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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신서 - 그 누구도 억울함이 없게 하라 ㅣ 파란클래식 23
정약용 원작, 손주현 글, 한동훈 그림 / 파란자전거 / 2017년 2월
평점 :

다재다능한 정약용이 쓰셨다는 흠흠신서
딸아이가 역사책에서 흠흠신서라는 제목을 보긴봤다고 하네요.
제목만 알지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는 모른다는 딸아이와
솔직히 저도 몰랐던 흠흠신서를 읽어봤어요.

5학년 2학기부터 배우는 한국사때문에 딸아이가 겨울방학동안 한국사수업을 들었어요.
그때 배웠던 우리나라최초의 법인 고조선의 8조법은 딸아이가 아는거라고
좋아하더라구요.
8조법이 발전해서 그뒤의 여라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꺼라고 생각해요.
나라가 점점 발전하고 인구가 늘어날수록 법도 다양해지고 더 엄격해졌겠죠.
흠흠신서는 조선시대의 법중 형법분야를 연구한 책이랍니다.
형사사건을 어떻게 밝혀내고 법을 적용할지 알려준답니다.
조선시대의 사법기관체계가 체계가 잘되어있었서 놀라웠어요.
각 지방별로 담당하는 관아가 있어서 죄와 벌을 판결했지요.
흠흠신서는 총 30권 10책으로 1부에서 5까지로 나뉘어져 있어요.
흠흠의 뜻은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으로써 형벌을 다스리는 근본이라고 합니다.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판결을 내릴때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는 의미이겠지요.
성급하게 어떤 결론을 내려버리는 요즘 시대에 다시 한번 주의깊게 봐야할 점이
아닌가 싶어요.
책 중간중간에 이렇게 법에 관한 여러가지 페이지가 있어요.
그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에 대한 페이지도 있어서 덤으로 다른나라의 법과 역사도
공부할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법이란 너무 어렵고 방대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책을 보니
남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조선시대의 다양한 사건과 역사얘기들도 알수 있어서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