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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네 탈무드 학교 1교시 배려 ㅣ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이형진 글.그림, 전성수 감수 / 꿈초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툭하면 별일도 아닌데 짜증내는 딸아이를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었어요.
차근차근 얘기해도 자기할말만 해대고 듣지를 않아서 참 난감하더라구요.
사춘기가 진짜 올나이가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인성에 관한 책을 같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딱 좋은 책이 도착했어요.

탈무드학교에는 등장인물들이 여러명이여요.
영원한 생명, 나무 심는 할아버지, 우애 깊은 형제등등
탈무드학교라는 제목처럼 1교시는 배려라는 주제입니다.
배려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배려에 관한 이야기인 영원한 생명이야기가
시작되요.
알밤이와 봉우리입장에서 생각하는 페이지가 있어서 참 좋았어요.
딸아이에게도 너는 어땠을까? 하고 같이 이야기해볼수 있어서 더 좋았구요.
배려에 관한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는데 울딸아이는 나무 심는 할아버지이야기가
제일 좋았다고 하네요.
누군가를 위해서 나무를 심는다는게 너무나 좋았다고 하네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사과도 누군가 정성스럽게 가꿨기 때문에 우리가 편안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는거라고 말해주었지요.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입는 옷 모두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얻을수 있는
거라는 것도 알려주었지요.
그랬더니 그런것도 배려가 되는거냐고 묻더라구요.
너도 누군가를 위해서 배려해준적이 있냐고 물으니 기억이 잘안난다고 하네요.
학교생활에서 친구들을 배려해주면 너도 배려를 받을수 있을꺼라고 얘기해줬더니
당장 내일부터 해보겠다고 하니 어떨지 기대되네요.
배려라는게 무언가 특별하거나 대단한것이 아니라 조금씩 내걸 양보하면 되지만
어른인 저도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뭔가 양보해주면 손해보는거 같고 양보해줘봤자 알아주지도 않는거 같고 그런 생각이
매번 들었거든요.
나의 작은 실천이 조금씩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수 있다면 조금 손해본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일이 꼭 있을꺼야 라고요.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