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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화가 구출작전 - 미술 초등 교과 연계 지식동화 ㅣ 다숲 지식동화 2
박진홍 지음, 최정인 그림 / 다숲 / 2016년 3월
평점 :
여러명화들을 한번에 볼수 있어서 이책을 정말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아이와 함께 6월말에 프랑스,스페인을 가게되어서 가기전에 명화에 대해서
공부좀 하고 가야할텐데 고민했었거든요.
명화를 쉽게 이해할수 있는 책이 있을까 고민했는데 천재화가 구출작전이 나왔더라구요.

명화에 얽힌 어떤 이야기일까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80억원 상당의 이탈리아 유명화가의 그림이 서울에서 도난당했다는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요.
이야기의 주인공인 정우가 현장학습 갈 미술관에서 도단당한거지요.
16세기 화가인 아르침볼도의 작품인 봄이 도난당했는데 용의자로 미술평론가인 박현수씨가
지목되지요.
미술관에 현장학습 간 정우는 그림속의 고양이가 자신에게 윙크를 하는걸 보게되지요.
정말 그림속의 주인공들이 살아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우와 아름이는 헬리콘이라는 곳으로 가게되지요.
헬리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미술가들이었어요. 뮤즈라는 여신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받기 바라며 계속 작품을 만들고 있었지요.
그곳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박현수를 만나게되요.
하지만 박현수씨는 역시 갑자기 이세계로 오게된거지요.
그들을 이세계로 부른건 바로 뮤즈여신이었어요.
타히티라는 고양이를 따라 뮤즈의 방으로 가게되지요.
9명의 뮤즈는 그들에게 헬리콘마을을 구해달라고 부탁을 하게되요.
부탁을 받게된 정우일행은 마을을 둘러보게되요.
그곳에서 밀레를 만나게되요.
이삭줍기라는 명화를 그리신 화가이지요.
얼마전에 아이와 밀레전시회를 다녀왔는데 딸아이가 정말 지루해하더라구요.
그 화가라고 알려줬더니 처음본다고 하네요.

이삭줍기그림에 대한 내용설명이 나와서 아이와 같이 읽어보았어요.
단순히 세여자를 그린게 아니라 그림에 녹아있는 의미를 알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아르침볼도를 데려간 사람이 피켈로라는 중요한 소식을 알게되요.
정우가 헬리콘뮤지엄의 입구에서 발견한 그림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화가인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였어요.
불운한 천재였던 고흐의 일생이 참으로 마음아팠었어요.
살아 생전에 헐값에 겨우 그림을 팔고 비극적으로 젊은 나이에 이세상을 떠난 고흐가
지금은 그의 작품이 엄청난 가격에 팔린다는걸 알고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피켈로는 세상의 무시와 멸시때문에 세상을 무너뜨리려고 했던 거였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피켈로에게 그림이란 자신의 마음을 담아 표현하는 거라고 알려주지요.
누군가가 알아주길 원해서 그리는게 아니라 내마음을 표현하는거라구요.
유명한 화가가 그려서 대단하구나 하는게 아니라 그화가가 담아내고자 했던
화가의 마음을 느낄수 있는게 진정한 명화라는걸 알수 있었어요.
제가 고흐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고흐라는 유명한 화가가 아니라 고흐가 그림에 담아내고자 했던
자연에 대한 자신의 다양한 색상들과 소박하지만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볼수 있었던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아니었을까 새삼 생각해보게 됬답니다.
유명한 화가들이 많이 나와서 아이가 좀 헷갈려 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아이가 의외로 화가들을 잘 구분하더라구요.
아이는 특히 스페인의 가우디가 기억난다고 하네요.
아직도 짓고 있다는 성가족성당을 빨리 가보고 싶다고요.
천재화가 구출작전으로 그림과 화가에 관해서 다시 한번 배울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