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QR코드의 비밀 고학년 창작 도서관
배정진 지음, 이갑규 그림 / 예림당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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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궁궐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은 창경궁이 아닐까 해요.

경복궁은 왠지 위엄있고 좀 삭막한 느낌이라면 창경궁은

후원인 비원도 너무 아름답고 좀 더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나 싶어요.

딸아이와 몇번 가봤던 창경궁

그곳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읽어봤어요.
 


조선시대로 간 마루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서 상자에 다가가지요.

하지만 상자안에서 사람의 흐느끼는 소리를 듣게 돼요.

제 예상이 맞다면 상자는 뒤주이고 그안에는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가 갇혀있는거죠.

상자안의 남자는 자신은 죽을 운명이라며 아들에게 말을 전해달라고 해요.

바로 그게 미션이었던 거죠.

사실 마루는 창경궁으로 봄소풍을 왔다가 선생님 몰래 빠져나갈려다가

과거로 온거였어요.

 

 

마루가 갖고 있던 핸드폰에서 자동으로 앱이 설치되고 QR코드가 인신되죠.

딸아이가 QR코드 자기도 많이 해봤다며 재미있겠다고 마루를 엄청 부러워하더라구요.

마루는 여러시대로 미션을 수행하게 돼요.

일제시대로 간 마루는 동물원으로 변한 창경궁을 가게 되지요.

그 아름다운 궁궐을 동물원으로 만들다니 정말 일본은 과거를 반성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딸아이도 옆에서 평화의 소녀상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얼마전 딸아이와 같이 광화문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보고 왔는데

그게 기억이 나나 보더라구요.

정말 치욕스러운 우리의 역사이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가

일제시대때의 우리나라가 아닌가 싶어요.

마루가 만난 사육사가 되고 싶어하는 필두, 동물원 원장이 사토,

사토의 딸인 하루나를 만나게돼요.

사육사가 되고 싶어하는 필두를 이용해서 창경궁의 동물들을

다 독살하려고 했던 사토

일본이 전쟁에서 지면 동물원을 페쇄해야하기 때문에 동물들을

죽이려고 했던 거지요.

일본인들이 참 잔인하다고 생각되었어요.

필요하지 않다고 생명을 마구 죽이는 점이요.

 

 

현대로 돌아온 마루는 친할아버지의 성함이 필두라는 사실에 놀라워하지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창경궁을 어렸을때 가봐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던

딸아이를 위해서 창경궁의 건물들에 대해서 알려주는 페이지가 있어서 좋았어요.

딸아이가 방학때 창경궁을 꼭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책에서 읽었던 창경궁의 여러모습들이 궁금하다고요.

우리역사와 지루하고 어렵기만 하다는 딸아이가 너무나 재미있게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수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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