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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송정림 지음, 원정민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6년 2월
평점 :
참 좋은 친구란 어떤 친구일까요? 이책의 제목을 보고서 너무나 궁금했어요.
딸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양보를 잘하는 친구라고 하네요.
엄마는? 하고 물어보길래 저도 고민해봤어요.
전 그냥 힘들때 옆에서 용기를 북돋아 주는 친구라고 대답해줬어요.
단순히 동화책인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에피소드별로 수필집같이 묶은 책이더라구요.
짤막짤막한 글들을 묶어놓아서 읽기가 더 좋았던거 같기도 해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장별로 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져있어요.
그중에서도 첫장 나만의 팬클럽중에서 난 할수 있어! 이 이야기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소극적인 딸아이가 무엇을 할때마다 잘할수 있을까부터 걱정하더라구요.
못하더라도 괜찮아~, 일단 너가 한다는게 중요한거야 라고 말해주지만
항상 아이는 두려워하더라구요.
딸아이게 가장 필요한게 바로 난 할수 있어!
이 주문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아프다고 생각하면 몸이 진짜 아파지고 다 나았다고 생각하면 몸이 훨씬
좋아지는 경험 많이들 해봤을꺼여요.
딸아이도 힘들고 어려운일 있을때마다 이 주문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딸아이가 재미있게 읽은 장은 마지막장 초긍정 대마왕이었어요.
저도 왠만하면 좋은거다 좋은거다 스스로 주문을 하는 성격인데 딸아이도
소극적인 성격이긴 하지만 다행히 걱정을 많이 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금방금방 까먹는 아이라 다행인것도 있구요.
초긍정 대마왕에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어요.
그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강아지가 운명하셨습니다를 소리내서 읽어봤어요.
글이 짧아서 아이와 함께 소리내서 읽어보니 좋더라구요.

민아네 강아지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급히 데려가지요.
병원에서 결국 죽게되지만 수의사가 강아지가 운명하셨습니다. 라고 말해주지요.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겨주는 수의사의 마음씨에 고마워하는 민아자매
딸아이게도 우리보다 작은 생물도 소중한거라고 말해줬는데 아직은 어린나이라 그런지
잘모르는거 같더라구요.
생명뿐만 아니라 우리주변의 모든것들이 소중하다는걸 언젠가는 알아주겠지요?
이책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읽어보니 평소에 그냥 무심히 지나쳤거나 다른사람과의 관계,
가족의 소중함등 정말 많은 것들을 다시 한번 새길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