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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없다! ㅣ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1
장성익 지음, 홍자혜 그림 / 분홍고래 / 2015년 8월
평점 :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져있을것 같은 책인 있다! 없다! 를 읽어봤어요.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예전 말을 생각하면서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내용이 좀 어려워서 그런지 아이는 읽다말다 하더라구요.
이책의 머릿말에 소개되듯이 생각의 힘을 키우자~ 이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생각의 힘을 키우려면 어떻해 해야 할까? 하고 아이와 함께 고민해봤어요.
아이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이거말고 다른것도 생각해보는거? 라고 주저하면서 대답하더라구요.
정답~이라고 말해줬지요.
모든것이 정답이 정해져있는게 아니라 달리 생각하면 다른길이 보인다는 걸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책이 좀 어려운 내용이지만 잘 풀어주고 있었어요.
첫번째 장은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걸까? 전 이챕터를 아이에게 설명해주면서 읽었어요.

인간이 마구 버리는 쓰레기들은 당장 내눈앞에는 보이지 않지만 태평양에 그 쓰레기들이
모여서 하나의 거대한 섬이 만들어졌지요.
내눈앞에서 없어지지만 결국 어딘가에 그쓰레기들이 모인것이지요.
돌고 도는 쓰레기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거울이라는 이 구절이 책읽는 내내 기억에 남았어요.
아이도 길가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않고 재활용을 잘하겠다고 다짐도 하더라구요.
그다음장은 쓸모없는 게 있을까? 여요.
우리가 더럽다고 버리는 똥이 좋은 비료가 되지요.
쓰레기도 재활용되어서 다시 태어나기도 하구요.
이 세상에는 정말 쓸모없는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명이 있건 없건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이상 무언가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이겠지요.
또한 우리눈에 보이지 않아도 너무나 소중한것들도 많구요.
아이가 아직은 어려서 이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적어도 이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는것은 알았으리라고 봐요.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주석이나 그림들이 좀 더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