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나의 상상 미술관
앤서니 브라운.조 브라운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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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상상미술관<앤서니 브라운>

글: 앤서니브라운, 조 브라운


 

 

 

<나의 상상미술관> 제목부터가 앤서니 브라운과 걸맞은 제목입니다.

그림책작가로서 명성을 떨친 앤서니 브라운답게 자서전또한

그가 그린 그림책을 어떻게 아이와 재미나게 볼것인지에 대한

내용과 그가 유년시절부터 함께한 가족들과 성장과정을 아주 솔직담백하게 적어 놓고있지요

 



 

이 책은 아들인 브라운 조와 함께 작업을 했었답니다. 아들과 딸하나를 둔 앤서니 브라운

부인은 바이올린을 전공한지라 그와 아내의 예술적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남매들이었지요

현재 순수미술의 길을 걸어가는 딸과 재즈에 매료되어 색소폰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앤서니 브라운은 두남매의 행로에 따스한 아버지의 시선으로 둘의 행복을 바라고 마음을 책에도 담고있네요



 

위의 사진은 어릴적 제임스와 알렉스랍니다. 앤서니브라운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아버지였는지 이책을 읽고 머릿속에 고스란히 그려집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보면 다양한 가족들이 책하나하나마다 등장하거니

아니면 <동물원>이나 <행복한 미술관>, <돼지책>처럼 가족모두가  

주인공에 되어 등장하기도 하지요

 

그의 유년시절의 추억과 소중한 경험들이 그림책을 만드는데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고할까요?

우리도리스라는 애칭으로 책속에서 블리우는 앤서니 브라운의 엄마,

 그리고 언제나 그의 우상이었던 마이클형

그리고 든든한 가정의 기둥으로 의지해오던 아버지의 죽음을 예고없이 가까이 지켜보면서

앤서니 브라운은 배우고 있던 미술학교에서도 그리던 그림에 오래도록 영향을 주게되지요

졸업후 메디컬센터에서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서 활동한 경력과 15년간 카드디자인을 한 경력이

지금의 그림책 작가로 우뚝 서게한 밑거름이 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그의 지난날을 함께 공감하며

저는 집에 있던 그의 그림책들을 다시한번 보게되었어요

 




 

우리아빠가 최고야란 그림책을 아이와 처음 접하고 정말 노란색배경의 

 아빠에 대한 다양한 상상들과 표정이

 무척 생동감있게 느껴졌어요 허나 동물이란 책을 두전째로 접하면서

저는 적잖이 많은 혼란과 충격을 받았지요

동물원하면 의례 아이들의 즐거운 나들이로 손꼽는 공간을 앤서니브라운은 오히려

동물들의 자유를  빼앗고 구경온 사람들이 오히려

 그들에겐 창살너머 보이는 또다른 동물무리로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가족구성원 하나하나가 동물들의 모습과 상반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은 한번 읽고 끝나기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책이었지 
동물들도 밤에 꿈을 꿀까?라며 낮에 보았던 동물들을 다시금 떠올리는

주인공에겐 그날의 경험으로 내면의 성숙함이 엿보였지요^^

 

 그가 후회없이 그림책작가로서 걸어온것에는 지금도 함께하는

오래전  리아란 출판사 편집자의 진심어린 멘토가 있었기에

얼굴도 모르는 줄리아란 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그림책마다 독자들에게 미처 알지못햇던 갈등을 풀게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상상력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도 하는데요

 애 책을 앍고 그림책 하나마다 작가의 메세지와 깊은 의미가 담긴 책이기에

앞으로 앤서니 브라운의 읽지못했던 책들을 마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아래의 책은 그가 네번째로 세상에 펴낸 <너도 갖고 싶니?>

블랙바탕이라 더 선명해보이는 두소년 제레미와 샘

의기양양 제레미의 손에 든 상자를 물끄러미 보기만 하는 샘

채경이는 이 상자속에 빨간 자동차가 들어있을것 같답니다. 

하지만 샘의 반응은 시큰둥하죠? ㅎㅎ

두소년의 머리색과 신발색이 서로 엇갈리게 그려 놓은것을

채경이가 보며 이야기해 주었지요

 


책속의 장면들을 살짝 들여다 볼까요?

산책을 나선 샘은 무언가 하나씩 들고오며 자랑하는 제레미를 만나게되는데

제레미의 말은 모두 자랑하듯 너도 갖고싶지?

너도 먹고 싶지? 너도 가고 싶지? 등의 질문이 계속되지요

허나 번번히 제레미는 마지막이 슬픈운명입니다.
하지만 채경이와 저는 제레미의 아이다운 어수룩한 모습에 활짝 웃게되네요

저는 저 아래  고릴라옷을 입고 할머니에게 겁을 주다가

할머니의 반려견에게 쫒기는 제레미와  뛰느라 버려진 제레미의 고릴라가면이

독자를 곁눈으로 보며 의미심장하게 웃고있는 모습에

채경이와 오랫동안 미소지으며 눈이 머무르게 되었지요

아주 멀리 보이는 제레미는 개를 피해 정말 엄청난 거리를 뛰어나닌것 같죠? ㅎㅎ




 

마지막은 역시 이책의 대미예요

앤서니 브라운의 모든 상상력이 이 마지막 엔딩에 모두 녹아있는듯 했지요

상상력이 풍부한 샘이 제레미의 자랑이 전혀 부럽지 않은 이유를 알게되는 부분이죠

슾을 보며 아이와 찾은건 총 14마리의 동물이었어요
채경이는 샘의 바로옆에 악어를 보며 샘이 옆을 돌려  

아래를 보면 아마 깜짝놀라서 기절할걸?

하는 채경이의 말에 더 웃음이 났답니다




 

장면마다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작은 그림들과 배경을 찾느라 채경이는 눈과 입이 아주 바빴답니다

물고기를 들고 골프를 치는 아저씨 ㅂ라랫줄위로 걸어가는 양말

세개의 가리개가 있는 브래지어와 꽃병의 꽃을 먹어버리는 소 등

정말 장면마다 앤서니의 작은 선물같은 그림들이 가담겨있답니다.

채경이가 앤서니의 책을 만난이후 그림책의 그림을 더 오래 보게된것 같아요

 



 

앤서니은 이렇게 말하지요

"나는 부가 될수 있는대로 많은 시간을 자녀와 보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지켜보기보다는 아이들이 즐겁게 하는 모든 놀이에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깊이 공감하는 부분이었지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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