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세탁소 큰곰자리 2
미타무라 노부유키 지음, 구로이와 아키히토 그림,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책읽는 곰- 여우세탁소>

따스하면서도 신기한 일이 가득한 여우세탁소


 

 



 

손에 쏙 잡히는 아담한 사이즈의 그림책입니다.

여우세탁소 제목속에 옷걸이가 숨어있지요?

여우아저씨가 다리미를 들고 난처해하는 표정이네요.

외투위엔 새까맣게 태운 자국이 보입니다.

이 외투는 과연 누구의 외투일까요? ㅎㅎ

 

저는 그림과 글밥이 적당히 있는 유아용 그림책인줄 알았지요.

받고보니 세가지 에피소드가 한 권에 모두엮여있고 글밥이 좀 많은 그림책입니다.

물론 그림은 각 페이지마다 재밌게 넣었구요.


#1 마법망토를 기웠어요

#2 곰아저씨의 외투를 태웠어요.

#3 수수께끼의 모자를 빨았어요.

 

이렇게 세 가지의 재미난 이야기가 여우세탁소에서 벌어지지요.

어떤 이야기냐구요?




 

마법망토를 기웠어요 편은 어느날 마법사가 찾아오지요.

마법사는 아주 오랫동안 사용한 낡은 망토를 세탁해달라는 주문을 하는데

여우부부가 망토의 먼지를 털자 몇십년은 빨지 않은듯~ 뽀얀먼지가 폴폴~

그런데 이 망토는 별로 깨끗해지고 싶지가 않지요.

여우부부를 덮어버리고 심지어는 마을까지 날아가 새것같은 자동차와

새집들을 낡고 더러운 곳으로 몽땅 만들어버리지요

겨우겨우  여우부부의 손에 잡힌 망토는 반짝이는 새 망토로 변신하는데..

 마법사가 여우부부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멋진 보답을 한답니다.

 
다음은 곰아저씨의 외투편은 더 재미나지요.
곰아저씨가 이제 동면에 들어가기위해 세탁소에 맡긴 외투~
그런데 그만 다리미로 태우는 실수를 하지요.

곰아저씨는 외투를 아무 의심없이 입고 가지만 그 속엔 여우아저씨가 숨어 있지요.

과연 여우아줌마는 무사히 여우아저씨를 곰의 집에서 데려 올까요? ㅎㅎ

 

마지막으로 눈사람이 모자를 맡긴 이야기예요

눈사람이 날이 따스해지기전 더 추운나라로

가기위해 모자들을 몽땅 세탁소 맡기지요.

여우부부는 첨에 누가 두고 갔는지도 모른채

열심히 다양한 모자들을 세탁해놓지요.

다음날 눈사람은 보답으로 세벽부터 와  여우세탁소앞에

가득쌓인 눈을 말끔히 정소해주고 가는 멋진 이야기예요

 

세가지 이야기가 정말 있을법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세탁소는 집안의 옷들을 정리하면서 맡기곤 하게되는데

깨끗하게 세탁된 옷을 찾으러 갈땐 더 기분이 좋지요.

 

여우세탁소같은 곳이 우리 동네에도 있다면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난 일들이 가득할까요?ㅎㅎ

작가의 무한 상상력이 엿보이는 재미난 책이었어요.

  




우리 채경이는 아주 진지하게 읽었지요.ㅎㅎ

왜그런지 알쏭달쏭 해 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

암튼 상상가득한 동화 나라는 뭐든 다 된다는게 마음을

흐뭇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마법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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