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위험해! - 우리 아이 자동차 안전 그림책
책고래 글, 레오나 페레즈 그림 / 블루래빗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책을 보기만 하는 독자로선

언뜻 보면 아기들 책이 거기서 거기지 뭐! 할지 모르나

자세히 뜯어보면

만드는 과정에서 블루래빗만의 특징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며, 최고의 아이디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까란 생각이 스치더라구요.

이번에 만난 유아 안전 보드북 안돼, 위험해!

다른 블루래빗 책만큼이나 만족한 그림책이었지요.

엄마인 저보다 우리 아이가 더 좋아해주었던 그림책이랄까요?

우선 도톰한게 손에 잡는 느낌부터 좋아요.

거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모양에 양쪽으로

바퀴까지 달려 그림책인지 자동차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

동물그림도 친근하고 부드럽게 표현되어

아기가 아무리 봐도 눈이 피곤하지 않네요.

안전 그림책 역시 요즘 가족나들이로 주말마다

아빠 차를 이용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요 책은 필수 그림책이네요.^^

내용을 보기전 책 겉 모습부터 잠시 보여드릴께요.

바퀴가 고무가 아닌 플라스틱이고

아무리 세게잡아 당겨도 바퀴가 빠질 염려가 없네요.

무엇보다 자율 안전마크 KC마크를 획득 해 안심이네요.

거기다 가운데 도톰한 분홍 스펀지가 들어있어

자동차로 세워도 어지지 않도록 되어 있어요.

안을 살짝 들여다 볼께요.

앞에는 동물친구가 엄마와 함께 차를 타고 뒤에는

토끼어린이집 선생님이 위험한 행동을 보시게 되지요.

첨엔 여우가 카시트에 앉지 않겠다고

예전의 저희 아이처럼 앙앙! 울고 있네요.

하지만 차 문을 열어보니

카시트에 안전벨트까지 매고는 의젓하게 앉아있네요.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토끼어린이집 차에 동물친구들이

차례로 앉아 바르게 차를 타고가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아이디어가 참 재미나죠?

창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친구,

창문을 내려 밖으로 얼굴이나 손을 내미는 친구,

운전대를 잡겠다며 고집부리는 친구,

운전하는 엄마의 목을 감는 친구 등

평소에 아이들이 갑작스레 보여주는 돌발 행동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두었네요.

아이가 이런 위험한 행동 대신에 차에서 해 볼 수 있는

놀이들을 유니와 한번씩 따라해보고

동물친구들의 위험한 행동은

안돼, 위험해! 라고 외쳐보기도 했지요.

유니는 플랩 안이 궁금해선지 페이지의 글을 다 읽어주기도 전에

차 문을 열어보기 바쁩니다.ㅎㅎ

유니와 책을 보고 자동차 책과 장난감 자동차, 인형을 함께 주었더니
바퀴를 굴리며 책을 자동차로 대용해 잘 갖고 놀았답니다.

거기다 장난감 자동차와 누가빠른지 경주해보기도 했지요.

외출시에도 갖고 나가니

책으로도 장난감으로도 잘 갖고 놀더라구요.

이번 주말에 가족 나들이에는

언니랑 안전하게 차를 타고 가겠지요.

자꾸차 창문을 내리고 차의 도어레버를 열려는 막내로 인해

탈 때마다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이제 이 책으로 자동차 안전 교육이 어느정도는 된 듯해요.

앞으로 반복학습과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겠지요.
아이에게 안전한 자동차 타기습관을 길러주고 싶다면

블루래빗의 안돼, 위험해! 이 책을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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