나오냐고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렇게 도착했네요.

따뜻한 봄날 수선집에 도착한 나나.

민들레축제는 숲속 동물과 정령들이 모이지요.

민들레축제에는 반드시 노란색드레스를 입고 가야해서 주문받는 의상은

거의 다 노란색이지요.

 

올해는 민들레들판에 황금빛 꽃봉오리가 핀다고 하네요.

행복민들레의 봉오리인데 들판에 피는건 10년만이라고 해요.

그 꽃에서 뿜어내는 황금빛을 받으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마녀인 실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나나는 정말 근사하다고 생각했어요.

축제에 가고 싶었던 나나를 위해서 마녀실크가 드레스를 같이 만들기로해요.

옆에서 딸아이가 자긴 핑크색드레스를 입고 축제에 가고 싶다고 말하네요.

코튼이 건내준 잡지에는 민들레축제 특집편이었어요.

그 책엔 노란색 드레스를 입은 요정과 마녀의 사진이 잔뜩 있었지요.

마녀들의 세계에도 이런 패션잡지가 있다니 재미있기도 하고 인간과 사는 방식이

거의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

축제를 앞둔 수선집에는 여러손님이 찾아오지요.

딸아이가 요즘 부쩍 재미있어하는 십자수가 생각났는지 수선도 쉬울꺼 같다고 하네요.

이책에서 정말 마음에 든 페이지는 아이가 쉽게 따라할수 있는 만들기페이지였어요.

딸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면서 당장 만들어보겠다고 수선을 떨더라구요.

제가 옆에서 좀 도와줘야겠지만 차근차근 그림과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금방

만들수 있을꺼 같았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너무나 어색했던 소피아가 실크가 만들어준 드레스를 입고서

용기를 내어 친구들에게 다가서게 되요.

마법이 걸려있는 드레스라고 믿고서 그런 용기를 내게된 소피아

딸아이에게도 할수있다는 마음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수 있는 거라고 알려줬어요.

아프다고 생각하면 아픈거같고 나았다고 생각하면 진짜 몸이 나은거 같은 느낌은

어른도 들잖아요.

무엇이든지 마음먹기 나름이란걸 아이도 소피아를 통해서 느꼈으리라고 생각해요.

황금빛 꽃봉오리가 피면서 실크와 나나는 둘다 같은 소원을 빌게되지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딸아이와 같이 얘기를 나눠봤어요.

딸아이와 제생각이 각자 틀렸지만 책을 읽고서 같이 얘기를 나눠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봉이의 행복여행 - 행복을 찾아가는 컬러링북, 신비롭고 아름다운 민화나라 이야기
강지선 지음 / 다할미디어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딸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미술

집에서 항상 무언가를 그리고 만들고 붙이고 바쁘답니다.

학기초에 학교 동아리에서 컬러링부에 들어갔다고 좋아하며 오더라구요.

제가 힐링겸 할려고 사논 컬러링북을 너무나 탐나하길래 아이수준에 맞는 컬러링북을

사줘야겠다 생각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전설의 새인 봉황에 관한 귀여운 컬러링북이 집에 도착했어요.

민화속 주인공인 봉황에 관한 컬러링북이라니~~

딸아이가 보자마자 너무 귀엽다고 난리랍니다.

아기봉황인 봉이의 민화속 세상은 어떤지 궁금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숨은그림찾기식으로 그림속에서 봉이를 찾아야하니

딸아이가 색칠하면서 찾느라고 정신없더라구요.

단순히 색칠만 하는게아니라 집중해서 봉이를 찾아야하니 집중력에 더 좋았던거 같아요.

게다가 색칠만 하면 좀 지루해할수도 있는데 숨은그림찾기를 하니

지루해할틈도 없었답니다.

페이지마다 봉이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파랑새를 따라 봉이는 오동나무를 벗어나 나들이를 가지요.

커다란 책가도 병풍을 통해서 민화나라로 봉이는 들어가지요.

민화나라에서는 붉은 석류도 만나보고, 거북이를 따라가기도 하지요.

연꽃과 모란꽃도 만나보고 민화속주인공들인 용,토끼등도 만나요.

딸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그림은 온갖동물들이 나오는거였어요.

전 처음에 새만 있는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온갖동물들이더라구요.

딸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동물들이 잔뜩 나왔다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봉이는 가족의 품에서 행복을 느끼게되지요.

민화나라에서 만난 수많은 동물들과 꽃들, 딸아이도 행복을 느껴겠지요?

모란이나 석류등 각페이지마다 나온 그림의 의미가 설명되어져있어서 좋았어요.

색칠만 하는게 아니라 의미도 파악할수 있어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요즘 컬러링북들이 대체로 서양의 꽃들이나 패턴위주였는데

이렇게 한국의 고유의 미를 담아낸게 좋았어요.

한국적 문양이나 그림을 아이들이 어려워하거나 보기가 쉽지않았는데 색칠하면서

아이와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눠볼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 서평은 해당출판사로부타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둑왕 아모세 - 제2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창비아동문고 285
유현산 지음, 조승연 그림 / 창비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이집트랍니다.

그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책이 나왔어요.

정말 딸보다 제가 읽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기회가 왔네요.

딸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읽어봅니다~~

쌍둥이인 이포와 이피, 그리고 아모세 이렇게 소년셋이 이야기에 나옵니다.

잿빛 털 뭉치 하나가 하늘을 가로지르더니 소년들의 발밑에 떨어졌어요.

떨어진 건 고양이였는데 스핑크스였어요.

창조신이 재채기할때 태어났다는 스핑크스는 하늘을 떠돌아다니다가

어딘가에 떨어지게된다고 해요.

그리고 땅에 떨어지는 순간 세상에 뭔가를 나눠줘야하구요.

그 뭔가가 지혜라고 합니다.

소년셋은 도둑이었어요.

스핑크스와 함께 시장으로 가게된 아모세일행, 시장의 풍경을 통해서

당시 이집트의 모습과 이집트의 화폐단위도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파라오의 군대에게 쫓기고 있던 아모세일행

옆에서 딸이 파라오가 뭐냐고 묻더라구요. 이집트의 왕을 파라오라고

 한다고 가르쳐주었어요.

책 앞장에 이집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있었어요.

경비대원에게 쫓기던 아모세일행, 고양이인 스핑크스는 신의 흉내를 내지요.

이집트에서 고양이를 신으로 믿었던거 같아요.

바스트라는 신으로요.

아몬라신을 섬기던 아몬라신전은 이집트 땅 전체의 10분의 1을 갖고 있을정도로

힘이 막강했어요.

파라오였던 이크나톤은 아몬라신전을 경계해서 아몬라신앙을 금지하고 아톤신을

유일신으로 선포했지요. 수도도 아마르나로 옮기구요.

하지만 이크나톤이 죽고 어린아들인 투탕카멘왕이 즉위하고

다시 아몬라신전은 부활했어요.

힘없는 어린왕을 대신해서 아몬라신전이 힘을 쓴거지요.

투탕카멘은 정말 유명한 왕이지요.

어린나이에 독살당해서 미이라가 발견되어서 아주 유명해졌지요.

아모세의 부모님은 이크나톤밑에서 일했던 관리였지만 이크나톤왕이 죽으면서

부모님도 살해당한거지요.

아모세는 그뒤로 거리를 전전하며 도둑이 된거였지요.

투탕카멘왕이 죽고 왕의 보물이 하나 사라졌지요.

미라의 가슴장식인데 파라오의 영혼을 지킬수 있다고 해요.

그 보물을 훔쳐갔다고 오해받는 아모세

사라진 가슴장식이 되돌아오게되고 그 가슴장식이 가짜일꺼라고 생각한 아모세는

투탕카멘의 묘에 들어가서 확인하게되지요.

투탕카멘의 왕위를 물려받게되있는 아몬라대신관인 아이를 의심하게되지요.

가슴장식을 추적하는 아모세일행

중간중간 이집트의 산수개념이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딸아이도 이부분이 제일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수천년전의 사람들도 이렇게 산수를 할수있었다는게 대단하구나 싶었어요.

군대 총사령관인 호렘헤브에게 진짜 가슴장식을 넘겨주게되고

아모세일행은 호렘헤브의 보호아래 서기학교에 들어가기로 해요.

옛날 고대시대에는 글을 쓸줄아는 직업이 굉장히 우대받았지요.

무언가를 배운 사람들이 극히 드물었으니까요.

요즘같이 아무나 학교에 들어가서 배울수 있는 환경이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서기가 되는게 꿈이었던 아모세가 커서 꿈을 이뤄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아이에게 다소 생소한 이집트라는 나라를 배경으로 이집트의 생활상과 관습등

여러가지를 알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서기관이 된 아모세의 활약을 볼수 있는 책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